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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이 쉬워지는 체험 생활백서 40

딸에게 전하는 친정엄마의 주옥같은 잔소리

기획 한정은 기자 | 사진 홍중식 문형일 이기욱 기자

2009. 03. 16

베테랑 주부가 초보 주부와 다른 점은 살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들보다 수월하게 살림을 꾸린다는 것! 타칭 ‘살림 고수’라 불리는 경력 20~40년차 주부 4인이 딸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오랜 세월 살림하면서 얻은 지혜가 녹아 있는 살림 비책을 전했다.

살림이 쉬워지는 체험 생활백서 40

유기농 먹거리와 천연세제 등으로 친환경 살림을 하는 탤런트 오미연.


탤런트 오미연
KBS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 중인 탤런트 오미연(56).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집안일을 직접 챙기는 베테랑 살림꾼이다. 친정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살림 지혜를 각별히 아끼는 막내딸에게 대를 이어 전해주었다.

1 플라스틱 대신 도자기 그릇을 써라 |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건강에 해롭다. 특히 따뜻한 음식이나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배출된다. 무겁고 번거롭더라도 흙으로 빚은 도자기나 옹기를 쓰면 음식에 유해물질이 흡수될 염려가 없고, 음식 온기와 냉기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장류와 김치류는 옹기에 담는다. 옹기 표면으로 공기가 순환하면서 맛있게 발효된다.
2 정제된 밀가루와 조미료를 쓰지 마라 | 여러 번 정제된 밀가루는 영양분이 풍부한 씨눈과 껍질이 떨어져나가 영양소는 적고 열량은 높다. 섬유질도 떨어져나가 소화 흡수도 어렵다. 설탕·꽃소금 등 정제된 조미료도 마찬가지. 표백 성분까지 들어 있어 몸에 해롭다.
3 마루 청소할 때는 식초를 써라 | 마루는 식초를 사용하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물에 식초 1~2방울을 떨어뜨리고 걸레를 헹궈 꼭 짠 뒤 바닥을 닦는다. 나무가 반짝반짝 윤이 나고 살균효과도 있다.
4 천연 세제를 사용해라 | 화학물질로 된 세제가 피부에 닿으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 사용을 피하고, 드라이클리닝할 때는 전용 천연 세제를 사용한다. 그릇을 닦을 때도 천연 세제를 쓰면 설거지 후 그릇에 세제 잔여물이 남았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5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해라 | 동네 재래시장에서는 채소·과일·생선·고기 등을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적은 양을 사도 덤을 얹어줄 만큼 인심도 후하다. 아파트마다 정기적으로 서는 장터 역시 현지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한 먹거리가 가득하니 놓치지 말 것.
6 산지 직송 먹거리를 사라 | 쌀·김·소금·과일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산지에서 주문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구분이 힘든 경우가 많지만, 산지에서 구입하면 믿고 먹을 수 있다.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아 가격도 저렴하다. 지역 특산물을 고르면 대부분 맛있다.
7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써라 |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는 맛내기가 어렵다면 자신만의 천연조미료를 만든다. 마른 멸치·마른 새우·다시마 등을 손질해 분말기에 간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요리할 때 조금씩 넣는다. 국물 요리 할 때도 조금씩 넣으면 따로 육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난다.
8 외식하지 마라 |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은 어떤 재료를 어떤 과정으로 조리했는지 믿을 수 없다. 맛을 내기 위한 화학조미료도 많이 들어가므로 될 수 있으면 외식을 삼간다.
9 약 대신 먹거리로 몸을 보호해라 | 조제한 약은 당장 아픈 곳을 낫게 하지만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평소 건강한 먹거리로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아플 때는 몸을 보하는 보양식이나 건강 차로 기력을 더한다.
10생수나 약수를 마셔라 | 정수된 물은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까지 걸러지고 물을 끓여 마시는 경우 몸에 좋은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생수나 약수를 마신다. 가시오가피·오미자·구기자 등 몸에 좋은 한방 약재를 우려낸 물을 수시로 마셔도 좋다.

살림이 쉬워지는 체험 생활백서 40

인터넷 요리 사이트에서 살림 고수로 통하는 김혜경씨.


82COOK 운영자 김혜경
주부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요리 사이트 82COOK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경씨(52). 주부들 사이에서 살림 고수로 통하는 그가 혼기 꽉 찬 딸을 위해 자신의 살림 비법을 털어놓았다.

