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통기타’로 친숙한 양희은, 개성 만점 연기로 눈길 끄는 양희경 자매가 멋진 가든 파티를 열었다. 상큼한 음식과 즐거운 수다를 가득 차려 놓은 이번 파티는 그녀들의 ‘언제나 봄날’이라는 공연을 앞두고 자매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번 공연은 70, 80년대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봄소풍 같은 느낌을 주는 무대로 각자 활동으로 바빴던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소중한 무대다.
“깜짝쇼 같은 것은 없어요. 그냥 평소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내가 노래하고 희경이가 연기를 하고, 각자의 ‘전공’을 살린 무대지요. 정해진 대본이 없기 때문에 보름간의 공연이라도 매일매일이 다르지 않을까요? 노래는 한 스무 곡쯤 부르려 하는데 희경이가 너무 많다고 난리네요(웃음).”
봄, 몸과 마음이 살찌는 계절
‘무섭게 일하고 무섭게 퍼지자’는 것이 자매의 신조이니만큼 공연에 앞서 남들보다 10배 더 연습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건강관리는 잘 먹는 것으로 끝! 어릴 때부터 제철야채를 많이 먹어 그런지 야채가 풍성한 밥상은 활력을 넣어주는 원천이다. 목 관리를 위해 언니는 허브차와 소금 양치를 하고 동생은 생강차와 박하차를 마신다고.
“5월 1일이 첫 공연인데…. 데뷔 33년만에 처음으로 희경이랑 하는 공연이라 무척 기대가 커요. 한 보름 신명나게 공연하고 지난 2년간 가지 못했던 휴가를 갈 생각이에요. 희경이는 끝나자마자 연말까지 또 새로운 뮤지컬에 들어가니 쉴 틈이 없지만요.”
봄나들이…
“오늘처럼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야외에서 수다를 떨 때가 가장 행복해요. 라디오 진행을 계속하다 보니 그 시간 말고는 탁 트인 공간에서 보내고 싶죠. 햇살과 바람 좋은 봄날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죠. 집 근처 공원이나 산을 걸어 다니며 봄기운을 느끼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지요.”
연습 때마다 스태프들의 끼니를 직접 해 먹인다는 열성아줌마 양희은. 카레라이스, 된장찌개, 비빔밥 등 푸짐한 밥상과 함께 하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파티가 따로 없을 정도라고. 음식 솜씨가 좋아 ‘음식점을 내라’는 주문과 ‘이런 식으로 만들어 팔다가는 남는 게 없어 망한다’는 평이 엇갈리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오늘 준비한 음식은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를 이용한 서양식 파티 상차림. 다양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가볍게 먹을 수 있어 봄 피크닉에도 딱 어울리는 메뉴다.
새우브로콜리 샐러드
■ 준비할 재료
브로콜리 340g, 칵테일새우 50마리, 콜리플라워 480g, 시판 요구르트드레싱 30g, 콩기름 1큰술, 소금·후춧가루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씻어 건진다.
②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한 잎 크기로 자른다.
③ 샐러드 볼에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새우를 담고 콩기름을 넣어 잘 섞은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④ ③에 요구르트드레싱을 뿌린 후 고루 버무려낸다.
새우스프링롤
■ 준비할 재료
라이스페이퍼 2장, 적채잎 2장, 오이 ¼개, 당근 ⅓개, 영양부추 20g, 칵테일새우 6마리, 붉은 피망 ½개, 두반장소스 2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적채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털고 칵테일새우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식힌다.
② 오이와 당근은 곱게 채썰고 홍피망은 굵직하게 채썬다.
③ 영양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턴 후 3등분 한다.
④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후 도마에 편 다음 적채잎을 1장 깐다.
⑤ ④ 위에 채썬 오이와 당근, 영양부추를 올려 반 정도 만 다음 새우와 영양부추, 붉은 피망을 올려 완전히 만다.
⑥ 스프링롤을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두반장소스를 곁들여낸다.
