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와 컬러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으로 세련된 멋을 낸 거실. 바닥은 타일 질감을 그대로 살린 강마루 제품으로 시공해 보행감이 편안하다.

덩치 큰 에어컨을 완벽하게 감춰주는 에어컨 박스. 문을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켤 수 있도록 갤러리 도어와 습기에 강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집 안 곳곳에 배치한 작은 소품들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한다.
믹스 매치 스타일링으로 완성한 거실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다시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사랑스러운 하늘색 중문을 열면 옐로, 민트, 오렌지색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 찬 거실을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컬러와 패턴, 소재를 과감하게 조합한 공간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공존한다. 거실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것은 믹스 매치 스타일링. 1~2가지 컬러와 소재로 통일감을 부여하는 대신 부클, 면, 철재, 원목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컬러 역시 무채색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다채롭게 사용했다. 재미있는 것은 컬러, 소재, 디테일 모두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무엇 하나 제멋대로 튀지 않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 오히려 서로 다른 디테일이 시너지를 내 세련된 분위기가 한층 더해졌다.거실에서 또 하나 주목할 곳은 에어컨 박스다. 덩치 큰 에어컨을 완벽하게 숨기기 위해 제작한 장으로, 스튜디오레코드 신미솔 실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새빛 씨에게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탠드형 에어컨이 있었어요. 에어컨이 미관을 해치는 것이 싫어 거의 새 제품인 데도 처분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나 고민하더라고요. 그때 에어컨 박스가 떠올랐어요. 에어컨 크기에 꼭 맞춰 장을 짠 후 갤러리 도어를 설치하면 큰 몸체를 숨기면서 문을 열지 않고도 가동이 가능하겠더라고요.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면 습기도 잘 견딜 것 같았고요.”

타일 대신 도장한 루버 벽으로 마감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주방. 아일랜드 식탁은 손새빛 씨가 꼭 넣고 싶었던 주방 가구로 간단한 식사와 집안일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주방 전체를 미색으로 마감해 소품이 돋보인다.

루버 벽과 어울리게 프렌치 디테일을 곳곳에 더했다.
유럽에 간 듯 이국적인 분위기 완성

안방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큰 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장대와 붙박이장을 놓았다. 화장대 위로 만든 원목 양개문이 유럽 집을 연상시킨다.

소품이나 책을 올려두기 위해 침대에는 헤드 대신 선반을 설치했다.

작은 조각 타일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기는 프렌치 스타일 공용 욕실.

부부 욕실 입구에 만든 건식 세면대.
안방에서 또 하나 주목할 곳은 건식 세면대다. 이 세면대는 부부 욕실 입구에 마련했는데, 손새빛 씨가 가장 만족하는 리모델링 포인트 중 하나. 세면대 존 전체를 우드 시트지로 마감해 안방에 아늑한 느낌을 더하는 것은 물론, 화장하거나 귀가 후 손을 씻을 때 굳이 욕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너무 편하다고. 유행을 좇는 대신 스타일과 쓰임새를 담아 둘만의 보금자리를 완성한 김도윤·손새빛 부부. 이국적인 낭만이 깃든 집에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부부의 시간이 새롭게 쌓여가고 있다.
#신혼집인테리어 #유럽인테리어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제공 스튜디오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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