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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궁금한 뒷얘기

‘고현정과의 열애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 밝힌 천정명

글·김유림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2008. 01. 22

지난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방영 당시 상대역 고현정과 열애설이 떠돌았던 천정명이 최근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현정과는 단지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이라는 것. 그는 현재 호러영화 ‘헨젤과 그레텔’의 촬영을 끝내고 1월 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현정과의 열애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 밝힌 천정명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는 고현정이 출연한다는 사실 말고도 극중 ‘고현정의 남자’로 아홉 살 연하의 천정명(28)이 결정됐다는 점 때문에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극중 천정명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아홉 살 연상의 누나 친구(고현정)와 하룻밤의 ‘실수’를 계기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스물네 살 철수 역을 맡았는데, 당시 두 사람의 실감나는 연기 덕분이었는지 방송가에서는 ‘실제로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더군다나 천정명이 드라마 촬영 막바지에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이와 관련해 스태프와 멱살까지 잡아가며 싸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대전화에 어떤 내용이 있기에’라는 의문이 열애설과 맞물려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고현정과는 드라마 함께 출연하기 전부터 같은 미용실 다니며 안면 있던 사이
이에 대해 천정명이 최근 처음으로 그때의 심정과 고현정과의 관계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지난 12월 초 인터넷 매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현정과는 가끔 안부를 묻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
두 사람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기 전부터 같은 미용실을 다녀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고 한다. 당시 그의 매니저와 고현정의 동생이 친분이 두터워 두 사람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드라마를 함께하면서 더욱 친해졌다고. 고현정은 ‘휴대전화 분실 소동’이 일어났을 때도 그가 감정을 추스르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여러 달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오해가 생겨서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그 사건을 두고 모두 제 탓을 해 황당했죠. 그렇지 않아도 고현정 누나와 이상한 소문이 돌던 차에 ‘휴대전화에 뭐가 들어 있어 싸움이 벌어졌나’ 하는 의심까지 받아 정말 억울했어요. 그때 누나가 ‘네가 이러면 안 된다. 빨리 감정을 추슬러야 한다’고 충고해줘서 막바지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지난 12월27일 개봉한 호러영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1월 초 군에 입대한다. 그는 “연예사병이 아닌 수색대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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