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하가 지난 11월 11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초부터 극동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심은하와 차 한잔을’의 진행을 맡아 조용히 활동을 재개하면서도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던 그가 대중 앞에 서기로 결심한 건 남편 내조를 위해서였다. 그의 남편 지상욱 씨는 이날 서울 중구 다산로에 무지개행복위원회라는 지역 사무실을 열었다. 심은하는 자연스럽게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에 화장기 없이 수수한 얼굴이었다. 무통 재킷에 파이톤 클러치백을 매치한 그는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남편과 다정하게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행사에는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유승민 의원 등을 비롯한 정치인, 최창식 중구청장, 지상욱 씨와 평소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지석진, 배우 지진희, 가수 장혜진 등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내년 1월 김경란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수수한 모습으로 조용히 내조만

심은하가 남편 지상욱 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는 “심은하를 보고 싶어 왔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심은하는 앞에 나서지 않고 먼발치에서 남편을 응원했다. 사무실 관계자들이 ‘사모님’을 자꾸 앞으로 불러내려 했지만, 그는 손사래를 치며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 지상욱 씨인 만큼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남편에게 쏠리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심은하는 스타라는 타이틀보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이 잘 어울렸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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