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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10주년 맞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7월 코엑스에서 개최

‘THE ORIGINAL’ 주제로 드로잉・그래픽・스토리・모션 작가 1000여개 부스 운영

최은초롱 기자

2024. 06. 28

2024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포스터.

2024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포스터.

2015년 첫 시작을 알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이하 서일페)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아트 축제이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 ‘THE ORIGINAL’을 주제로 더욱 다채로운 전시가 준비될 예정이다.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분야의 작가 1000여 부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7월 4(목)일부터 7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3층 C홀에서 열린다.

주제관 ‘아고랩: 결정적 순간 ; DECISIVE MOMENTS’는 아티스트 커뮤니티 ‘아크(AC)’ 에서 기획한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터 3인이 함께하는 그룹전으로 L01 부스에서 진행된다. 주제관에서는 누구에게나 있을, 그러나 누구나 알아보지는 않는 ‘결정적 순간’에 대해 다룬다. 세상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고, 삶의 중요한 순간은 미처 그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지나가기 일쑤다. 또 때로는 예기치 못한 선택이 모든 것을 바꿔 놓는 결정적 순간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었을, 그러나 그리는 삶을 선택한 세 명의 작가(박선엽, 김홍림, 전태형)에게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물었다. 박선엽 작가는 재앙을 마주한 군상들을 통해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순환의 한 시점을 글과 그림, 오브제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다. 김홍림 작가는 보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을 글, 그림, 오브제를 통해 표현하는 아티스트이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전태형 작가는 균형, 조화, 꿈, 무의식 등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러한 것들을 식물과 인체로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번 주제관을 통해 수많은 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시원(始原)이 된 10주년을 맞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첫 순간도 함께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0년의 역사 담긴 아키이브, 해외 일러스트레이터 작품도 감상

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현장 모습.

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현장 모습.

L02 부스에서는 서일페 10년의 역사를 비추는 아카이브전, ‘The original SIF: 10th Anniversary’가 진행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페어’ 인만큼 10년간의 서일페의 역사와 그 역사를 함께한 참여 작가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일페 사무국 측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같은 공간에서 올해 진행될 서울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인 ‘SIIA’에 관한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서일페 주최사 ‘오씨메이커스’ 관계자는 “일러스트레이션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능력있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여, 일러스트레이션 계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제일러스트레이션어워드(SIIA)를 개최한다.” 라고 전했다. 그 첫 시작인 ‘SIIA 2025’는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으로 진행되며, 서일페V.17 현장에서 공모전의 공모 요강 등 자세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기획관 ‘SIF FRIENDS:BKKIF2024’ 에서는 방콕일러스트레이션페어(BKKIF) 리뷰어 전시가 진행한다. 해당 기획관은 V55 부스에서 진행되며, 10주년을 맞이해 일러스트레이션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는 서일페와 함께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해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콕일러스트레이션페어2023’ 참여 아티스트 중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가지고 작품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는 아티스트 18명을 선정했다. 전시장 내에서는 작가들의 개별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으로, 작가가 시그니처를 찾은 과정, 영감의 원천 등을 다루어 관람객들이 작품 세계에 대해서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태국, 중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와 문화,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작품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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