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아이 마음에 우주를 심어주세요! ‘별똥별의 선물’

한여진 기자

2026. 04. 28

두 소년이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행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동아일보사, 72쪽, 1만3000원.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동아일보사, 72쪽, 1만3000원.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 중이라면 주목하자. 단순히 읽는 재미를 넘어 아이의 세계관을 우주만큼 넓혀줄 특별한 동화책이 출간됐다. 바로 신간 ‘별똥별의 선물’이다.

이야기는 밤하늘을 사랑하는 소년 지훈이가 별똥별을 보며 “우주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을 빌면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이의 망원경에 별똥별의 신비로운 빛이 닿으며 마법의 힘이 깃든다. 지훈이는 단짝 친구 민준이와 함께 이 마법 망원경의 힘을 빌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난다.

두 아이는 비둘기로 변신해 드넓은 하늘을 가르며 자유를 만끽한다. 구름 사이를 누비던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신비로운 숲이다. 그곳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숲의 주인’ 할아버지를 만나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삶의 지혜를 전해 듣는다. 아이들의 변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구름’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보고,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물방울’이 되어 자연의 거대한 순환을 경험한다. 그리고 마침내 상상만 하던 달나라에 도달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우주의 거대한 비밀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다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달님의 엄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저자 이케다 다이사쿠는 유엔평화상과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자 교육자다. 그는 평생을 바쳐온 생명 존중과 평화의 철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 책에 오롯이 녹여냈다. 여기에 나카무라 게이지의 세련된 일러스트는 지루할 틈 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이 스스로 깨닫는 ‘마음의 힘’

‘별똥별의 선물’은 독자인 어린이가 스스로 깊이 생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화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주의 가장 큰 비밀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가만히 던져보자. 아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세상 모든 일의 해답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아이에게 ‘별똥별의 선물’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 우리 아이의 마음은 단단하고 빛나는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별똥별의선물 #동화책 #우주여행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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