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0인 작가 소품전 2월6일까지/ 빛갤러리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100인 작가 소품전’은 작가 1백명의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회. 회화, 조각, 공예 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던 작년에 이어 올해는 ‘회화적 묵상’이라는 주제로 회화작품으로만 구성되었다.
김봉태, 김병종, 윤형재, 이종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표현한 추상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나의 주제로 묶였지만 1백명 작가의 서로 다른 개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723-6347

야요이 쿠사마전 2월15일~5월11일/ 아트선재센터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미술계의 거장 야요이 쿠사마의 개인전이 오는 2월15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야요이 쿠사마는 미술, 패션,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대담하고 전위적인 사고를 대변하는 작가.
이번 전시는 거울, 풍선, 옷감, 전구, 공 등의 소재가 공간 속에서 무한히 반복, 밝고 환상적인 환경을 창출하는 설치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렬하고 감각적인 색채와 소재의 반복을 통해서 초현실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야요이 쿠사마의 무한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733-8945

팝아트전 2월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60년대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경제 속에서 매스미디어가 쏟아내는 새로운 이미지들은 미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상업광고, 연재만화, 영화 등을 통해서 대중에게 낯익은 이미지가 된 캐릭터를 자신의 방식으로 새롭게 결합하고 변형하여 재창조하는 팝아트를 시도하게 된 것.
전통적 의미의 미술을 극복하고 산업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미술적 가능성을 열어간 작가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클라에스 올덴버그 등의 작품 ‘팝아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02-580-1300

밀레의 여정전 3월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이삭줍기> <만종> 등 평소 명화 속에서 자주 보았지만 실제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밀레의 작품전이 국내에서도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판화 등 70여점의 밀레 작품과 함께 그 시대의 주요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16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 활동했던 다른 작가들과 비교해보면서 밀레의 작품을 탄생시켰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요인을 함께 고찰하는 것도 전시의 또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한 <밀레와 고호>라는 특별 전시실을 따로 만들어 사진들로 정밀하게 복제된 고호의 작품과 비교 전시, 밀레 작품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문의 02-2124-8800

<프린스 & 프린세스> 2월9일까지/ 갤러리 현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흥미로운 전시회 <프린스&프린세스>가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많은 작업을 한 이중섭, 박수근의 50년대 미공개 작품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표현한 백남준의 <호랑이> <아기 부처>등의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14명의 신예작가는 동물 모양의 터널과 과자집, 풍선집 등 독특한 공간 활용 작품을 선보여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문의 02-734-6111



[Emerging Ⅵ: 미나와 44] 2월9일까지/ 쌈지스페이스 전시장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연례기획 <이머징>은 이름 그대로 ‘떠오르는’ 신예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펼쳐지는 매우 유쾌한 전시.
이번에 소개되는 작가는 박미나와 사사. 일상의 사고를 스마일, 구름과 집, 만화 캐릭터 등 문화적 기호로 단순화한 아이콘들을 활용한 작품세계를 펼치는 박미나와, 자신이 회상하는 과거의 이미지를 사진과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조형물로 만든 사사의 톡톡 튀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문의 02-3142-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