기름기와 찌든 때 쏙! 식빵
기름기가 남아 있는 그릇을 닦을 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을 활용한다. 설거지 전에 빵조각으로 그릇을 미리 닦으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깨끗해진다. 손때가 묻어 누렇게 된 벽지도 식빵으로 살살 문지르면 새것처럼 말끔해지고, 식빵을 쿠킹호일로 감싼 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탈취효과도 있다.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구금숙)
묵은 때를 말끔하게~ 달걀껍데기
입구가 좁은 병을 씻을 때는 달걀껍데기를 잘게 부숴 넣고 물을 약간만 부어 여러 번 흔든 뒤 물로 헹궈낸다. 이렇게 하면 손이 닿지 않는 안쪽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하수구나 개수대를 닦을 때도 잘게 부순 달걀껍데기를 수세미에 올려 비벼 닦으면 묵은 때까지 싹` 닦인다. 이때 홈 사이사이에 달걀껍데기가 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헹군다. (환경건강관리사 2기 이선임)
기름기 제거에 탁월! 귤껍질
접시에 기름기가 묻어 있을 때 키친타월 대신 귤껍질로 닦아낸 뒤 설거지한다. 귤껍질은 기름기는 물론 그릇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까지 빠르게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귤껍질로 닦아낸 뒤 주방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아크릴사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로 설거지한 다음 물로 헹궈내면 그릇에서 반짝반짝 윤이 난다. (환경건강관리사 2기 채은순)
em효소를 넣어 세정력 뛰어난 발효액으로~ 쌀뜨물
쌀뜨물에 em효소를 넣고 고루 섞으면 세정력 뛰어난 em발효액이 된다. 보통은 가성소다와 물을 섞어 비누를 만드는데, 이때 물 대신 em발효액을 넣으면 아이들이 사용해도 좋은 순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이 비누는 씻을 때뿐만 아니라 청소·설거지·세탁 시에 조금씩 넣으면 세척효과가 좋아진다. em발효액은 빨래를 할 때 빨랫감 10kg 기준으로 1컵씩 넣거나 욕실 청소할 때 조금씩 뿌리는 등 활용도가 높다. em효소는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등 몸에 이로운 미생물로 만든 것으로, em바이오(www.embio.co.kr)나 이엠(www.emliving.co.kr) 등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환경건강관리사 3기 임윤해)
세척·탈취 한번에! 커피 찌꺼기
식물성 오일과 가성소다로 직접 만든 비누에 커피 찌꺼기를 섞어 주방세제로 쓴다. 액체로 된 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수세미에 조금씩 묻혀 그릇을 닦으면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 등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커피 찌꺼기는 탈취효과도 있어 신발장이나 신발 속, 욕실 등에 조금씩 놓고 방향제로도 활용한다. (환경건강관리사 3기 유정영)
세탁·설거지에 두루 활용 베이킹소다
보통 연수기 물을 쓰면 세척력이 좋다고 하는데, 베이킹소다를 물에 약간 풀어 넣으면 연수기 물처럼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이 물에 빨래를 하면 때가 쏙 빠지고 섬유가 부드러워지며, 설거지를 하면 식기가 윤이 나고 깨끗해진다. 이외에도 베이킹소다에 글리세린과 죽염을 섞어 치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세균과 입 냄새를 없애주고 입 안이 개운해진다. (환경건강관리사 1기 김점희)
쾨쾨한 냄새 싹~ 식초
겨울에 두꺼운 니트나 점퍼류 등을 세탁한 뒤 말리면 쾨쾨한 냄새가 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통 섬유유연제를 쓰는데,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세탁 시 마지막 헹굼물에 3~4방울 떨어뜨리면 빨래에서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 식초는 휘발성이므로 시큼한 냄새가 남을 걱정도 없다. (환경건강관리사 3기 구명진)
※ 환경건강관리사는 식생활로 인해 생기는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종합 코디네이터로, 온-오프라인 상담은 물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환경유해요인을 진단하고 예방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환경관리사가 되려면 여성환경연대에서 주관하는 3개월 코스의 강좌를 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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