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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ood

요즘 SNS에서 뜨는 인싸 푸드

글 백민정

2021. 09. 10

SNS에서 오늘 저녁 메뉴를 찾아보는 시대! 요즘 가장 핫한 SNS 속 그 먹거리.

사과떡볶이 떡볶이

사과떡볶이 판매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주문 가능한 날짜다. 사이트에 언제 들어가든 이달과 다음 달은 어김 없이 주문 마감. 지금 주문하면 겨울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이렇게 인기라면 설비와 인원을 추가해 물량을 늘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한다. 떡볶이의 맛과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 8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했다는 이곳의 떡볶이는 설탕, 조미료, 방부제 등 인공 재료 없이 오직 천연 재료만 사용해 만들고 당일 생산된 제품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오직 생선 살로만 만든 진짜 어묵 가득한 어볶이와 밀떡볶이, 쌀떡볶이로 구성됐으며 달콤, 매콤 그리고 신콤한 맛까지 총 3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품질만큼이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곳은 대표 번호로 전화를 하면 직원이 아닌 대표가 받는다. 어떤 문의든 친절하게 응대하고 변치 않는 맛이 두 달 웨이팅에도 웃게 만드는 이유인 듯!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450g 1만2천원.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450g 1만2천원.

고소한 들기름과 간장소스에 면을 비비고, 그 위에 깨와 김가루를 듬뿍 얹어 먹는 막국수, 일명 ‘들기름 막국수’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고기리 막국수의 시그니처 메뉴다. 고기리 막국수로 말할 것 같으면 주말 2~3시간 웨이팅은 기본이고, 평일 낮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 중의 맛집. 지난 3월 이곳이 오뚜기와 손을 잡고 면과 소스를 모두 담은 밀키트를 출시했다. 오뚜기 자사 몰에서만 총 53회, 온라인 전체 판매처에서는 약 1백 회의 완판을 기록! 제품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만 개의 판매량을 올린 초대박 상품이다. 후기에 따르면 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진 못했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조리가 간편해 재구매하겠다는 의견이 다수. 메밀 건면, 들기름, 양조간장, 조미참깨, 김가루로 구성됐으며 개별 포장된 1인분씩 총 4인분이 들어 있다.

한양식품 꽃보다오징어

꽃보다오징어 30g 2천5백원.

꽃보다오징어 30g 2천5백원.

한번 입에 넣으면 턱이 아플 때까지 먹게 된다는 한양식품의 조미 오징어 숏다리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입소문만으로 이제 숏다리의 명성을 넘보고 있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꽃보다오징어’다. 조미된 오징어의 몸통을 먹기 좋게 스틱 모양으로 잘라놓은 제품으로,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고 해서 마약 오징어라고 불린다. 조미가 과하지 않아 오징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씹을수록 단맛이 돌며 숏다리만큼 딱딱하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적다. 술안주는 물론 간식으로도 제격! 단 한 가지 단점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것.

춘천 감자밭 감자빵

감자빵 12g×10(120g) 2만9천7백원.

감자빵 12g×10(120g) 2만9천7백원.

청년 농부가 직접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감자빵 열풍을 일으킨 춘천 감자밭.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를 활용해 만든 감자빵은 안흥찐빵, 강릉 커피빵과 함께 강원도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국내산 흑임자와 콩가루 시즈닝을 이용해 흙 묻은 감자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감자빵은, 감자전분과 쌀가루를 재료로 쫄깃하게 만든 반죽에 감자·강낭콩·버터를 섞은 소를 넣어 완성한다. 특히 소에 넣는 감자는 오븐에 1시간 반 이상 굽는데, 이렇게 하면 껍질을 벗기고 으깨는 데 공이 더 많이 들지만 감자의 맛과 향이 농축돼 훨씬 맛있다고. 춘천 감자밭의 또 다른 히트작 ‘카레감자빵’엔 청강 감자가 들어간다. 청강은 전분 함량이 낮고 물이 많아 깔끔한 맛이 나는 품종. 여기에 고춧가루, 양파, 강황 등을 넣어 매콤함을 더했다. 급속 냉동 후 아이스박스에 넣어 배송되는 감자빵은 별도의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청년떡집 티라미슈 크림떡

티라미슈 크림떡 40g×15(600g) 1만4천9백원.