1 수건과 속옷은 꼭 삶아라 | 수건, 속옷 등은 삶아서 쓰는 게 위생적이다. 수건과 속옷은 따로 모았다가 빨래비누로 초벌 빨래해서 삶거나 솥에 빨랫감을 넣은 뒤 물과 세제, 산소계 표백제 등을 넣어 삶는다.
2 흰 옷과 색깔 옷을 구분해서 세탁해라 | 흰 옷과 색깔 옷을 함께 세탁하면 흰 옷의 경우 색이 들 수 있고, 검은 옷에는 섬유 찌꺼기가 묻는다. 빨랫감은 흰 옷과 색깔 옷으로 나눈 뒤 각각 세탁한다. 흰 옷을 세탁할 때 표백제를 약간 넣으면 새것처럼 하얘진다.
3 빨래를 널 때 탁탁 털어라 | 빨래는 양손으로 잡고 탁탁 턴 뒤 모양을 잡아 넌다. 반듯하게 모양이 잡혀 따로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겨울에는 빨래를 밤에 널어라 | 건조한 겨울철과 봄철에는 빨래를 밤에 해서 자기 전 방에 넌다. 빨래의 습기가 공기 중으로 증발되면서 실내 습도를 조절해 따로 가습기를 두지 않아도 된다.
5 걸레는 여러 장 준비해라 | 바닥을 닦다가 더러워진 걸레를 빨아서 다시 닦으려면 번거로우므로 걸레는 8~10장 넉넉하게 준비한다. 여러 번 사용해서 뻣뻣해진 수건이나 극세사를 걸레로 쓰면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먼지가 닦여 청소가 편하다.
6 주방에 타이머를 둬라 | 요리할 때 양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이다. 주방에 타이머를 구비해놓고 요리할 때마다 조리 시간을 맞춰둔다. 불에 냄비를 올려놓고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 음식을 태우거나 국물이 넘칠 일이 줄고, 정확한 시간만큼 조리할 수 있어 음식도 맛있다.
7 행주는 집에서 만들어 써라 | 시판 행주는 크기도 작고 면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 음식물 찌꺼기나 그릇에 남은 물기가 잘 닦이지 않는다. 동대문종합시장이나 동네 이불가게에서 소창을 넉넉하게 구입해 1마씩 자른 뒤 반 접어 박음질해 만든다. 여러 장 만든 뒤 하나씩 쓰고 말려뒀다가 한꺼번에 삶으면 행주를 매일 삶을 필요가 없다.
8 1주일에 1회 냉장고 정리용 음식을 만들어라 | 쓰고 남은 자투리 채소와 고깃덩어리 등을 냉장고에 모았다가 1주일에 1회씩 모은 재료로만 음식을 만든다. 양파와 당근을 잘게 잘라 부침가루와 섞은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 채소전을 만들거나, 자투리 채소와 고기를 채썬 뒤 불린 당면과 볶아 잡채를 만들어도 맛있다. 이렇게 냉장고 정리용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날을 정하면 남은 재료를 버리는 일이 없다. 자투리 채소는 통을 따로 마련해 두고 한데 모아야 냉장고 속이 어질러지지 않는다.
9 음식할 때 최소 2회 간을 봐라 | 요리를 할 때는 중간에 한 번, 마지막에 한 번 간을 봐야 음식 맛이 제대로 난다. 레시피에 간장 1큰술이라고 적혀 있으면 간장을 ⅔큰술만 넣은 뒤 끓이면서 간을 본다. 국물이 졸아들면서 간이 변할 수 있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간을 본 뒤 모자라는 간을 맞춘다.
10설거지 마지막 헹굼물은 따뜻한 물을 써라 | 겨울철은 물론 더운 여름철에도 설거지의 마지막 헹굼물은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그릇을 엎어놓기만 해도 따뜻한 열기로 인해 건조가 빠르고, 세균 번식의 위험도 준다.

살림이 쉬워지는 체험 생활백서 40

성북동 간송 전형필가 종부 김은영
42년째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아온 김은영씨(67). 한 집안의 주부로, 서울 무형문화재 매듭장으로, 일과 가정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돌볼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살림법 덕분이다.



