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폭발, 남도 음식의 진수
대한민국 맛의 고장 전라도. 그 중에서 진도는 바다와 육지에서 나는 풍부한 식재료로 음식 맛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대표적으로 ‘듬북 갈비탕’을 들 수 있다. 듬북은 예전에는 진도 바닷가에서 흔히 났지만 지금은 물 맑은 조도 앞바다에서만 나 귀한 음식으로 꼽힌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데, 갈비탕과 만나 풍미가 더 살아난다. 식당마다 차이는 있지만 듬북 갈비탕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깔스럽다.진도 특산물로 울금도 빼놓을 수 없다. 울금을 넣어 만든 수육은 울금이 고기 잡내를 잡아줘 한결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고기에 김치 한 점을 올려 입에 넣으면 폭발하는 감칠맛에 저절로 눈이 감긴다.
진도 조도에서 채취한 자연산 듬북과 소갈비를 넣어 끓여낸 갈비듬북국
‘진도울금’으로 맛을 낸 ‘울금돼지수육’
문화기획자의 귀농 카페 ‘구름숲아토리’도 둘러보길 추천한다. 현재 이곳 사랑방에서는 박명화 사진작가의 사진전 ‘남도에서 남미. 진도 한옥에서 만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진전’가 열리고 있어 ‘여행속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진도_구름숲아토리 사랑방 전경.[박명화 작가]
구름숲아토리(그림을 클릭하시면 구름숲아토리 사랑방에서 전시중인 박명화 사진작가의 "남도에서 남미. 진도 한옥에서 만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진전'의 온라인 전시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중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만나는 진도의 소리
진도 여행 일정은 반드시 토요일을 포함해서 짜는 게 좋다. 진도향토문화회관의 토요민속공연 때문인데, 진도 아리랑, 진도 북놀이, 진도 씻김굿, 진도 다시래기 등 우리의 소리를 맛 볼 수 있다. 진도의 소리를 배우는 이들 대부분은 생업이 따로 있다. 전문 소리꾼이 아닌 것. 무형문화재 전수가 제대로 이뤄지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조오환 진도민속예술단 이사장은 "진도에는 무형문화재 10개, 군지정 문화재 11개가 있지만 소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사라져가는 문화재 전승과 보전을 위해 국가가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진도 향토문화회관의 토요 민속공연 모습들. [진도_진도향토문화회관]
낙조 타이밍에 맞춰 목포-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퀸 제누비아’호가 보인다.
세방 낙조전망대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관광객들.
이 밖의 추천할 만한 여행지
진도개 테마파크 홍보관
진도개 테마파크 홍보관 전경
어질리티장에서 펼쳐지는 진도개 공연 모습.
진도타워
진도타워 전경. 7층 전망대에서는 진도의 여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타워 광장에서 바라본 진도대교와 명량해협.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을 가로지르는 진도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위에서 울돌목의 물길을 볼 수 있다.
취재협조 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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