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 잡기
암 니팅으로 뜨개질 할 때는 실타래에서 어느 정도 풀어낸 실로 코를 잡는 롱테일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실타래에서 풀어낼 적당한 실 길이는 코 10개를 만들 때 손목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1~2배 정도 길이다.


2 두 갈래 실 중 끝 쪽 실이 왼쪽 손바닥을 지나 엄지손가락에 걸쳐지게 해, 손목 근처에 떨어지게 하고 실타래 실은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걸쳐준다.
3 오른손을 왼손바닥에 겹치듯 놓으며 왼손에 있는 실 중 가장 하단에 있는 실 아래로 통과시킨 뒤, 가장 상단에 있는 실 위에 올려놓는다.
4 ③의 상태에서 왼손바닥 위 가장 상단에 있는 실을 잡고, 오른손을 고리 사이로 통과시켜 당겨준다.
5 이렇게 만들어진 고리는 코가 되며 손목까지 밀어 넣는다.
6 끝 쪽 실과 실타래 실을 차례로 잡아당기며 코가 손목을 잘 감싸도록 알맞게 조절한다.
7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필요한 만큼 코를 만든다.
첫째 단 겉뜨기
코는 실타래에 연결된 실로 뜨면 된다. 실타래 부분을 혼동해서 쓰지 않기 위해 코 잡기가 끝난 후 남은 끝 쪽 실은 묶거나 잘라낸다.

2 왼손으로 잡은 첫 코를 오른손에서 빼낸다. 이때 오른손으로 잡은 실이 새로운 코가 된다.
3 ②의 새로운 코를 왼손에 끼운다. 오른팔 앞쪽에 누운 코들이 곧바로 실타래 쪽을 향해야 코가 꼬이지 않는다.
4 새로 만들어진 코가 손목을 단단히 감싸도록 실타래 실을 당기며 조절한다. 남은 코도 동일한 방법으로 오른팔에서 왼팔로 옮기며 겉뜨기한다.
둘째 단 겉뜨기
둘째 단도 첫째 단과 같은 방법으로 뜬다. 둘째 단부터는 왼쪽 팔뚝에서 코를 주워 뜬 다음 오른팔로 옮기면 된다.

2 오른손으로 첫 번째 코를 잡고 왼손 위로 넘기면서 코 사이로 실을 통과시킨다.
3 코를 살짝 돌려 실타래 실이 팔 앞쪽을 가로지르게 하고, 오른손을 넣고 팔목까지 밀어 넣는다. 새로 만들어진 코가 손목을 잘 감싸도록 실타래 실을 살짝 당겨가며 조절한다.
4 왼팔에 있는 남은 코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서 뜬다. 왼팔에서 오른팔로, 오른팔에서 왼팔로 코를 옮기며 다음 단도 계속 이어서 뜬다.
안뜨기
안뜨기는 겉뜨기와 반대 방향으로 뜨는 방식으로 실타래 실을 코 앞쪽에서 뒤쪽으로 통과한 뒤 당겨 짠다.

2 만든 코를 다른 팔에 끼운다. 코가 꼬이지 않도록 실타래 실을 팔 앞쪽에 둔다.
3 앞쪽에서 뒤쪽으로 실을 통과시키며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단 전체를 마무리한다. 왼팔에서 오른팔로 안뜨기를 할 때도 방향만 반대로 하고 같은 방식으로 뜬다.
코 막기
코를 덮어 씌우는 방법으로 코를 막는다.

2 두 번째 코도 같은 방법으로 뜬 후 왼손으로 오른팔에 있는 첫 번째 코를 주워 두 번째 코를 덮어씌우며 오른손에서 빼낸다.
3 왼팔의 한 코를 오른팔로 넘겨 뜬 뒤, 같은 방법으로 첫 번째 코로 두 번째 코를 덮어씌운다. 단 전체에 걸쳐 먼저 뜬 코가 나중에 뜬 코를 막는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4 오른팔에 남은 마지막 코를 팔에서 빼기 전에 살짝 느슨하게 한 뒤 코 사이로 실타래 실을 통과시킨 뒤 당겨 마지막 코를 조인다.
코 늘리기
코 늘리기는 같은 코를 두 번 겉뜨기 하는 방식으로 첫 코는 앞쪽을 통과해서 겉뜨기하고, 두 번째 코는 뒤쪽을 통과해서 코를 추가한다.

2 실을 코 사이로 다시 통과시켜서 당기고, 새로 만들어진 코를 다른 쪽 팔로 옮긴다.
코 줄이기
코 줄이기는 두 개의 코를 동시에 떠서 하나의 코로 만들면 된다.


