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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널

색소포니스트 대니정 콘서트 외

■ 담당·구미화 기자

2003. 08. 06

색소포니스트 대니정 콘서트
색소포니스트 대니정 콘서트 외

8월1∼2일/워커힐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 특설무대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이 한여름 밤의 야외 콘서트를 마련한다. 도심의 야경과 한강 줄기를 배경으로 한 바비큐 파티, 여기에 시원한 맥주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지면 환상적인 여름휴가가 되지 않을까. 이번 콘서트에서는 7월에 발매된 2집 음반 수록곡은 물론 대니정이 평소 좋아하는 연주곡과 팝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525-6929
최성수 콘서트 ‘이제 함께 있어요’
8월15∼17일/문화일보홀
‘풀잎사랑’ ‘동행’ ‘해후’ ‘남남’ 등으로 유명한 가수 최성수. 95년,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나면서 활동을 접은 뒤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그가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이제 함께 있어요’라는 타이틀로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그는 히트곡과 함께 2002년 발표한 그의 9집 앨범 ‘NEW&BEST’에 실린 노래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9집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는 그의 유학시절의 애환이 담긴 곡들도 있다고.
문의 02-2214-5150
애시드 재즈의 거장 ‘인코그니토’ 첫 내한공연
8월26일/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
세계 애시드 재즈(Acid Jazz)의 3대 주자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밴드 ‘인코그니토(Incognito)’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그루브를 핵심으로 펑크 디스코 힙합 솔 정통 재즈까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개성이 적절히 배합되는 게 애시드 재즈의 특징. 국내 그룹 ‘롤러코스터’의 앨범이 애시드 팝을 표방하고 있으니 그들의 음악 색깔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듯싶다.
문의 02-784-5118
New Album
색소포니스트 대니정 콘서트 외

보고 듣는 멀티 음반 FOUR SEASON POP
일반 음반 CD와 달리 오디오에서는 CD 원음과 동일한 음질의 팝송이 재생되고, 컴퓨터에서는 플래시 영상과 가사를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 음반이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Summer Holiday’ ‘I Have a Dream’ ‘Hey Jude’ 등 귀에 익은 15곡의 팝송과 각기 다른 플래시 무비, 그리고 원어 가사와 친절하게 번역된 한글 가사까지 담겨 있어 외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한영애 새 앨범 BEHIND TIME
85년 첫 독집 앨범 이후 3∼4년에 한번 꼴로 새 앨범을 발표해온 가수 한영애. 포크와 블루스, 록, 테크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해온 그가 이번엔 트로트에 도전했다. ‘목포의 눈물’ ‘애수의 소야곡’ 등 해방 전후부터 1950년대까지 유행한 우리 노래 14곡을 담은 것. 옛 노래, 한영애의 독특한 음색, 버블시스터즈 등 젊은 음악인들의 감각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낸다.
이예린 새 앨범 Refined
‘포플러 나무 아래’ ‘늘 지금처럼’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예린이 98년 4집 앨범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발랄하고 경쾌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이예린은 이별의 아픔을 겪은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타이틀곡 ‘미안해하지 말아요’를 직접 작사하고 허스키한 음성을 선보이는 등 긴 공백만큼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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