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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이 분양 나서 화제 리조트 빌라 직접 가보니…

글·김유림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1. 09. 01

심혜진이 분양 나서 화제 리조트 빌라 직접 가보니…


2007년 결혼 당시 신혼집이 대지 3천 평 규모에 청평호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보트 선착장까지 갖추고 있어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심혜진(44). 그가 이번에는 9만9000㎡(3만 평) 규모의 리조트를 짓고 있어 화제다. 국내 부유층 소유의 별장이 많이 모여 있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리조트 빌라 32’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심혜진 집에서는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또 리조트 인근에는 유명산·운악산·명지산·연인산 등이 있고, 남이섬과 자라섬,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광명소도 차로 10~20분 내외에 자리해 있다.
어느 유럽 대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출입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넓고 푸른 들판이 한눈에 펼쳐졌다. 잘 다듬어진 잔디와 나무들 사이를 지나면 그 뒤로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트이는 청평호수가 펼쳐진다. 호수와 닿을 듯 설계된 야외 수영장에는 지중해식 방갈로와 선탠보드가 있어 인상적이다. 청평호에서 각종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데, 세대별로 보트 선착장이 구비돼 있다. 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앤티크 가구와 화려한 조각상 등 고급스러운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부동산 사업가인 남편과 7년 준비한 결과물

이곳에는 5층 높이 건물 6개 동이 세워지는데 그 가운데 총 18세대가 입주 가능한 3개 동이 9월 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1천5백만~1천7백만원 선으로 단층 일반형 529㎡(160평) 27억원, 복층 펜트하우스 767㎡(232평) 35억원 선이라고 한다. 리조트 내에는 벙커 연습장, 파티장, 당구장, 도서관, 게임룸, 스파숍, 개인 트레이너가 있는 헬스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빌라를 분양받은 사람은 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단지 내에 리조트 이용자를 위한 숙박시설도 따로 지어질 예정인데 회원권 분양은 1백 명 선에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혜진은 얼마 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꼬박 7년을 준비했다. 남편을 만나 알게 된 새로운 세상이다. 혼자 누리기엔 벅찬 이곳의 자연을 좋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리조트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그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데는 남편 한상구씨(53)의 영향이 크다. 리조트 빌라가 들어선 땅도 남편 한씨의 소유인데, 결혼 당시 알려졌듯이 한씨는 우림산업 한길수 전 대표의 아들로 수천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 리조트 대표는 심혜진이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남편이 맡아 하고 있으며 그는 최종 결정권만 행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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