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가 스위스계 투자 은행 UBS의 주관 하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이 선정됐다. 김소희(35) 난다 대표는 자신의 지분 70%를 내놓았는데, 매각 가격은 3천7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스타일난다의 창업자인 김소희 대표는 35세의 나이에 수천억원대 자산가가 된다.
김 대표는 22세이던 지난 2005년 스타일난다를 창업했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구입한 옷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것이 계기였다. 몇 번을 사고팔다 보니 재미를 느꼈다. 이후 자신의 집을 사무실 삼아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었고, 당시 인천 지역에서 유행처럼 쓰던 말인 ‘스타일난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14년 동안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2012년 서울 가로수길에 첫 점포를 열었고, 국내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로는 처음으로 백화점 및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창업 10년 만인 2014년엔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난다 M&A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김 대표가 지난 2009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색조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 1위에 오를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높은 데다 일본과 동남아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난다 매출액 1천6백75억원 가운데 70%정도는 3CE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레알 그룹이 3CE 인수에 뛰어든 것도 거대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소희 대표는 로레알 그룹에 지분을 매각한 후에도 나머지 지분 30%는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로레알과 난다 측은 5주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합의에 이르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자인 박경옥
사진 김소희 난다 대표 인스타그램
김 대표는 22세이던 지난 2005년 스타일난다를 창업했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구입한 옷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것이 계기였다. 몇 번을 사고팔다 보니 재미를 느꼈다. 이후 자신의 집을 사무실 삼아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었고, 당시 인천 지역에서 유행처럼 쓰던 말인 ‘스타일난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14년 동안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2012년 서울 가로수길에 첫 점포를 열었고, 국내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로는 처음으로 백화점 및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창업 10년 만인 2014년엔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난다 M&A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김 대표가 지난 2009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색조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 1위에 오를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높은 데다 일본과 동남아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난다 매출액 1천6백75억원 가운데 70%정도는 3CE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레알 그룹이 3CE 인수에 뛰어든 것도 거대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소희 대표는 로레알 그룹에 지분을 매각한 후에도 나머지 지분 30%는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로레알과 난다 측은 5주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합의에 이르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자인 박경옥
사진 김소희 난다 대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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