■ 준비할 재료
닭다리 3개, 밑간 양념(오레가노·로즈메리·파슬리가루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 콩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닭다리는 힘줄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은 후 칼집을 넣어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잠시 재어둔다.
② 닭다리에 오레가노, 로즈메리, 파슬리가루를 고루 뿌린다.
③ 160℃로 예열한 오븐에 닭다리를 넣어 20분 정도 굽는다.
④ 구운 닭다리에 콩기름을 고루 바른다.
임페리얼샐러드
■ 준비할 재료
파르팔레(나비모양 파스타) 100g, 브로콜리 50g, 삶은 콩 ½컵, 방울토마토 70g, 오이 ½개, 크래미 80g, 노랑 파프리카 1개, 시판 오리엔탈드레싱 ½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끓는 소금물에 파르팔레를 삶은 다음 찬물에 씻어 건져둔다.
②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한 잎 크기로 썰어두고 방울토마토는 씻어 반으로 자른다.
③ 크래미는 가늘게 찢고 파프리카는 굵게 채썬다. 오이는 어슷하게 저며 썬다.
④ 샐러드볼에 준비된 야채와 삶은 콩, 파르팔레, 크래미를 담고 오리엔탈드레싱을 뿌린 후 고루 섞어낸다.
■ 준비할 재료
달걀 3개, 햄 1장, 오이 1개, 토마토 2개, 브로콜리 50g, 샐러드용 야채 100g, 블랙올리브 1컵, 오렌지드레싱(식초 ⅓컵, 오렌지주스 3큰술, 다진 타임 ½작은술, 올리브 오일 ⅔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달걀은 완숙으로 삶아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후 흰자는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노른자는 잘게 부순다.
② 오이는 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이 씻어서 달걀 흰자와 같은 크기로 썬다.
③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후 씨를 제거하고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썬다.
④ 햄과 올리브도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⑤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 한입크기로 썰고 샐러드용 야채는 씻어 물기를 뺀다.
⑥ 올리브 오일에 식초와 오렌지주스를 부어가며 잘 저어준 후 타임을 섞어 오렌지드레싱을 만든다.
⑦ 준비한 재료를 그릇에 담고 오렌지드레싱을 뿌려낸다.
이탈리안샌드위치
■ 준비할 재료
챠바타빵 1개, 시판 샌드위치 스프레드 25g, 양상추잎 5장, 토마토 ½개, 베이컨 2장, 슬라이스치즈 1장, 양파 ⅓개, 치커리 약간
■ 만드는 법
① 양상추잎과 치커리는 씻어 물기를 털고 토마토와 양파는 모양대로 슬라이스한다.
② 달군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넣어 바삭하게 구운 다음 기름기를 뺀다.
③ 빵칼로 챠바타빵을 길이로 반 갈라 자른 다음 샌드위치 스프레드를 고루 바른다.
④ 빵 위에 양상추잎, 토마토, 베이컨, 슬라이스치즈, 양파, 치커리를 순서대로 얹고 빵으로 덮는다.
⑤ 완성된 샌드위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다.
■ 준비할 재료
식빵 3조각, 시판 샌드위치 스프레드 30g, 양상추잎 2장, 베이컨 2장, 토마토 ½개, 치커리 10g, 샌드위치용 햄 1장, 양파 ⅓개, 슬라이스치즈 1장
■ 만드는 법
① 양상추잎과 치커리는 씻어 물기를 털고 토마토와 양파는 모양대로 슬라이스한다.
② 달군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넣어 바삭하게 구운 다음 기름기를 뺀다.
③ 식빵 가장자리를 자른 다음 샌드위치 스프레드를 고루 바른다.
④ 식빵 위에 양상추잎, 베이컨, 토마토를 얹고 식빵으로 덮은 다음 다시 치커리, 햄, 양파, 슬라이스치즈, 식빵을 올린다.
⑤ 완성된 샌드위치를 반으로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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