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임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둘러싸고 여러 루머가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의 루머가 대표적. “이태임이 이시형 씨의 서울 삼성동 아파트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최근 이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지라시’도 떠돌았다. 최근 이시형 씨는 아버지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시형 씨의 삼성동 아파트 전세자금 일부를 청와대 직원들이 대납했다고 주장했었다.
이태임과 이씨는 대체 무슨 사이인 걸까. 루머의 시작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KBS ‘추적 60분’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이 다뤄졌다. 해당 매체는 이때 이시형 씨의 투약 의혹을 함께 제기했고, 이씨와 요트를 즐기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공개한 뒤 ‘이 여성이 유명 여배우 L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사진이 공개됐는데, 해당 여성의 생김새가 이태임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녀의 은퇴선언 시점이 이씨의 검찰 조사 시기와 맞물리며 ‘지라시발 임신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시형 씨의 아파트 전세자금이 청와대에서 흘러나왔다고 주장한 진선미 의원실 측은 ‘여성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시형 씨가 현재 삼성동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태임의 은퇴 선언 사흘째였던 3월 21일, 한 매체는 “이태임이 띠동갑 M&A 사업가와 열애 중이며,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태임의 소속사 측은 “이태임의 임신은 사실이다. 지난해 연말 사업가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출산 후 몸을 추스른 뒤 결혼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시형 씨는 이태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태임이 남자 친구 신상에 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designer 김영화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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