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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golf

칼퇴 후 야간 라운딩하는 재미

글 이진수 기자

입력 2021.07.26 10:30:01

골프 열풍이 불면서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골프가 인기다. 퇴근 후, 필드 위 조명이 꺼질 때까지 치는 야간 골프의 매력에 대하여. 
골프는 더 이상 중년 남성들의 스포츠가 아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골프 인구의 4분의 1이 2030세대라고 한다.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야간 골프. 가수 효민, 배우 차정원·배정남 등 평소 골프 러버로 소문난 연예인들도 SNS에 저녁 라운드 인증 사진을 올렸다.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 골프 예약’에 따르면 6월 야간 라운드(오후 4시 이후)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 국내 골프 부킹 서비스 엑스골프(XGOLF)도 올해 4월 대비 6월 야간 라운드 예약률이 주중 23.4%, 주말 6.6% 더 높았다.

야간 골프란 마지막 저녁 타임에 치는 골프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이용 시간대는 2부, 야간 타임이 있는 클럽은 3부로 구성된다. 타임별 티업 시간은 클럽마다 상이하다. 경기도에 위치한 포천힐스CC를 예로 들면, 1부 티업은 오전 6~8시, 2부 티업은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이전, 야간에 해당하는 3부 티업은 오후 5~6시 다. 해당 시간 안에 입장하면 한 타임당 4~5시간 정도 게임을 즐긴다. 3부 홀 아웃(경기 마무리)은 오후 11시다.

야간 골프 중인 배우 배정남과 가수 효민(오른쪽).

야간 골프 중인 배우 배정남과 가수 효민(오른쪽).



야간 골프 타임을 운영하는 서울 근교 골프 클럽 6곳에 문의한 결과 일주일 중 야간 골프 예약이 가장 많은 날은 금요일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경기도 포천 라싸골프클럽은 올해 5월 처음 야간 골프 타임(티업 시간 오후 4~6시 30분, 홀 아웃 자정)을 열었는데 예약률이 80% 이상이라고 한다. 하루 기준 야간 타임에 36~40팀 정도 예약을 받는다고. 7월 16일 금요일에 카카오 골프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확인해본 결과 라싸는 마지막 1팀 자리만 남아 있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그린피(골프장 코스 사용료) 단가가 2만~3만원 올랐는데도 수요가 더 많아졌다”고 했다. 7월 17일 기준 해당 클럽의 토요일 3부 주말 야간 가격은 23만원, 평일 야간 가격은 17만원이다.



야간 골프의 장점은 낮에 치는 골프에 비해 가격이 10~30% 정도 저렴하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 평일 야간 골프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 시간 가격 역시 주말 야간 가격보다 싼 편이다. 골프 8년 차 주부 조 모 씨는 야간 골프의 매력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고 ‘명랑 골프’ 하기 좋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명랑 골프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산책을 나온 듯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치는 것을 말한다. 아나운서 김 모 씨는 “퇴근하고 갈 수 있기 때문”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6월 두 차례 야간 골프를 쳤는데 이틀 모두 예약이 다 차 있었고, 직장인들이 많았다”며, “골프는 보통 4명이 치는데, 다 같이 모이려면 휴가를 서로 맞춰야 하니 퇴근 후에 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골프 6년 차 직장인 조 모 씨는 “화·수·목요일 야간을 주로 이용한다. 최근 인기 때문에 금요일 예약이 밀리는 경우가 있다”며, “햇빛에 얼굴이 그을리는 게 싫어서 야간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사진 동아DB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1년 8월 6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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