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라인 살린 웨딩드레스

손연재가 피로연 드레스로 입은 비비안웨스트우드 코라 코코테 비즈 버전.
손연재는 본식에서 엘리사브의 2023년 봄 컬렉션 중 하나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었다. 엘리 사브는 레바논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유럽 귀족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손예진도 웨딩 화보를 위해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중에서도 손연재는 미카도 실크 소재에 한쪽 어깨가 사선으로 내려간 원숄더 디자인을 골랐다. 리듬체조로 다져진 아름다운 어깨 라인과 목선을 강조해 장점을 살렸고,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와도 잘 어울렸다. 색조를 자제한 청초한 메이크업과 은방울꽃 부케는 요정 같은 이미지의 화룡점정.
2부 피로연 드레스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코라 코코테(Cora Cocotte) 비즈 버전이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스트리트 패션과 오트쿠튀르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명실공히 ‘영국 패션계의 여왕’이다. 실험적이고 개성이 강한 일상복 디자인과 달리 웨딩드레스는 풍성한 드레이프(천을 드리워 주름을 잡는 의복 기법)를 살린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연기한 ‘캐리’의 웨딩드레스로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손연재가 택한 디자인 역시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오프숄더 드레스. 맑은 비즈가 촘촘하게 수놓여 있어 과하지 않게 화려하며, 성숙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심플한 액세서리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은 손연재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더 강조했다.
럭셔리 부케와 화려한 생화 장식

배우 이민정을 비롯한 연예계 인사가 손연재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이 열린 신라호텔은 철통 보안으로 유명하다. 재벌가는 물론 톱스타들의 결혼식장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앞서 장동건·고소영 부부, 전지현, 전도연, 유재석·나경은, 권상우·손태영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신라호텔을 식장으로 택했고, 10월 결혼을 앞둔 김연아도 이곳에서 예식을 올린다.
신라호텔 예식은 웅장하고 클래식한 호텔 웨딩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곳은 고객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연출할 수 있는 ‘맞춤형 웨딩’과 중형차 한 대 값을 맞먹는다는 화려한 생화 장식으로 더 유명하다.
손연재의 결혼식은 바로 맞춤형 웨딩과 화려한 생화 장식이라는 신라호텔 예식의 장점을 최대로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이번 손연재 결혼식은 그동안 신라 웨딩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콘셉트”라면서 “맞춤형 웨딩에 최적화된 호텔 예식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반적으로 꽃 아치로 장식하는 무대 중앙에 메탈 구조물이 설치돼 있고, 홀 곳곳에 도 구조물이 배치돼 식장은 신비롭고 화려한 분위기다.
결혼식 다음 날, 신부 손연재만큼이나 아름다운 소식도 전해졌다. 손연재가 축의금 5000만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것. 선수 시절부터 취약계층과 리듬체조 꿈나무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손연재는 이번에도 축의금을 더욱 의미 있게 쓰기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의 기부금은 중증 소아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손연재 #결혼 #신라호텔 #여성동아
사진제공 넥스트유포리아 사진출처 손연재인스타그램 이민정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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