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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trend

2019 MAISON&OBJET PARIS Preview

EDITOR 한정은

2019. 09. 16

세계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은 메종&오브제에서 찾은 인테리어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종&오브제 파리 전경.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종&오브제 파리 전경.

1995년부터 개최된 메종&오브제 파리는 매년 1월과 9월, 두 차례 열린다. 3천여 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하고 8만5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전시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이벤트로 손꼽힌다. 다가오는 9월 6일부터 10일에 열릴 예정인 전시를 미리 만나보며, 인테리어 트렌드를 배워보자.

Trend 1. 워크플레이스의 혁명

조형미와 실용성을 두루 갖춘 가구는 창의적인 워크플레이스를 연출하기에 좋다.

조형미와 실용성을 두루 갖춘 가구는 창의적인 워크플레이스를 연출하기에 좋다.

디자인 평가 전문가 샹탈 아마이드(Chantal Hamaide)가 관장하고 건축가 필립 부와슬리에(Philippe Boisselier)가 워크플레이스를 주제로 구현한 새로운 제품들은 전시장의 ‘What’s New’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디자인 평가 전문가 샹탈 아마이드(Chantal Hamaide)가 관장하고 건축가 필립 부와슬리에(Philippe Boisselier)가 워크플레이스를 주제로 구현한 새로운 제품들은 전시장의 ‘What’s New’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 생활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근무 환경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통적인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유동적인 근무가 가능해졌고, 유쾌하게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공동 업무 공간(co-working space)’이 증가하고 있는 것.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친숙하면서도 편안하고 창의적인 인테리어의 사무실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프랑스 대기업의 85%가 현재 사무실의 41%를 공동 업무 공간으로 할당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작업 공간에 개성을 더해줄 다수의 가구, 아이템 및 액세서리들이 조명된다.

Trend 2. 클래식의 재해석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

 파리의 바 & 레스토랑 ‘Le 86 Champs’은 그의 스타일을 대표한다.

파리의 바 & 레스토랑 ‘Le 86 Champs’은 그의 스타일을 대표한다.

메종&오브제에서는 매 시즌 트렌드를 이끄는 ‘올해의 디자이너’를 선정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약 2년 전부터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레스토랑, 바, 호텔 프로젝트를 선보여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Le 86 Champs’ 바 & 호텔, ‘Manko’ 레스토랑 및 바르셀로나와 암스테르담의 크리스찬루부탱 매장, 스톡홀름과 취리히·런던의 까르띠에 매장 등이 있다. ‘공간도 공간 스스로의 영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옷감, 모티프, 소재, 색상, 시대 등을 대담하게 조합해 클래식함에 섬세하고 창의적인 감각을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클래식한 스타일에 에스닉한 내추럴리즘을 접목한 이색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1 에스닉한 무드를 접목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 레스토랑 ‘La Gare’.
2 클래식을 그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의자.
3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까르띠에’ 매장.
4 그가 디자인한 호텔 ‘Relais Christine’은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프렌치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Trend 3. 아메리칸 핸드메이드

인더스트리얼 소재를 활용하는 알렉스 브로캠프(Alex Brokamp)의 구조적인 디자인 테이블.

인더스트리얼 소재를 활용하는 알렉스 브로캠프(Alex Brokamp)의 구조적인 디자인 테이블.

킨 앤 컴퍼니에서 금속 소재로 만든 소품.

킨 앤 컴퍼니에서 금속 소재로 만든 소품.

메종&오브제는 매 전시마다 특정 국가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뛰어난 기술과 가능성을 가진 미국의 6개 팀이다. 미국은 워낙 광활하고 다양성이 넘치는 국가라 다채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 미국 디자이너들은 ‘핸드메이드’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들은 콘크리트와 금속, 종이 점토 등 다양한 소재에 자신만의 감각을 더하고, 수공예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유니크한 가구와 조명, 소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각 재료들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파악하고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전개해 미국 수공예에 대한 흥미를 일깨운다.



1 해롤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친환경 목재 오브제.
2 식물을 테마로 장식용 조명 기구를 디자인하는 로지 리(Rosie Li)의 조명.
3 조각 가구를 전문으로 하는 베일리 폰테인(Bailey Fontaine)이 만든 테이블.
4 그린 리버 프로젝트는 각각의 재료들을 시각적으로 조합한 맞춤 가구를 선보인다.

기획 여성동아 디자인 박경옥
사진&자료제공 메종&오브제 한국공식사무국 GLI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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