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식사 공간 만든 김지영씨네
김지영씨(40)가 지난해 가을 서울 동부이촌동에 새 보금자리를 꾸미며 가장 신경 쓴 공간은 다이닝룸이다. 워킹맘인 그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중 식사 시간이 큰 부분을 차지해 행복한 식사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사 오기 전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검색한 뒤 스타일을 비교해 그가 원하는 ‘모던하면서 아늑한 공간’ 연출을 하는 곳으로 선택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낙엽송으로 키 낮은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한 뒤 다이닝룸을 레스토랑처럼 꾸몄어요. 6인용 테이블과 원목 의자를 세팅한 뒤 모던한 조명을 달아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죠. 벽에는 블랙 프레임이 돋보이는 액자를 달았고요.”
다이닝룸에 비해 주방이 작은 편이라 다이닝룸 한쪽 벽에 커다란 수납장을 짜 넣어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정리했다. 주방 앞에는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미니 바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가운데 부분이 오픈돼 있어 답답하지 않고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역할을 한다. 바 테이블은 아이들이 간식 먹을 때 이용하는데, 형제가 나란히 앉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시공 및 디자인 달앤스타일(cafe.naver.com/dallstyle)
1 낙엽송을 이용해 키 작은 가벽을 만들어 다이닝룸과 주방 공간을 분리했다. 주방에서 조리하며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다이닝룸에는 식탁과 의자를 세팅한 뒤 모던한 조명을 달아 아늑하게 연출했다.
2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꾸민 주방. 오븐을 상부장에 넣어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도 눈여겨볼 것.
3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곳에 오픈형 바 테이블을 짜 넣었다. 상부에 책장을 만들어 북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로맨틱 다이닝룸의 꿈을 이룬 명순옥씨네
명순옥씨(47)는 앤티크 소품 컬렉터다. 작은 행주와 테이블 매트, 찻잔, 촛대, 커틀러리 등 주방용품을 주로 수집하는데, 리모델링 전에는 보관이 마땅치 않아 주방용품을 수납장 깊숙이 간직했다. 이사 오면서 소품들과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전체적인 콘셉트를 ‘로맨틱 빈티지’로 잡았다. 바닥에는 앤티크 스타일 타일을 깔고, 공간마다 가벽을 세워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중 그가 아끼는 공간은 다이닝룸과 주방. 거실에서 다이닝룸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던 미닫이문을 떼어내고 아치형의 유리문을 달아 독립적이면서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6인용 식탁과 2인용 작은 테이블을 함께 두고 빈티지 수납장을 둬 마치 오래된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수납장에는 그동안 모은 소품들을 세팅했다. 주방은 상부장을 전부 떼어내 넓어 보이도록 꾸민 뒤 자투리 공간에 수납장을 짜 넣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시공 및 디자인 가을내음(blog.naver.com/wood0910)
1 4 다이닝룸은 바닥에 타일을 깔고 아치형 유리문을 달아 꾸민 뒤 6인용 앤티크 식탁과 빈티지 수납장을 세팅했다.
2 주방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상부장을 모두 떼어내고 와인잔 홀더를 달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
3 주방의 상부장을 떼어내 부족해진 수납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닝룸 벽면 전체와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에 수납장을 만들었다.
북카페처럼 꾸민 백신혜씨네
서울 고덕동 백신혜씨(45)는 거실 전체를 다이닝룸으로 만들었다. 주방에는 주문제작한 바 테이블만 두어 작은 식사 공간을 만들고, 거실에 커다란 원목 테이블을 놓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몄다.
“바쁜 아침에는 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낼 때, 손님이 오셨을 때는 거실 테이블을 활용하죠.”
