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랑스 립 퍼펙터 #20 트렌스루센트 글로우(왼쪽).
강렬하고 대담한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여리여리한 글로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주이시하고 투명하게 빛나는 입술! 누디한 핑크 계열의 립스틱을 입술에 터치한 다음 그 위에 광택감을 레이어드하자. 투명하고 깨끗한 립 토퍼는 물론 약간의 핑크빛을 가미한 립글로스, 립 오일 모두 용인된다. 플럼핑 효능을 겸비한 제품도 OK. 특히 얼굴의 윤곽부터 입술까지 적절하게 타고 흐르는 매끈한 광채는 빛을 반사해 얼굴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니 파티 메이크업으로 제격이다. 길고 긴 홀리데이 모임에서 글로시 립의 단점으로 꼽히는 지속력이 고민된다면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농밀한 립밤을 바른다. 립밤이 모두 흡수되면 누디한 컬러의 립 스테인, 립 틴트를 입술에 두 번 정도 레이어드하고 주이시한 글로스를 터치할 것. 매끈한 글로가 꽤 오래도록 유지된다.
TIP 글로시 페어리 룩을 위해 화이트 컬러가 가미된 누디 핑크 계열의 블려셔를 두 뺨에 사용하고 빛을 받는 광대뼈 위, 코끝, 턱에 크림 하이라이터를 소량 바른다. 이때 눈 앞머리에도 함께 터치하면 얼굴 곳곳에 자연스럽게 반짝임을 줄 수 있다.

샹테카이 에끌라 크리스탈린 컬렉션 립 크렘 #바베리(오른쪽).
겨울과 파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레드 립이다. 다만 올겨울 레드 립은 한층 고급스럽고 차분해질 예정. 다수의 셀러브리티 역시 최근 토마토처럼 생기 넘치는 레드가 아닌 다크한 버건디 레드, 톤 다운된 뮤티드 레드 계열을 선택했다. 연말 파티에서 레드 립은 입술에 완벽하게 밀착하는 틴티드 글로스 타입을 선택해 립라인에 맞춰 또렷하게 바르거나, 광택이 감도는 립스틱을 터치한 다음 입술산과 아랫입술 아우트라인을 약간 스머징해 연출해볼 것. 물론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입술의 컬러를 정돈한 다음 컬러를 입혀야 립스틱 본연의 색을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다.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고 티슈로 눌러 가볍게 닦아준 후 다시 한번 덧바르면 지속력이 높아진다. 또 입술 안쪽에 립 제품을 조금 얹은 다음 손가락이나 애플리케이터로 그러데이션하면 비교적 얇게 펴 바를 수 있다. 립 제품을 손등에 덜어 탄력 있는 아이섀도 브러시를 사용해 바르는 것도 좋은 예. 보다 섬세하고 완벽한 립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
TIP 레드 립을 연출할 땐 눈꼬리를 살짝 올린 블랙 캐츠 아이라인을 더해볼 것. 더욱 당당하고 도도한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

버버리뷰티 비욘드 볼륨 마스카라(왼쪽).
극단적으로 풍성하고 긴 속눈썹은 그 자체만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히 연말 파티 메이크업으로 적격인 아이래시 연출법이 궁금하다면 에스파 닝닝의 룩에 답이 있다. 눈매 가득 진하고 풍성하게 자리 잡은 아이래시로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배가시킨 것. 눈두덩이가 넓은 편이라면 인조 속눈썹을 속눈썹 사이사이에 꼼꼼하게 붙이고 뷰러를 사용해 컬링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만약 눈두덩이가 좁다면 속눈썹을 아찔하게 컬링하는 대신 45° 정도만 컬링하고 섬유질이 풍성한 볼륨 마스카라를 눈꼬리 부근에 터치해 눈매를 가로로 길게 연출한다. 아이브 리즈처럼 언더라인의 속눈썹까지 강조하면 크고 또렷한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언더래시는 마스카라 브러시를 세워 속눈썹을 좌우로 터치하면 깔끔하고 자연스럽다. 속눈썹이 빈 곳은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래시를 한올 한올 그려주면 보다 색다른 아이래시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TIP 아이돌처럼 소녀 같은 이목구비를 강조하고 싶을 땐 인조 속눈썹을 붙이지 말고 눈 중앙 중심으로 마스카라를 발라 깨끗하게 연출한다. 뾰족뾰족한 가시처럼 가늘고 길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나스 쿼드 아이섀도우 #솔라리스(오른쪽).
홀리데이에 반짝이는 글리터만 한 액세서리가 또 있을까? 이번 홀리데이에는 블랙핑크 제니처럼 조밀한 실버 메탈릭 글리터를 활용한 스모키 아이를 연출해볼 것. ‘타이어드 메이크업’에 아이시한 매력을 한 스푼 담아 신비로운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다. 피부 톤이 따뜻하고 노란빛을 띤다면 실버 글리터의 쿨톤 섀도는 자칫 눈매가 부어 보일 수 있다. 아이보리, 소프트한 핑크 계열의 아이섀도 베이스를 먼저 바른 다음 입자감이 큰 글리터가 아닌 미세한 펄을 머금은 실버 섀도를 선택하자. 푸른 기가 감도는 전통적인 실버 대신 라이트 그레이 계열의 섀도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펄 섀도는 손가락이나 납작한 섀도 브러시를 사용해 피부에 누르듯이 바르면 밀착력이 배가된다. 그 후 블랙 컬러의 섀도나 젤 라이너를 사용해 속눈썹 라인에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며 섀도와 그러데이션한다. 언더라인까지 블랙으로 짙게 채우고 블러셔와 립은 차분한 뉴트럴 계열로 마무리하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TIP 레드벨벳 슬기의 룩처럼 젬스톤을 더하는 것도 좋다. 특히 작고 투명한 크리스털을 콧등이나 볼 부근에 두어 개 붙여 페어리 메이크업을 표현해볼 것.
#메이크업 #홀리데이메이크업 #연말메이크업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제공 나스 버버리뷰티 샹테카이 클라랑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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