티라미슈 크림떡 40g×15(600g) 1만4천9백원.

SNS에서 가장 유명한 떡집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청년떡집. 옥수수와 크림을 소로 넣은 마약떡, 자르면 쏟아져 내릴 만큼 크림을 잔뜩 채워 넣은 찹쌀떡 등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메뉴로 빵순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곳의 대표작이자 명성을 안겨준 제품은 ‘티라미슈 크림떡’이다. 출시 당시 일명 인싸 떡으로 불리며 크림떡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퓨전 떡의 인기를 견인한, 그야말로 효자 상품. 국내산 찹쌀로 만든 쫀득한 찹쌀떡에 은은한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를 첨가한 티라미슈 크림을 소로 넣어 실제 티라미슈 케이크의 진한 풍미를 재현했다. 티라미슈 크림떡은 살짝 해동하면 시원한 커피아이스크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완전히 녹으면 ‘티라미슈 크림 모찌떡’으로 즐길 수 있다.

마니커F&G 옛날통닭 그맛 그대로 바사삭 치킨

옛날통닭 그맛 그대로 바사삭 치킨 500g 7천원대.

옛날통닭 그맛 그대로 바사삭 치킨 500g 7천원대.

수많은 냉동 치킨이 출시되었지만, 기름에 막 튀겨낸 배달 치킨의 맛을 구현해 낸 제품을 만나긴 힘들었다. 그러던 와중 SNS를 통해 인기를 얻은 상품이 있으니 바로 마니커F&G의 ‘옛날통닭 그맛 그대로 바사삭 치킨’이다. ‘시장에서 사 먹던 옛날 통닭 맛’이라는 리뷰에서 알 수 있듯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낸 치킨의 비주얼이 딱 잘라 튀긴 옛날 통닭과 흡사하다. 잘 튀겨진 통닭의 비주얼에 맛과 식감도 옛날 통닭과 거의 비슷하고, 가격까지 7천원대로 저렴하니 그야말로 가성비 갑! 이 제품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으로 얇은 튀김옷 덕에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먹기 좋게 12조각으로 잘라져 있는 데다 간이 세지 않으며 고소하고 담백해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없다. 지난 2018년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약 4백만 봉에 달한다.

파리바게뜨 팔도 비빔빵

컬래버레이션 바람은 제빵업계에도 뜨겁게 불고 있다. 다양한 제품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팔도의 간판 ‘팔도 비빔면’과 파리바게뜨의 만남. 팔도 비빔면의 액상 수프인 팔도 비빔장을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는데, 바삭하고 고소한 빵에 매콤달콤한 비빔장을 더해 감칠맛이 기가 막히다고. 팔도 비빔빵 시리즈는 고소하고 바삭한 빵 속에 짭조름한 잡채를 채우고 매콤달콤한 팔도 비빔장을 얹어 마무리한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와 불고기를 넣은 빵에 라이스 토핑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뒤 비빔장 소스로 마감한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 육즙 가득한 통소시지와 아삭아삭한 채소 그리고 매콤달콤한 팔도 비빔장 소스로 속을 채운 오픈 핫도그 ‘양손으로 비빈 소시지 샐러드빵’ 등으로 구성된다.

피코크 초마짬뽕

초마짬뽕 620g×2(1240g) 8천4백80원.

초마짬뽕 620g×2(1240g) 8천4백80원.

HMR(가정간편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 유명 맛집과 협업해 진행하는 고수의 맛집 시리즈 중 하나로, 3대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3대 짬뽕집 홍대 ‘초마짬뽕’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가정간편식 비주얼이라 하기엔 놀라울 정도로 푸짐한 오징어와 새우, 돼지고기, 각종 채소 등의 건더기,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무엇보다 중식 특유의 불맛을 그대로 재현해 만족도를 높였다. 밀키트보다 조리 방법이 간단한데 건더기가 들어 있는 육수는 해동 후 한번 파르르 끓이면 되고, 면은 별도의 해동 없이 끓는 물에서 40초간 삶아내면 끝. 그릇에 삶은 면을 담고 끓여낸 육수를 부어 먹으면 된다. 한 봉지당 2인 분량이 들어 있다.

사진제공 마니커F&G 사과떡볶이 오뚜기 청년떡집 춘천감자밭 파리바게뜨 피코크 한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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