한쪽 벽면에는 오픈형 책장을, 맞은편에는 어른 어깨 높이의 커다란 수납장을 짜 넣었다. 식탁에는 벤치와 등받이 의자를 함께 세팅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조명. 은은한 백열 조명와 형광 조명을 이중으로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테이블 위에는 모던한 블랙 조명을 달고 바 테이블 아래와 코지코너에도 작은 조명을 설치했다. 주방은 은은한 펄이 감도는 핑크 실버 컬러 타일을 벽에 붙이고 화이트 컬러 싱크대를 설치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시공 및 디자인 꾸밈바이조희선(02-324-3535 www.ccumim.com)
1·3 한쪽 벽 전체에 책장을 짜 넣고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북카페처럼 꾸민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활용한다. 테이블의 한쪽은 벤치를, 한쪽은 등받이 의자를 세팅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2 주방에는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 바 테이블을 짜 넣었다. 벽에는 핑크 실버 컬러 타일을 붙여 포인트를 줬다.
브랜드 제안 다이닝룸 꾸밈법
넵스_서재형 다이닝룸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 서재를 한 공간에 오픈형으로 꾸며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좋다. 주방 맞은편에 책장을 짜 넣고 TV까지 세팅해 서재+거실 공간으로 꾸미고, 주방 끝 부분에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에넥스_좌식으로 꾸민 다이닝룸 평상처럼 넓게 좌식 공간을 만들고 좌식 테이블을 올려 꾸몄다. 테이블 위에는 화이트 책장을 짜 넣어 작은 서재 분위기가 난다.
한샘_갤러리 카페처럼 꾸민 독립 공간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갤러리 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한 뒤 다이닝룸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주방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상판 식탁을 둬 실용적인 공간으로, 다이닝룸은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그림을 갤러리처럼 눈높이에 맞춰 단 센스도 돋보인다.
넵스_주방과 일체형 다이닝룸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식탁이 일렬로 연결된 주방 일체형 다이닝룸. 다크 브라운과 내추럴 원목 컬러가 어우러져 클래식해 보인다. 식탁은 조금 낮게 만들어 동양적인 분위기가 난다.
■ 사진제공 | 넵스 에넥스 한샘
김지영씨(40)가 지난해 가을 서울 동부이촌동에 새 보금자리를 꾸미며 가장 신경 쓴 공간은 다이닝룸이다. 워킹맘인 그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중 식사 시간이 큰 부분을 차지해 행복한 식사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사 오기 전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검색한 뒤 스타일을 비교해 그가 원하는 ‘모던하면서 아늑한 공간’ 연출을 하는 곳으로 선택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낙엽송으로 키 낮은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한 뒤 다이닝룸을 레스토랑처럼 꾸몄어요. 6인용 테이블과 원목 의자를 세팅한 뒤 모던한 조명을 달아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죠. 벽에는 블랙 프레임이 돋보이는 액자를 달았고요.”
다이닝룸에 비해 주방이 작은 편이라 다이닝룸 한쪽 벽에 커다란 수납장을 짜 넣어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정리했다. 주방 앞에는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미니 바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가운데 부분이 오픈돼 있어 답답하지 않고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역할을 한다. 바 테이블은 아이들이 간식 먹을 때 이용하는데, 형제가 나란히 앉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시공 및 디자인 달앤스타일(cafe.naver.com/dallstyle)
1 낙엽송을 이용해 키 작은 가벽을 만들어 다이닝룸과 주방 공간을 분리했다. 주방에서 조리하며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다이닝룸에는 식탁과 의자를 세팅한 뒤 모던한 조명을 달아 아늑하게 연출했다.
2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꾸민 주방. 오븐을 상부장에 넣어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도 눈여겨볼 것.
