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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깜짝 선언

19세 연하 탤런트와 결혼 뒷얘기

‘꽃남’ 제작자 송병준

글 이설 기자 사진 연합뉴스 MBC 제공

2009. 12. 22

최근 연예가 결혼 트렌드는 연륜 있는 신랑과 어린 신부. 드라마 제작자 송병준과 탤런트 이승민도 이 대열에 동참한다. 남자는 여자의 고운 마음씨에, 여자는 남자의 자상함에 반했다. 1년간 이어진 이들의 연애 스토리.

19세 연하 탤런트와 결혼 뒷얘기

‘꽃보다 남자’ ‘탐나는도다’를 만든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49)와 탤런트 이승민(30·본명 김민주)이 내년 1월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룹에이트는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하고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승민 역시 소속사를 통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비공개로 결혼할 예정이다. 아직 결혼식 장소는 정하지 않았으며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교제 초기 두 사람은 주변의 눈을 피해 지인들과 함께 서로의 집을 오가며 만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함께 다니는 서울 강남의 한 교회와 송 대표가 운영하는 제작사 그룹에이트 사무실 등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이승민은 얼마 전 송 대표의 누나이며 방송인 에이미의 어머니인 송모씨의 생일파티에도 참석했다.

다툴 때도 ‘평생 인연’에 대한 믿음 흔들린 적 없어
19세 연하 탤런트와 결혼 뒷얘기

이승민은 드라마 ‘학교2’ ‘탐나는도다’ 등에 출연한 경력 10년째 연기자.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승민씨의 고운 마음씨에 매료됐어요.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평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또 스스로를 연예인이나 공인으로 보지 않는 만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조용하고 소박한 예식을 올리겠습니다.”(송병준)
“원래 결혼에 욕심이 없었어요. 평생 연기에만 전념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죠. 하지만 송 대표를 만나면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서로가 사랑하고 감싸주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죠. 싸우고 다툴 때에도 이런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습니다.”(이승민)
19년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은 두 연인은 서로의 매력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을 곁에서 지켜본 측근들은 “나이 차를 느끼지 못할 만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송 대표가 매너가 좋아 연인을 잘 배려한다”고 전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이승민은 99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동감’ ‘비스티 보이즈’, 드라마 ‘4월의 키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송 대표가 제작한 ‘탐나는도다’에서 거상 서린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일일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서 순박한 간호사 종아 역할을 맡고 있다.
송병준 대표는 영화와 광고,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다 2000년 초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변신했다.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환상의 커플’ ‘궁’ 등을 제작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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