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의 선물｜여성동아

올 한 해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에 이런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지만 고르고 고른 선물이 남들과 비슷하거나 사고 나니 지난해와 똑같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래서 성북동 골목을 올라 효재를 찾았어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킨포크식 삶, 오래전부터 그 ‘느림’과 ‘자연’의 방식대로 살아온 살림 디자이너 효재가 ‘트렌디하고 감동적인 선물’을 찾는 마음과 여성동아 독자의 높은 안목에 꼭 맞는 선물을 직접 만들어주었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인 효재의 작품은 세심한 마음씀씀이와 볼수록 깊어지는 아름다움에 선물을 주고받은 사람 사이에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죠. 복을 담은 화투 주머니의 위트에 패셔너블한 젊은 뉴요커가 감탄하고요, 정말 바람이 부는 듯 흩날리는 꽃수 방석은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들이 감동하는 선물이 될 거예요.

효재는 야물게 선물을 싸고 한참 동안 그걸 바라보았어요. 그러니 이건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보내는 효재의 선물이죠. 모두 고마웠어요. 새해에도, 당신이 있어서 행복할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쇼핑!

HOW to SHOP

1 삼성과 엘지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꼭 한글로 헬로우링크를 검색하고 다운로드한 뒤, 앱을 눌러서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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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과 엘지폰이라면 그냥 전화 걸 듯 다이얼 화면에서 상품 사진 옆에 입력된 번호(예: 2020 * ○)를 눌러 전화하세요. 아이폰이라면 앱을 실행해서 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2020 * 까지만 누르면 모든 상품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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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잘 잡으라고

새 출발 양단 방석

고급스런 광택이 나는 양단에 효재 로고가 들어간 방석. 두툼하게 솜을 넣어 앉았을 때 안락하다. 좌식 공간뿐 아니라 모던한 소파에 놓으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효재가 새 출발하는 사람이 어느 자리에 가든 잘 적응하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작품으로 결혼, 졸업, 취직, 이사 등과 새해 선물로 최고의 선택이 될 듯. 자주색과 군청색이 있다.

오방색

복 화투 세트

우리나라의 영원한 가족 오락인 고스톱의 품격을 한층 올려줄 효재의 선물. 주머니에서 화투가 나오는 순간 모두가 손뼉을 친다. 화투 방석을 청(靑)지로 만들어 젊은 층도 좋아한다. 음양오행을 뜻하는 오방색 복주머니 5개가 세트로 구성됐다.

머리가 시원해지는

메밀 베개

몸에 좋고 부드러운 광목을 겉감으로 사용한 베개로 속에는 메밀을 채워 머리가 시원해진다. 양팔을 끼워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양쪽에 고리를 달아맨 건 효재만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효재가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나 머리 아픈 회장님들에게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은 베개다. 수험생들에게도 좋겠다. 비단의 일종인 양단 조각 장식 베개와 꽃 자수 베개를 섞어서 세팅하면 감각적이다. 옆장식에 따라 엉겅퀴꽃, 접시꽃, 노랑과 보라 양단, 보라와 빨강 양단 4종류가 있다.

와인 파티를 위한

욘사마 앞치마 세트

배용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이 앞치마를 입고 효재와 함께 김치를 담가 욘사마 앞치마란 별명이 붙었다. 한복처럼 아름다운 앞치마와 똑같은 디자인에 크기만 작은 와인 포장용 앞치마가 세트로 이뤄져 있다. 신혼부부는 물론, 외국인 친구나 요리에 입문한 남자에게 감동적인 선물이 될 것. 앞치마로 싼 와인을 보면 누구나 커다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으니 손님 초대가 잦은 집이라면 하나쯤 소장해야 할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