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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SPECIALIST 소잉팩토리 매니저 유지혜의 쉽고 재미있는 DIY

쉼(休)의 미학이 담긴 소잉 아이템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이상윤

2015. 07. 31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주어진 휴가에 여유롭게 바느질하며 마음의 안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휴가가 좀 더 특별해지는 서머 토트백, 클러치백, 챙 모자 소잉 레시피.

쉼(休)의 미학이 담긴 소잉 아이템


언제부턴가 우리는 ‘쉼’에 대해 인색해졌다. 휴가 직전에는 쉴 동안 하지 못할 일을 대비하느라 바쁘고,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해결하기에 정신없다. 쉬기 위해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하고, 시시콜콜하게 이유를 말해야 하며,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쉼은 정당한 행위다. 아무리 아름다운 선율이라도 쉼표가 없다면 소음에 불과하듯 삶 속의 쉼 역시 그렇다. 나는 이번 연휴에 쉼의 미학을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소잉(sewing)을 선택했다. 한땀 한땀 바느질에 집중하다 보면 온전히 비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와 쉼의 미학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쉼의 미학으로 탄생한 소잉 아이템 3가지는 패브릭 챙 모자, 원형 프레임 클러치백, 서머 토트백이다.

1 패브릭 챙 모자

블루 컬러 모자에 와이어 철사를 챙 끝에 넣어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 가능한 서머 모자를 만들었다. 여기에 패브릭용 UV풀을 덧발라 자외선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도록 마무리했다. 패브릭용 UV풀은 소잉팩토리(www.sewingfactory.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2 원형 프레임 클러치백



비비드 핑크 컬러가 매력적인 프레임으로 동전지갑 모양의 클러치백을 만들었다. 소잉팩토리의 나니이로 원단과 핑크 프레임이 조화를 이뤄 화사해 보인다.

3 서머 토트백

여성에게 가방은 언제나 특별하다.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이기 때문. 초록을 한가득 머금은 원단에 빨간 가죽 핸들로 포인트를 줘 여름용 토트백을 완성했다.

*칼럼에 나온 패브릭 챙 모자, 원형 프레임 클러치백, 서머 토트백을 독자에게 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간단한 사연을 애독자 엽서에 적어 8월 14일까지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여성동아 9월호에 발표합니다.

쉼(休)의 미학이 담긴 소잉 아이템
유지혜 브랜드 매니저

부라더상사 소잉팩토리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지소잉, 목공 · 손바느질과 재봉기를 함께 활용하는 하프소잉 등 다양한 DIY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아이디어 메이커다.

디자인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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