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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오렌지 오리엔탈 하우스’

기획·한여진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6.01.11 11:41:00

시간이 지날수록 로맨틱함이 좋다는 베테랑 주부와 원앙금침, 고가구의 오래된 느낌이 좋다는 신세대 주부의 집 꾸미기 한판! 주부의 취향에 따라 다른 감각만점 집꾸밈.
결혼 10년차 고순정 주부의 화이트 컬러로 꾸민 프로방스풍 43평 하우스
인천에 사는 결혼 10년차 주부 고순정씨(40)는 지난해 여름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리모델링을 해 프로방스풍 로맨틱 하우스로 만들었다. 집을 꾸밀 땐 무엇보다 전체적인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집 전체를 화이트 컬러로 통일하고 산뜻한 핑크와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꾸몄다.
“집을 꾸미는 것을 워낙 좋아해 일년에도 몇 번씩 인테리어를 바꾸곤 해요. 그때마다 벽지도 함께 바꾸는데 실크지나 수입 벽지는 비싸서 합지로 골라요. 대신 고급스러운 패브릭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죠.”
어떤 스타일의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도록 바닥은 회색빛이 나는 데코타일을 깔고, 가구는 모두 화이트 페인트칠을 했다. 장식한 인테리어 소품도 직접 만든 것.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가구는 페인팅하고 소파는 커버링해서 화이트로 꾸민 거실.


Livingroom
거실은 소파를 여러 개 두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10년 동안 하나씩 사 모았던 소파는 원래 가지각색이었는데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화이트 패브릭으로 커버링해 화이트 프렌치 도어와 딱~ 어울리는 프로방스풍 소파를 만들었다. 화이트 인테리어가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소파 뒤쪽 벽에 파벽돌을 붙이고, 꽃무늬 쿠션과 소품들을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파벽돌 벽면에는 눈높이에 맞춰 거울과 브래킷을 달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핑크 소파를 두어 카페 입구처럼 연출한 현관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선반과 프렌치 도어를 달아 유럽풍으로 꾸민 주방.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우아한 곡선의 욕조와 심플한 세면대를 두어 유럽풍으로 꾸민 욕실.


Entrance
현관문은 집안 분위기에 맞춰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핑크 컬러의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을 두어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래된 소파는 프레임만 화이트 페인팅한 것.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촛대와 액자 등 소품을 두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Kitchen
주방은 넓어 보이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 싱크대의 윗장을 짜는 대신 선반을 두 개 달고 공간을 넓혔다. 격자무늬 창문을 넓게 만들어 유럽풍 공간으로 만들었다. 월넛 컬러였던 식탁과 의자는 화이트 페인팅을 하고 화이트 패브릭으로 커버링을 한 것. 의자 뒷부분에 꽃을 달아 포인트를 주고 식탁 위에도 꽃을 두어 화사하게 연출했다. 베란다로 나가는 문도 화이트 프렌치 도어로 바꿔 확 트인 느낌이 난다.
Bathroom
우아한 곡선의 욕조가 눈에 띄는 욕실. 벽면 전체에 화이트 타일을 붙이고, 바닥에 톤 다운된 그레이 모자이크 타일을 깔았다. 유럽풍의 세면볼 아래는 타일을 붙여 만든 테이블을 짜넣어 심플하게 만들었다. 스틸 소재의 해바라기 샤워기를 설치하고, 화이트 거울을 달아 모던한 스타일로 꾸몄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핑크색 침구로 로맨틱하게 연출한 침실.


Bedroom
침실은 핑크색 패브릭을 사용하고 드라이 플라워를 두어 다른 공간에 비해 화사하다. 화이트 침대는 은은한 핑크 컬러 침구와 쿠션으로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침대 옆에는 의자를 두어 남편과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화이트 가구와 핑크 패브릭으로 깜찍하게 꾸민 딸 방.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아들 방은 하늘색 벽지와 블루톤의 스트라이프 커튼으로 산뜻하게 연출했다.


Pink Kid’s room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딸 방은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온통 핑크빛으로 꾸몄다. 침대는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레이스를 나지막하게 달아 캐노피처럼 연출했다. 침구와 커튼은 동대문시장에서 패브릭을 사다가 짧은 프릴을 여러 겹 달아 만든 것. 바닥에는 타일을 깔았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일러를 조금만 틀어도 따뜻하다며 대만족!
Blue Kid’s room
아들 방은 하늘색 벽지를 바르고 블루톤의 스트라이프 커튼을 달아 산뜻하게 꾸미고, 천장은 화이트와 그린이 믹스된 바둑판 무늬 시트지를 붙였다. 프로방스풍의 침대에는 자잘한 꽃무늬 침구를 두어 화사한 느낌을 냈다. 스펀지 쿠션은 바닥에서 놀기 좋아하는 아이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부가 직접 만들어준 것.

