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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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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김성은의 여름 스타일링 노하우

NS홈쇼핑과 여성동아가 함께하는 8월의 라이브 TALK

글 강현숙 기자

2020. 07. 26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워킹맘 김성은이 시원하고 패셔너블하게 여름을 나는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유한다.

배우 김성은(37)은 요즘 패션 전도사로 불린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되는 NS홈쇼핑의 패션 토크쇼 ‘김성은의 스타일 프로포즈’를 통해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며 주부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1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난 1월 셋째를 출산하고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을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2009년 축구 선수 정조국(36)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그는 매번 출산 후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요즘 ‘집콕’ 하는 날이 많을 텐데, 세 아이와 어떻게 지내세요. 

셋째 재하를 낳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아이들과 집에만 있어야해 힘들고 우울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시간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했답니다. 큰아들 태하(11)와 둘째 딸 윤하(4) 모두 활달한 성격이라 집 안에만 있으면 답답해하더라고요. 저희 집은 빌라라 옥상이 있는데, 그곳에서 종종 텐트를 치고 캠핑 놀이를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한답니다. 또 막내 돌보느라 예전만큼 두 아이에게 신경을 쓰지는 못하지만, 늘 붙어 있다 보니 더욱 가까워지고 돈독해진 느낌이에요.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데, 노하우가 궁금해요. 

패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것 아닐까요. 유행하는 아이템이라 해도 제게 어울리지 않는 건 무리해서 소화하려고 애쓰지 않아요.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을 찾으려면 먼저 내가 어떤 체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비슷한 몸매의 셀레브러티들을 검색해 그들의 스타일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올라오는 SNS도 훌륭한 가이드북 역할을 하고요. 

패션 트렌드도 세심하게 살펴보실 듯한데, 올여름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나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정신없이 바빠요(웃음). 패션 관련 정보를 세심하게 챙겨 보진 못하지만, 지인들과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어요. “요즘 어떤 아이템이 예쁘고,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다” 등의 대화를 하며 정보를 공유하지요. 작년부터 사회 전반적으로 뉴트로(New+Retro,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가 열풍인데, 패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듯해요. 특히 눈길이 가는 건 ‘곱창 밴드’라고도 불리는 헤어 스크런치예요. 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아이템인데, 요즘 다시 보니 반갑고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상의와 하의를 데님 소재로 맞춘 더블 데님 룩, 일명 ‘청청 패션’도 눈여겨볼 만한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거든요. 

더위 쫓으면서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는 패션 연출법이 궁금해요.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노출이 많거나 길이가 짧은 디자인은 잘 안 입게 되더라고요. 제가 사랑하는 롱 원피스를 강력 추천해요. 통풍이 잘돼서 무더운 여름날 입기에 딱이고,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슬립 형태의 원피스와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나요. 플라워 원피스는 화려하면서 페미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요.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선택할 때는 블루 컬러 네일로 포인트를 주면 시원하면서 스타일리시해 보인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름휴가 떠나기 힘든 상황이잖아요. 근교로 나들이를 갈 때 롱 원피스를 입으면 휴양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선글라스에 예쁜 모자까지 매치하면 금상첨화! 스타일 지수 높이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즐겨 사용하는 패션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저는 선글라스로 포인트 주는 것을 좋아해요. 제 SNS에서도 선글라스 끼고 있는 사진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프레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보이고, 옷을 편하게 입더라도 패셔너블한 느낌을 준답니다. 스퀘어나 라운드 같은 기본 셰이프의 선글라스를 선호해요. 유니크한 디자인은 예쁘기는 하지만 막상 착용하면 다소 과해 보이더라고요. 특히 여름에는 메탈 프레임을 선택하면 쿨하면서 시크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답니다. 

올여름 추천하고 싶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일단 제가 애정하는 선글라스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데,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면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요즘에는 라탄 소재의 블로퍼에도 눈길이 가요. 슬리퍼처럼 뒤꿈치가 뚫려 있는 형태라 신고 벗기 간편하고 착용감도 좋아요. 라탄 소재 자체가 시원한 효과를 주고요. 원피스나 반바지 등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 역시 높답니다. 

편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중장년층에게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은요.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는 와이드 팬츠를 추천합니다. 저도 다양한 와이드 팬츠를 갖고 있는데, 요즘은 연령에 상관없이 즐겨 입더라고요.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오동통한 몸매가 커버되고, 통이 넓다 보니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답니다. 진과 리넨 등 소재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활동하기도 편하고요. 와이드 팬츠에 심플한 디자인의 상의를 매치하면 잘 어울리면서 예뻐요. 티셔츠와 코디하면 캐주얼한 분위기가 나고, 셔츠 또는 블라우스와 함께 입으면 포멀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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