1 년·월·주 단위로 살림 계획을 짜라 | 살림도 계획적으로 해야 능률이 오른다. 계절별로 어떤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운 뒤, 1달·1주 단위로 쪼개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운다. 살림에 익숙지 않은 초보 주부도 효율적으로 살림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계절에 맞는 제철 재료를 사용해라 | 주부는 가족 건강을 책임져야 하므로 먹거리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알아두고 그에 맞는 식단을 짠다. 제철 음식은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고, 가족 특성에 맞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다.
3 1주일 혹은 1달에 1회씩 자신의 날을 만들어라 | 매일 집안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자기 자신에게 소홀해진다. 1주일에 1번 혹은 1달에 1번씩이라도 집안 식구들에게 양해를 구해 쉬는 날을 만든다. 이 날만큼은 집안일에서 벗어나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나 쉬면서 재충전한다. 그동안 집안일을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자신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방법.
4 튀김요리에는 생강을 넣어라 |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 요리에 생강을 넣으면 느끼함이 가신다. 생강을 갈아 튀김 재료에 넣어 재우거나, 초생강을 곁들여 먹는다.
5 장조림 간장을 두루 활용해라 | 밑반찬으로 장조림을 만들어두고 입맛이 없을 때나 반찬이 없을 때 두루 활용한다. 장조림 간장은 레몬과 식초를 넣으면 상큼한 맛의 샐러드드레싱이 된다. 고기를 재울 때나 밥 비벼 먹을 때, 튀김이나 전을 찍어 먹을 때 활용하면 좋다.
6 욕실은 다른 공간보다 깨끗하게 청소해라 | 욕실은 용변과 세안, 샤워 등 가장 기본적이면서 개인적인 일을 해결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청결하게 유지한다. 샤워 후 사용한 수건으로 세면대나 타일의 물기를 닦으면 수증기로 인해 물때가 쉽게 제거되고, 곰팡이가 필 염려도 없다. 마른 수건과 휴지 등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고, 방향제를 놓아 악취를 제거한다.
7 손님초대요리는 일품요리로 준비해라 | 손님초대상이라고 여러 가지 요리를 차리려고 하면 힘들고, 음식물이 남아 처치도 곤란하다. 비빔밥·냉면·샤브샤브 등 간단하고 먹기 편한 일품요리 위주로 준비한다. 손님이 잘 먹는 음식과 가리는 음식을 미리 알아두면 메뉴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8 채소와 과일은 색이 강한 것으로 골라라 | 빨강·노랑·초록·검정 등 색이 진한 채소와 과일에는 각각 색을 내는 색소마다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각각의 컬러 채소와 과일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짜고,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때는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9 요리할 때는 계획을 세워라 | 살림에 서툰 주부는 한 가지 음식을 요리할 때 몇 시간이 걸린다. 계획 없이 레시피만 따라 요리하기 때문. 요리할 때는 국물을 내거나, 무르도록 익혀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부터 시작해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기, 양념장 만들기, 간 맞추기 등을 계획해 조리한다.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만들어도 복잡하지 않다.
10시간을 쪼개 써라 | 주부도 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내고, 자기계발 시간도 가져야 한다. 아침에 아이와 남편이 나가고 나면 오전 시간에 청소나 세탁 등의 집안일을 하고, 가족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책을 읽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는 등 개인 시간을 갖는다.
1_42년째 종갓집 종부로 살면서 전통적인 살림법을 고수해오고 있는 김은영씨.
2_욕실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수건과 휴지 등은 필요할 때마다
01_사용할 수 있게 충분히 마련한다.
3_색이 진한 채소와 과일로 영양을 섭취한다.

살림이 쉬워지는 체험 생활백서 40

명품찬방 대표 박혜경
천연조미료와 국산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건강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혜경씨(54). 가족 건강은 주부의 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는 그가 결혼한 쌍둥이 딸에게 들려주는 살림 노하우.

