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어린이·노인에게 꼭 맞는 휴대전화 요금서비스 상세 가이드

수십 가지 요금제 가운데 내 통화 패턴에 딱 맞는 요금제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 가입한 요금제를 몇 년씩 사용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한달 통화요금을 아낄 수 있다.

주부에게 적당한 요금서비스
SK텔레콤의 CARA 낮시간 할인은 낮시간에 주로 통화하는 주부를 위한 것으로, 기본료 1만4천원. 통화료는 할인시간대(평일 오후 9시~다음날 오후 4시, 공휴일)에는 10초당 15원, 비할인시 34원이며 지정번호 1회선에 한해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지정번호 3회선에 40%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CARA 지정번호 세이브는 기본료 1만3천5백원에 할인시 통화료 18원. 역시 지정번호 3회선이 주어지는 DRAMA 다이어트는 기본료 1만3천5백원에 지정번호 통화시 통화료 18원이다. LG텔레콤의 일반 9000도 받는 전화가 많고 발신 통화량이 적은 주부에게 알맞은 상품으로 기본료 9천원에 통화료 36원. 국내 최저 기본료로, 특정인과 통화량이 많을 경우 기본료에 3천원을 추가하면 지정번호 3회선에 통화료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아이에게 적당한 요금서비스
요즘은 아이들 전화비도 만만치 않다. 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를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에겐 문자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권할 만하다. KTF의 Bigi 문자 무제한이 대표적으로, 기본료 2만6천원에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의 문자무제한 홀조절도 기본료 2만5천원으로 월 2만원 상당 통화와 무제한 문자메시지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의 ting 500은 기본료 1만5천원에 문자 5백회, 무료통화 60분이 제공된다.

노인에게 적당한 요금서비스
직접 전화를 거는 일은 거의 없고, 주로 받기만 하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한 대신 10초당 통화료가 다른 요금제보다 비싸기 때문에 긴 통화는 금물. KTF의 효1은 기본료 9천8백원에 월 10분의 무료통화가 제공된다. 무료통화 시간 외의 통화료는 36원. SK텔레콤의 실버는 65세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기본료 1만2천원에 통화료는 38원, 월 30분 무료통화가 주어진다. LG텔레콤의 실버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위한 저렴한 상품으로 지정번호 2회선에 한해 2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기본료 1만2천5백원, 월 무료통화 20분.
이 밖에도 기본료를 포함해 휴대전화 요금이 월 1만원에 불과한 요금상품도 등장했다. LG텔레콤으로부터 회선을 임대해 판매하는 스페이스네트의 프리PCS는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는 월 3천6백원. 그러나 10초당 통화요금은 33원으로 비싼 편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월 휴대전화 요금이 2만5천원 이하로 발신 통화량이 적은 사람에게 유리한 서비스. PCS용 단말기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80-554-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