3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곳에 오픈형 바 테이블을 짜 넣었다. 상부에 책장을 만들어 북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로맨틱 다이닝룸의 꿈을 이룬 명순옥씨네
명순옥씨(47)는 앤티크 소품 컬렉터다. 작은 행주와 테이블 매트, 찻잔, 촛대, 커틀러리 등 주방용품을 주로 수집하는데, 리모델링 전에는 보관이 마땅치 않아 주방용품을 수납장 깊숙이 간직했다. 이사 오면서 소품들과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전체적인 콘셉트를 ‘로맨틱 빈티지’로 잡았다. 바닥에는 앤티크 스타일 타일을 깔고, 공간마다 가벽을 세워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중 그가 아끼는 공간은 다이닝룸과 주방. 거실에서 다이닝룸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던 미닫이문을 떼어내고 아치형의 유리문을 달아 독립적이면서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6인용 식탁과 2인용 작은 테이블을 함께 두고 빈티지 수납장을 둬 마치 오래된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수납장에는 그동안 모은 소품들을 세팅했다. 주방은 상부장을 전부 떼어내 넓어 보이도록 꾸민 뒤 자투리 공간에 수납장을 짜 넣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시공 및 디자인 가을내음(blog.naver.com/wood0910)
1 4 다이닝룸은 바닥에 타일을 깔고 아치형 유리문을 달아 꾸민 뒤 6인용 앤티크 식탁과 빈티지 수납장을 세팅했다.
2 주방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상부장을 모두 떼어내고 와인잔 홀더를 달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
3 주방의 상부장을 떼어내 부족해진 수납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닝룸 벽면 전체와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에 수납장을 만들었다.
북카페처럼 꾸민 백신혜씨네
서울 고덕동 백신혜씨(45)는 거실 전체를 다이닝룸으로 만들었다. 주방에는 주문제작한 바 테이블만 두어 작은 식사 공간을 만들고, 거실에 커다란 원목 테이블을 놓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몄다.
“바쁜 아침에는 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낼 때, 손님이 오셨을 때는 거실 테이블을 활용하죠.”
한쪽 벽면에는 오픈형 책장을, 맞은편에는 어른 어깨 높이의 커다란 수납장을 짜 넣었다. 식탁에는 벤치와 등받이 의자를 함께 세팅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조명. 은은한 백열 조명와 형광 조명을 이중으로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테이블 위에는 모던한 블랙 조명을 달고 바 테이블 아래와 코지코너에도 작은 조명을 설치했다. 주방은 은은한 펄이 감도는 핑크 실버 컬러 타일을 벽에 붙이고 화이트 컬러 싱크대를 설치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시공 및 디자인 꾸밈바이조희선(02-324-3535 www.ccumim.com)
1·3 한쪽 벽 전체에 책장을 짜 넣고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북카페처럼 꾸민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활용한다. 테이블의 한쪽은 벤치를, 한쪽은 등받이 의자를 세팅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2 주방에는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 바 테이블을 짜 넣었다. 벽에는 핑크 실버 컬러 타일을 붙여 포인트를 줬다.
브랜드 제안 다이닝룸 꾸밈법
넵스_서재형 다이닝룸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 서재를 한 공간에 오픈형으로 꾸며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좋다. 주방 맞은편에 책장을 짜 넣고 TV까지 세팅해 서재+거실 공간으로 꾸미고, 주방 끝 부분에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에넥스_좌식으로 꾸민 다이닝룸 평상처럼 넓게 좌식 공간을 만들고 좌식 테이블을 올려 꾸몄다. 테이블 위에는 화이트 책장을 짜 넣어 작은 서재 분위기가 난다.
한샘_갤러리 카페처럼 꾸민 독립 공간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갤러리 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한 뒤 다이닝룸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주방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상판 식탁을 둬 실용적인 공간으로, 다이닝룸은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그림을 갤러리처럼 눈높이에 맞춰 단 센스도 돋보인다.
넵스_주방과 일체형 다이닝룸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식탁이 일렬로 연결된 주방 일체형 다이닝룸. 다크 브라운과 내추럴 원목 컬러가 어우러져 클래식해 보인다. 식탁은 조금 낮게 만들어 동양적인 분위기가 난다.
■ 사진제공 | 넵스 에넥스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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