1 쓰고 난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둬라 | 물건은 쌓아놓으면 나중에 치우기 힘들므로 그때그때 치운다. 상자나 바구니 등을 활용해 물건의 자리를 만들고, 쓰고 난 물건은 바로 제자리에 놓는다.
2 식재료는 뿌리와 껍질 등 자투리 부위도 버리지 마라 | 파뿌리, 고추씨, 양파껍질, 표고버섯 기둥 등 채소를 손질하고 남은 부위는 모아뒀다가 국물 낼 때 쓴다. 깨끗이 씻어 1회 분량씩 나눠 담은 뒤 날짜를 써 붙여 냉동실에 보관한다. 파뿌리와 표고버섯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고추씨는 칼칼한 맛을, 양파껍질은 감칠맛을 낼 때 넣는다.
3 신 김치는 헹궈서 다른 요리에 활용해라 | 너무 익어 물러지거나 흰곰팡이가 핀 김치는 물에 헹궈 찌개나 볶음, 찜 등에 활용한다. 10~30분간 찬물에 담가 신맛을 어느 정도 뺀 후 조리한다.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신 김치에 된장·통조림참치·다진 마늘·대파·양파를 넣어 지지거나, 송송 썬 김치를 된장에 버무렸다가 다시마물을 부어 된장찌개를 끓여도 맛있다.
4 간식은 직접 만들어라 | 건강은 음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먹일 음식은 각별히 신경 쓸 것. 김치전, 양갱, 쿠키 등의 간식거리를 만들어 먹인다. 쿠키 반죽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오븐에 구워주거나, 양갱·떡 등을 넉넉히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아이가 출출할 때 조금씩 해동해준다.
5 조미료와 양념장은 미리 넉넉히 만들어둬라 | 천연조미료나 자주 쓰는 양념장 등을 미리 만들어두면 조리시간이 단축되고 간을 맞추기도 편리하다. 마른 새우·다시마·멸치·말린 표고버섯 등은 가루로 만들고, 맛간장이나 약고추장·비빔장 등도 넉넉히 만들어 놓는다.
6 냉동실 앞에 조리법을 붙여둬라 | 정리가 어려운 냉동실 문 앞에 냉동실 지도를 만들어 놓을 것. 몇 번째 칸에 어떤 음식이 들어 있는지 정리해서 붙여놓으면 일일이 냉동실을 뒤적여 찾을 필요가 없다. 냉동실 한 칸에는 반조리 식품을 넣어두고 문 앞에 어디에 어떤 반조리 식품이 있는지, 어떻게 조리하면 되는지 레시피를 함께 붙여둔다. 집을 비울 때 아이와 남편의 끼니나 간식 걱정을 덜 수 있다.
7 음식 만들 때는 육수를 활용해라 | 음식 솜씨가 없을 때는 육수에 신경을 쓴다. 물 대신 쌀뜨물, 다시마물, 멸치국물, 고깃국물 등을 활용하면 한결 음식 맛이 난다. 쌀뜨물은 두 번째 물부터 받아 사용하고, 다시마물의 경우 다시마를 끓이는 것보다 물에 담가 우리는 것이 맛있다. 멸치국물과 고깃국물은 각각의 재료를 넣고 끓인 뒤 건더기를 건지고 국물만 밭는다. 이렇게 만든 국물은 1~2컵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8 무선 주전자는 식초물로 소독해라 | 무선 주전자는 전기제품이라 청소하기가 힘든데, 식초를 이용하면 세척은 물론 살균·소독 효과까지 있다. 무선 주전자에 물을 담고 식초 1~2방울을 떨어뜨려 팔팔 끓인 뒤 식초물을 따라 버리고 새물을 받아 다시 끓인다. 2회 정도 반복하면 물때와 비릿한 물 냄새가 사라진다. 커피메이커도 식초물을 내린 뒤 깨끗한 물을 넣어 2~3번 더 내리면 깨끗하게 소독된다.
9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할 식품을 구분해라 | 식재료를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면 비좁고 정리도 잘 되지 않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할 재료와 넣지 않아도 될 재료를 구분한다. 감자·양파·마늘·고구마 등은 종이봉투나 신문지에 돌돌 말아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특히 바나나·키위·아보카도 등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변색되거나 잘 익지 않으므로 실온에 둔다.
10절약을 생활화해라 |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쓸모없이 새나가는 돈이 없도록 절약하는 습관을 들인다. 가계부를 쓰면 지출이 규모 있어지고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때 세세하게 항목을 적고 10원 단위까지 기록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식비·외식비·의류비 등 대충의 항목과 금액을 적고, 영수증을 붙인다.
1_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천연조미료와 국산 재료만 고집하는 박혜경씨.
2_물건은 각각의 자리를 정하고, 사용한 즉시 제자리에 놓아둔다.
3_조리시간이 단축되도록 조미료와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둔다.
4_싱싱한 제철재료로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음식은 가족 건강을 지키는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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