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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cipe

집에서 즐기는 프랑스의 맛

글 정세영 기자

2021. 11. 10

계절마다 찌개와 반찬으로 먹는 재료의 조리법과 양념을 조금만 바꾸면 언제든 근사한 프랑스식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구우면 더 달다 파프리카 샐러드(2인분)

Ingredients
파프리카 2개, 올리브오일 · 리코타 치즈 2큰술씩, 발사믹식초 ½큰술, 구운 호박씨 약간

How to make
1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꼭지 주위를 칼끝으로 살짝 찌른 뒤 손으로 꼭지를 눌러 쏙 뺀다.
2 파프리카를 길이로 2등분 또는 4등분하고 심지와 씨를 제거한다.
3 센 불에서 팬을 달구다 중간 불로 낮추고 올리브오일을 넣은 후 파프리카의 안쪽 면을 아래로 놓고 굽는다.
4 파프리카 구워지는 냄새가 나고 노릇해지면 뒤집어 굽는다.
5 파프리카를 접시에 담고 발사믹식초를 뿌린 다음 리코타 치즈를 올리고 구운 호박씨로 장식한다.

소라 콘킬리에(2인분)

Ingredients
완두콩 6~7개, 소금물 · 소라 살 적당량씩, 애호박 ½개, 표고버섯 3개, 쪽파 1줄기, 굵은소금 · 식초 · 올리브오일 1큰술씩, 콘킬리에 파스타 180g, 고운 소금 · 통후추 약간씩, SH드레싱(잘게 다진 양파 · 화이트 와인 식초(또는 사과 식초) ·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3큰술) 2큰술

How to make
1 완두콩은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건진다.
2 애호박, 표고버섯, 쪽파는 물에 씻어 건진다.
3 애호박은 0.5cm 두께로, 표고버섯은 반으로 자른 후 애호박과 비슷한 두께로 썬다.
4 냄비에 소라 살을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 굵은소금과 식초를 넣어 20~25분간 삶는다. 끓으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소라 살을 건져 식힌 후 얇게 슬라이스한다.
5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콘킬리에 파스타와 고운 소금 1작은술을 넣는다. 파스타 포장지에 적힌 시간대로 삶아 건진다. 파스타에 바로 올리브오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6 센 불에서 팬을 달구다 중간 불로 낮춘 뒤 애호박과 표고버섯, 쪽파를 넣고 굽는다.
7 양파를 볼에 담고 화이트 와인 식초를 부어 1~2분 정도 두었다가 잘 섞는다.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넣고 섞은 후 올리브오일을 넣어가며 계속 저어 드레싱을 만든다.
8 콘킬리에 파스타와 소라 살, 구운 채소, 완두콩을 볼에 담은 후 드레싱과 고운 소금, 통후추를 갈아 넣고 섞는다.

허브 향 가득한 고등어 팍시(2인분)

Ingredients
병아리콩 4큰술, 소금  ·  올리브오일  ·  타임 · 고수 · 민트 · 딜 가루 약간씩, 고등어(중간 크기) 2마리, 미나리 줄기 5~6개, 자색 양파 ¼개, 레몬 1개, 마늘 2쪽, 머스터드 시드 1작은술, 다진 파슬리 ½큰술, SH드레싱 1큰술



How to make
1 병아리콩은 하룻밤 물에 담가두었다가 소금 ½작은술을 넣고 중간 불에서 30~40분 삶아 건진다.
2 고등어는 잘 손질해 머리를 잘라내고 칼집을 넣은 뒤 한 손으로 누르면서 뼈를 살살 뜯어내고 잔가시들도 제거한다. 고등어에 소금을 아주 약간 뿌리고 올리브오일도 살짝 뿌려둔다.
3 미나리 줄기는 살짝 데쳐놓고, 자색 양파는 얇게 썰어둔다.
4 타임, 고수, 민트는 잘게 다지고 레몬 ½개와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5 뼈를 발라낸 고등어 속에 다진 허브들을 눌러가며 채워 넣고 남긴 레몬 ½개의 즙을 짜 뿌린 다음 데친 미나리 줄기로 감아 묶는다. 미나리가 없으면 면실로 묶는다.
6 센 불에서 팬을 달군 후 중간 불로 낮춰 올리브오일 2큰술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레몬과 마늘을 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의 팬에 ⑤의 고등어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서 양면 모두 바삭하게 굽는다.
8 접시에 고등어를 담고 구운 레몬과 마늘을 올린 다음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른다. 여기에 머스터드 시드를 올리고 딜 가루를 뿌린다.
9 큰 볼에 다진 파슬리와 드레싱, 얇게 썬 자색 양파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①의 삶은 병아리콩을 넣어 작은 볼에 따로 담아 낸다.

지중해식 취나물 바지락찜(4인분)

Ingredients
바지락 4컵, 소금물(소금 1~2큰술  +  물 적당량) · 베이킹 소다 적당량씩, 레몬 1개, 취나물(또는 제철 잎채소) · 다진 파슬리(또는 딜 가루) 약간씩, 홍고추 1~2개, 올리브오일 1큰술, 맥주(또는 화이트와인 · 물) ½컵

How to make
1 바지락은 전날 밤 소금물에 담가 냉장고에서 해감한 후 여러 번 헹궈 건진다.
2 레몬은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 닦는다. 취나물은 다듬어 씻어 건져두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커다란 냄비나 팬에 바지락을 담고 올리브오일을 골고루 뿌린 다음 불을 켜고 뜨거워지면 맥주를 붓는다.
4 알코올이 날아가면 뚜껑을 덮고 바지락 껍데기가 벌어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
5 껍데기가 다 벌어지면 취나물을 넣고 바지락살과 어우러지게 섞은 후 불을 끈다.
6 레몬을 반으로 쪼개 하나는 바지락 위에 즙을 짜 두르고 나머지는 가니시로 사용한다.
7 ⑥에 어슷썬 홍고추와 다진 파슬리를 솔솔 뿌린다.


나의 로컬 푸드 샐러드
오이, 애호박, 가지, 당근 등 우리나라 제철 재료로 만드는 프랑스식 샐러드를 소개한다. 채소와 과일은 물론 생선 등 재료 고유의 맛을 지키면서 최소의 양념으로 색다른 맛까지 즐길 수 있는 비법을 담았다. 바지락이 파에야로, 애호박은 팍시로, 고사리나물은 파스타로 변신하는 등 마법 같은 레시피가 가득하다. 채소의 색이 살도록 데치고 생선을 더욱 노릇하게 굽는 법, 테이블 플레이팅 노하우 등 맛은 물론 시각적인 멋스러움을 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브.레드

사진 & 자료제공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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