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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leadership

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일구는 박승원 광명시장

EDITOR 김지영 기자

2019. 12. 08

지자체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2012년에 이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로 자리 잡은 광명시. 그 중심엔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펴기 위해 경청과 소통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있다.

경기 광명시는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전국 최초 도시다. 2017년 무상급식 실시, 2018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은 지난해 민선 7기로 광명시 수장이 된 박승원(54) 시장의 출마 공약이었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500인 원탁토론회 등을 열어 정책 수용자들의 애로 사항을 귀담아 듣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자신이 내건 공약을 하나씩 이행해나가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년간 박승원 시장의 시정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0% 이상이 “정치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박 시장은 2002년 백재현 전 광명시장 비서실장을 거쳐 2004년 광명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부터 8년간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장에 당선됐다. 당선 이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장실의 문턱 낮추기다.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몸에 밴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시정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 시장을 11월 5일 광명시청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박 시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정한 성장이 시민과 함께할 때 가장 바람직한 사회가 이뤄진다”면서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함께 잘사는 광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시민들과 함께 한걸음씩 실현해가겠다”는 포부로 말문을 열었다. 


박승원 시장이 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이끌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승원 시장이 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이끌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 지역을 방문했더군요.

9월 20일 유은혜 장관이 광명시의 우수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갖고 광명을 찾았습니다. 그날 유 장관께 광명동초등학교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 학교 체육관 시민 개방 등 광명시의 우수 교육 정책을 소개해드렸어요. 광명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 속에서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눌 수 있도록 교육복지, 평생 교육, 마을교육공동체 교육 및 혁신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지자체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한발 앞서 올해 초부터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함으로써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게 됐죠. 고교 무상교육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수업료 걱정 없이 누구나 배울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고3 학생 교육비 예산으로 38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친 덕분에 올해 고3 학생 수업료로 12억여 원을 지원할 수 있었어요. 교육부가 2학기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1학기에 지원하고 남은 예산은 내년 학교 다목적 체육관 증축 사업과 사물함 교체 등 학교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2012년에 이어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어요.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는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아이 돌봄,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정책을 실시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말합니다. 광명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단 성(性) 인지 모니터링, 성 평등 마을 활동가 양성, 아이 안심 돌봄터, 여성 무인 안심택배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어요. 지난해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에 성공했고요. 여성친화도시 2기(2019~2023년)를 맞아 앞으로 5년 동안 ‘새로운 미래, 여성친화도시 광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할 겁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떤 사업을 추진 중인가요. 

여성 창업자금 지원과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여성들의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여성의 취업과 창업 탐색이 가능한 지역 기반형 거점 공간인 ‘디딤돌방’도 구축했고요. 디딤돌방에서는 취업이나 창업 멘토링 지원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립니다. 광명시에서는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 CCTV와 로고젝터 설치 등을 통해 야간 길거리 안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친화기업 인증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지속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체육센터와 안현경로당, 여성비전센터, 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해 여성이 안심하고 택배를 수령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공시설에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긴급한 경우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를 상시 점검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성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죠.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우기 위한 정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던데요. 

맞벌이 가구의 최대 고민은 아이 돌보기가 쉽지 않은 점이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이편한세상아파트와 도덕파크타운 두 곳에 아이 안심 돌봄터를 두고 있으며 2022년까지 4곳을 추가 운영하려고 합니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30곳을 이용하는 아동에게는 교육·문화·정서보호·안전에 대한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촘촘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관내 취약아동에게는 2백여 곳의 지역 가맹점에서 지(G)드림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해 결식 예방과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고 있고요. 또한 광명시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만 0세에서 12세까지 아동이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보호·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직접 또는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어요. 

2월 22일에는 아동학대 문제 처리와 예방을 위해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어요. 이는 공약 사항 중 가장 먼저 이룬 성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소하동(광명시 금하로 526, 4층)에 위치하며 상담실,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어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조사, 심리치료, 사례 관리 및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실시해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담당해왔으나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개관으로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죠. 광명시는 가장 약자인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가족 여행객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광명시의 관광 명소를 꼽는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2018년에 이어 2019~2020년에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광명동굴을 빼놓을 수 없죠. 광명동굴은 5월 28일 유료 입장객 5백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임을 입증했어요. 국내 유일의 동굴 예술의전당, 1급 암반수를 이용한 아쿠아월드, 1분에 1.4t의 지하 암반수를 배출하는 황금폭포, 와인동굴, VR체험관, LED미디어타워 등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10월에는 새롭게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해 쉼터, 주목나무길 등 예쁜 공간이 더 많아졌어요. 다양한 관광 테마와 주변 환경을 개발해 광명동굴 일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로 일굴 계획입니다.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광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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