패브릭 얀(패브릭을 실처럼 잘라 만든 것)은 실이 굵어 암 니팅과 잘 어울린다. 1콘의 실을 두 타래로 나눌 때는 팔 길이를 기준으로 맞추면 편리한다.
재료 핑크 · 믹스핑크 · 라일락 패브릭 얀(쿠션 한 개당 1콘 사용, 1콘당 120m), 쿠션솜(34×34cm), 큰 우드 단추 9개, 돗바늘
완성 크기 36cm×36cm
만드는 방법
1 패브릭 얀 1콘을 다섯 개의 실타래로 나눈다.
2 실 다섯 가닥을 합쳐 팔 길이의 1.5배를 풀어 7코를 만들고 20단을 뜬 다음 코막음한다.
3 ②의 중앙 위에 쿠션솜을 올려 첫단과 끝단 부분이 살짝 포개지듯 감싼 뒤 사용한 뜨개실 두 가닥으로 옆면을 잇는다.
4 사용한 실 한 가닥을 돗바늘에 끼워 포개진 부분 중 아래쪽에 단추를 적당한 간격으로 달고 위의 포개진 편물 사이로 단추를 끼운다.

평범한 나무 스툴에 폭신한 느낌을 더하는 패드를 깔고 암 니팅으로 만든 커버를 씌워 멋스럽게 변신시켰다.
재료 라임 컬러실 · 인디언핑크 컬러 실 1볼씩, 고무 패드, 스프레이 접착제, 면 원단, 타카, 스툴
완성 크기 지름 35cm
만드는 방법
1 라임과 인디언핑크 컬러 실을 각각 두 개의 실타래로 나눈다.
2 라임 컬러 실 두 가닥과 인디언핑크 컬러 실 두 가닥, 모두 네 가닥의 실을 합친 다음 팔 길이의 2~2.5배를 풀어 12코를 만든다.
3 1단은 겉뜨기 1코, 안뜨기 1코를 반복해 단 끝까지 뜬다.
4 동일한 방법으로 스툴을 충분히 감쌀 수 있는 사이즈로 떠서 코막음한다.
5 고무 패드는 스툴 좌석 크기만큼 잘라 스툴에 스프레이 접착제로 붙인다.
6 면 원단을 좌석 크기보다 12cm 더 큰 정사각형으로 재단한 뒤 패드를 붙인 스툴을 중앙에 올려 감싸듯 천을 스툴 아래 중앙으로 모아 타카로 고정한다.
7 좌석 크기보다 2.5cm 작은 원을 면 원단에서 오려낸 다음 스프레이 접착제를 이용해 뒷면을 가린다.
8 원단으로 마감한 좌석 부분에 편물을 씌우고 꼭짓점 4곳을 모아 실을 잡아당겨 풀리지 않도록 매듭을 단단하게 지어 고정한다.

두 가지 컬러로 만든 크로스백은 쇼핑백뿐 아니라 바캉스 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재료 스카이블루 컬러 · 민트 컬러 코튼 코드 2볼씩
완성 크기 50×84cm(가방끈 포함)
만드는 방법
1 스카이블루 컬러 실을 네 가닥으로 합쳐 팔 길이의 3배로 푼 다음 10코를 만든다.
2 1단에서 4단까지 겉뜨기한다.
3 5단은 1코 줄여 끝까지 겉뜨기한다(9코).
4 6단은 겉뜨기하다 2코 남았을 때 코를 줄인다(8코).
5 7단은 1코 줄인 뒤 단 끝까지 겉뜨기한다(7코).
6 8단은 겉뜨기하다 2코 남았을 때 코를 줄인다(6코).
7 9단은 1코 줄인 뒤 끝까지 겉뜨기한다(5코).
8 10단은 겉뜨기하다 2코 남았을 때 코를 줄인다(4코).
9 11단부터 16단까지 겉뜨기한 뒤 코막음해 앞판을 만든다.
10 같은 방법으로 민트 컬러 실로 뒤판을 만든다.
11 두 편물의 앞면이 보이도록 펼친 상태에서 단이 짧은 쪽을 서로 맞대어 연결하면 완성!

암 니팅으로 성글게 짠 볼레로는 원피스 위에 걸쳐 입기 좋다. 볼레로를 짤 때는 겉뜨기와 안뜨기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만들면 질감이 더욱 풍부해진다.
재료 패브릭 얀 터키즈 컬러 1볼
완성 크기 66사이즈
만드는 방법
1 두 가닥의 실을 합쳐 팔 길이의 2.5~3배를 푼 다음 14코를 만든다.
2 1단과 2단은 안뜨기한다.
3 3단은 안뜨기 2코, 겉뜨기 10코, 안뜨기 2코를 뜬다.
4 3단과 같은 방법으로 4~12단을 뜬다.
5 마지막 두 단은 모두 안뜨기하고 코막음한다.
6 편물의 뒷면이 보이도록 펼쳐놓은 상태에서, 길이가 긴 두 끝단이 평행을 이루도록 맞춘 뒤 반으로 접는다.
7 실 끝 쪽 실로 이어 두 팔의 소매 부분 중 세 단을 연결한다. 흘러내린 실 끝을 엮어 넣어 마무리한다.

■ 사진제공&참고도서 · 나의 첫 암&핑거 니팅(홈스토리)
■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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