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특히 남자 주인공들의 캐스팅이 기대 이상!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번지는 상반기 새 드라마 남주들을 미리 만나보자.


왜 이제 왔나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
얼마나 기다렸던가! 조인성이 드라마 ‘봄날’ 이후 8년 만에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월 13일 방송 예정)’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조인성은 2011년 전역 후 영화 ‘권법’의 출연을 확정 지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컴백이 다소 늦어졌다. 때문에 팬들은 오매불망 조인성의 컴백만을 기다려온 상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때론 거칠게, 때론 부드럽게 여심을 들었다 놨다하는 옴므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조인성을 일주일에 두 번이나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마음에 바람이 분다~




요즘 주가 UP! ‘7급 공무원’ 주원
드라마 ‘각시탈’,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으로 주원의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한창 물오른 주원의 차기작이 궁금하던 차, 그의 컴백 소식이 들려왔다. 이미 영화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인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1월 23일 방송 예정)’의 주연을 맡은 것. 그간 연기했던 작품에서는 진지한 역할을 고수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박 2일에서 보여준 살살 녹는 애교와 눈웃음을 드디어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을까. 주원의 코믹 연기, 기대감 업!






드라마 흥행보증 수표, ‘구가의서’ 이승기
이승기의 연기 영역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사극이다. MBC 월화 드라마 ‘마의’의 후속작인 ‘구가의서(4월 방송 예정)’에 출연을 확정 지은 이승기.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남성판 구미호’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여주인공으로 미쓰에이의 수지가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사극과 이승기의 조합이 어색하긴 하지만, 드라마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이승기가 아니던가!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가슴 시린 순애보~ ‘야왕’ 권상우
국내 활동은 잠시 접고 해외에서 영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게 지냈던 권상우가 SBS 월화 드라마 ‘야왕(1월 14일 방송 예정)’으로 오랜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대물’ 이후 3년만의 컴백작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대물’에 이어 또 한번 검사 역을 맡고, 시기상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내용 때문에 ‘착한 남자’와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작품에 숨겨진 반전도 있고, 오랜만에 권상우표 순애보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본다.




2013 하균앓이, ‘내 연애의 모든 것’ 신하균
하균 하균 하균앓이~~ 2013년에도 재현될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4월 방송 예정)’에 출연하는 신하균.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신념이 다른 남녀 국회의원의 비밀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브레인’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여성 팬들에게 ‘심장이 하균하균’ 뛰는 병세(?)를 퍼뜨렸던 그. 이번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게 될까. 병원에서 국회로 자리를 옮겼을 뿐, 2011년에서 2013년이 되었을 뿐! 하균신의 매력은 여전하리라~
 



진정한 액션연기의 고수, ‘아이리스 2’ 장혁
장혁의 무술 실력이 드디어 브라운관에 공개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마치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무림의 고수를 만나는 듯한 기분. KBS 드라마 ‘아이리스2(2월 13일 방송 예정)’를 통해 영화 같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된 장혁. 드라마 ‘추노’를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적 있지만 블랙 수트를 입고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전편의 주인공인 이병헌과의 비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배우의 경지를 넘어선 무도인으로서 초연한 자세로 임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믿고 본다, ‘광고천재 이태백’ 진구
KBS 수목드라마 ‘학교 2013’의 후속 ‘광고천재 이태백(2월 방송 예정)’에 출연하는 진구. 데뷔 후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 진구는 영화 ‘26년’을 통해 ‘진구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온 몸으로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광고계에서 낮은 스펙을 딛고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성장해나가는 ‘이태백’ 역. 그 동안 드라마 소재로 다룬 적이 거의 없는 광고계를 조명하고 광고천재로 유명한 ‘이제석’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구의 드라마 첫 주연작 성공을 기원해본다.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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