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라이벌이던 두 남녀 변호사가 아일랜드 여행 중 술김에 결혼한 뒤 서로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왠지 순서가 뒤바뀐 듯한 사랑이야기. 중년의 피어스 브로스넌과 줄리안 무어 커플의 로맨스가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간 지적이고 우아한 역을 맡아온 줄리안 무어가 ‘귀엽게 망가지는’ 모습이 재미있다.피터 호위트 감독/피어스 브로스넌, 줄리안 무어 주연/11월12일 개봉
이프 온리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그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이안은 곁에 사만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제의 일이 그대로 반복되는 것에 놀라는데…. 죽은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단 하루가 런던의 가을을 배경으로 안타깝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길 영거 감독/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슨 주연/10월29일 개봉
피구의 제왕 미국 개봉 당시 1억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화제작. 낡고 초라한 체육관을 운영하는 피터는 한 달 안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맞은편 피트니스 센터의 화이트 굿맨에게 체육관을 넘겨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에 회원들과 함께 우승 상금 5만 달러가 걸린 피구 대회에 참가한다.로슨 마샬 더버 감독/벤 스틸러, 빈스 본 주연/11월5일 개봉

러브 인 아프리카 2차 세계대전 직전, 유태인 변호사 발터는 전쟁을 피해 아내와 딸을 데리고 아프리카 케냐로 향한다. 이국땅에서의 생활에 두려움을 느낄 줄 알았던 아내와 딸은 의외로 아프리카 생활에 푹 빠져,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고국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데…. 백인 소녀와 흑인 요리사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카롤리네 링크 감독/율리안느 콜러, 레아 쿠르카 주연/11월5일 개봉

쉘 위 댄스?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일본 영화 ‘쉘 위 댄스’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원작이 무기력한 중년 가장의 일상을 담담하고 애잔한 터치로 그려냈다면 리메이크작은 성공한 중년의 변호사가 매력적인 댄스 강사를 통해 인생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활력이 넘치는 시카고를 무대로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피터 첼섬 감독/리차드 기어, 제니퍼 로페즈 주연/11월12일 개봉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쿠바의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청년 시절을 조명한 영화. 대학시절 8개월간 모터사이클을 타고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라틴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느낀 생각들을 기록한 체 게바라의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월터 살레스 감독/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주연/11월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