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선언한 현대백화점 김형종 사장.](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2/25/c7/5c/6225c75c159ad2738250.jpg)
4월부터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선언한 현대백화점 김형종 사장.
1985년 현대백화점 공채 출신인 김 사장은 입사 35년만인 2020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름으로써 ‘샐러리맨 신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됐다. 이후 그는 백화점 불모지로 통하던 서울 여의도 금융가 상권에서 ‘더현대 서울(이하 더현대)’ 대박 신화를 창조하며 화제를 모았다.
![더현대 서울 워터풀 가든 전경.](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2/25/c6/fa/6225c6fa20e4d2738250.jpg)
더현대 서울 워터풀 가든 전경.
이런 노력 덕분일까. MZ세대는 실제 움직였다. 더현대가 지난 1년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가 5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현대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평균(24.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현대에는 원정 쇼핑객도 유독 많다. 매출의 54.3%가 10㎞ 이상 떨어진 광역상권에서 나왔는데, 이 소비자의 75%가 30대 이하였다.
김 사장은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패션브랜드 ‘한섬’ 대표이사였던 2015년 온라인 쇼핑몰 ‘더한섬닷컴’을 런칭해 대성공을 거둔 이력도 있다. 출범 당시 60억 원에 불과하던 더한섬닷컴 매출은 5년 만에 20배 이상 급등했다. 그 과정에서 30대 이상이 입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던 한섬의 소비층이 20대까지로 넓어졌고, 매출도 급증했다. 김 사장은 2012년 인수 당시 4000억 원대에 불과하던 한섬 매출을 1조3000억원 규모까지 끌어올린 뒤 현대백화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 100% 재생용지로 제작했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2/25/c7/07/6225c7071e33d2738250.jpg)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 100% 재생용지로 제작했다.
#더현대서울 #MZ세대 #여성동아
사진제공 한섬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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