결혼 1년차 박준영 주부의 오렌지 컬러로 꾸민 오리엔탈 35평 하우스
결혼 1년차 신세대 주부 박준영씨(28)는 오리엔탈풍으로 신혼집을 꾸몄다. 오래된 아파트라 한 달 반 동안 리모델링을 했는데 평소 챙겨 보는 인테리어 잡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집구조를 직접 설계했다. 모던하거나 로맨틱한 다른 신혼집과 달리 따뜻한 느낌이 나는 오리엔탈풍의 집으로 꾸미고 화사한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신혼집을 오리엔탈풍으로 꾸민다고 하니깐 다들 말리더라고요. 하지만 결혼하면서 받은 원앙금침과 시어머니가 주신 고가구들이 너무 예뻐 그에 어울리는 집으로 꾸밀 수 밖에 없었어요. 대신 오리엔탈풍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집안 전체가 화사해져 신혼집 분위기도 나더라고요.”
벽지는 화이트로 통일해 넓어 보이도록 하고 방문과 몰딩도 화이트 페인트칠을 해 집안 분위기에 맞췄다. 수납장이나 소파 등 커다란 가구만 두어 심플하게 꾸미고, 집안 곳곳에 꽃을 놓아 집안에 생기를 주었다. 거실 커튼은 한복 느낌이 나는 패브릭을 사다 직접 만든 것으로 심플한 패널 커튼이 소파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오렌지 컬러로 세련되게 꾸민 주방.


Kitchen
화사한 오렌지 컬러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 주부가 요리를 만들어 손님 초대하길 좋아해 주방은 최대한 넓게 만들고, 식탁은 따로 두지 않고 홈바를 설치했다. 블라인드는 오렌지 컬러의 패브릭을 사다가 풀을 먹인 다음, 주름을 잡아 만든 것. 홈바 위에 오렌지 컬러의 공단 러너를 깔아 오리엔탈 분위기를 더했다. 외국에 갔다가 한눈에 반해 사왔다는 카르텔 조명은 디자인이 심플해 공간에 세련미를 더한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거실은 소파와 좌식 테이블을 함께 두어 퓨전으로 꾸몄다. 나비 문양 테이블은 아시안데코 제품.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거실 한 켠은 작은 고가구를 두고 그 위에 꽃을 놓아 화사하게 연출했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기다란 화병에 드라이 플라워를 꽂아 고급스러움을 더한 코지코너.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고풍스러운 가구와 원앙금침이 멋스러운 침실.


Livingroom
거실은 오렌지 컬러 소파와 좌식 테이블을 함께 두어 동서양이 믹스된 퓨전 스타일로 꾸몄다.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가 집안을 화사하게 만드는 소파는 캐빈리 제품으로 은은한 펄감이 나는 동앙적인 문양의 쿠션을 두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나비 문양이 화려한 좌식 테이블은 남편이 적극 추천해 구입했는데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코지코너는 시어머니가 주신 오래된 의자와 기다란 드라이 플라워를 꽂은 화병을 두어 멋스럽게 꾸몄다.

Bedroom
침실은 모던한 월넛 컬러 침대와 붙박이장에 시어머니가 주신 고가구를 두어 색다르게 꾸몄다. 침구는 혼수로 장만해온 원앙금침으로 은은한 핑크에 그린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화사하다. 침대 옆에는 브래킷을 달고, 천장에는 외국 잡지에서 보고 한눈에 반해 주문 제작한 심플한 전등을 달아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침대 양옆에 화사한 꽃을 두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오리엔탈풍 인테리어에 산뜻함을 더했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민 화장실.

베테랑 주부 vs 신세대 주부의 감각만점 집꾸밈

서재는 커다란 책상과 낮은 책장을 두어 심플하게 만들었다.


Bathroom
심플함을 강조한 욕실은 벽에 넓은 화이트 타일을 붙이고, 모자이크 타일을 바닥에 깔아 넓어 보이게 연출했다. 배수구가 안 보이는 세면대와 심플한 화이트 사각 프레임 거울로 깔끔하게 마무리. 세면대 위에 턱을 만들어 욕실 용품을 놓는 공간으로 꾸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Study room
불필요한 가구를 줄여 모던하게 꾸민 서재. 커다란 월넛 컬러 테이블과 가슴 높이의 화이트 책장을 짜 맞춰넣고, 책장 위에 키 작은 화분과 그린 컬러의 소품을 조르르 두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여성동아 2006년 1월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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