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명세빈·강호성 커플의 결혼식.
탤런트 명세빈(31)이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지난 8월17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띠동갑 변호사 강호성씨(43)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강 변호사는 지난 89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로 일하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들의 소송을 주로 맡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며 알게 된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명세빈은 지난 6월 공식 결혼 발표 후 신혼집을 꾸미고 봉사활동을 하며 지냈다고 한다.
결혼식은 “신랑이 공인이 아닌 만큼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명세빈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세계적인 드레스 디자이너 모닉 륄리에의 작품. 어깨를 드러낸 고급스러운 튜브톱 스타일로 명세빈의 단아한 이목구비, 가냘픈 목선과 잘 어우러졌다. 신랑 강 변호사는 검정색 턱시도에 하얀색 부토니아(신랑의 가슴에 다는 장식)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연예인·법조계 인사 등 1천여 명 하객 참석
이날 결혼식에는 심혜진·한상구 부부, 박경림·박정훈 부부, 송선미, 강성연, 이한위, 최지우, 바다, 이휘향 등 20여 명의 연예인을 포함, 1천여 명의 하객이 찾아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가, 주례는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기쁜소식교회의 김영준 목사가 맡았다. 가수 신승훈이 축가 ‘어느 멋진 날’을 불렀고, 결혼식 끝 무렵에는 강 변호사가 직접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강 변호사의 집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명세빈은 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객으로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 최지우·강성연·송선미·심혜진(위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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