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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4·15 총선 특집

시청률 경쟁에서 득표율 전쟁으로, 아나운서 출신

EDITOR 정혜연 기자

입력 2020.03.31 14:00:01

고민정(서울광진을·더불어민주당) &배현진(서울 송파을·미래통합당)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 &미래통합당)

시청률 경쟁에서 득표율 전쟁으로, 아나운서 출신
총선 및 지방선거 때마다 출마하는 정치인들 가운데 언론인이 적지 않다. 특히 방송을 통해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얻은 아나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번 총선에서 관심이 높은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41) 후보는 경희대 동아시아어학과를 나와 2004년 KBS 아나운서에 합격해 13년간 방송 일을 했다. 2017년 KBS 사직 후 문재인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가 대통령비서실에 들어갔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고 후보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 후보가 1~2%p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지만 오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배현진(37) 후보의 당락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숙명여대 국문과 졸업 후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1년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앉았다. 2012년 MBC 노조가 공정 방송 확립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을 때 동참하며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1백여 일 후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며 노조를 탈퇴하고 그해 5월 ‘뉴스데스크’로 복귀해 노조원의 질타를 받았다. 2017년까지 근 5년간 장기 진행했으나 그해 12월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직후 앵커 자리에서 내려왔다. 발령대기 상태로 있다가 2018년 3월 퇴사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 송파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배 후보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0년 여대생들의 롤 모델로 꼽혔던 미래통합당 김은혜(49) 후보는 처음으로 총선에 출마한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MBC 공채 기자로 입사, 1994년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고, 이듬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서 특종을 터뜨려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9년 여기자로서는 처음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외신 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공직 생활을 했고, 2010년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일했다. 4년 뒤 MBN 앵커를 맡으며 다시금 언론계에 몸담았다가 2020년 전략공천 받았다. 입주 20여 년 된 분당신도시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시 디자인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진 동아DB 뉴시스 뉴스1 디자인 최정미




여성동아 2020년 4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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