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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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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7천억원에 넘어간 배달의민족

EDITOR 김명희 기자

2020. 01. 07

‘밤잠보다 밤참이 많은 민족, 배달로 나라를 구한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재밌는 광고 카피로 온 국민을 사로잡은 배달의민족(배민)이 외국 기업에 인수합병 됐다. 국내 배달 앱 1위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2월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4조7천억원을 받고 회사를 매각하는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구조는 외부 투자자가 87%, 김봉진(44)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지분이 13%다. 이 가운데 김 대표의 지분율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현직 대표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합병으로 적어도 수천억원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한 지 10년 만이다. 앞으로 김봉진 대표는 우아한형제들과 DH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신설 법인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미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소유하고 있는 DH는 이번 배민 인수로 국내 상위 5개 배달 앱 업체 중 쿠팡이츠(4위)를 제외한 4개를 확보하게 됐다.

사진 동아일보DB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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