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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아이들의 상상력이 커지는 프렌치 모던 하우스

글 정혜미

입력 2021.07.07 10:30:01

집순이 집돌이 성향이 강한 부부와 두 자녀, 반려견 2마리가 사는 집. 서울을 떠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20년 된 214㎡ 아파트를 가족의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완벽하게 리모델링했다.

20년 된 아파트 재탄생 프로젝트

아이들을 위한 패브릭 제품을 만드는 조미선 씨와 온라인 유통 사업을 하는 남편 박정기 씨. 네 살 아들과, 두 살 딸을 둔 이들 부부는 서울을 떠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214㎡(65평) 아파트로 이사했다. 결혼 후 신혼집에서 계속 살았기 때문에 살림이 늘어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집이 좁게 느껴지기도 했고, 아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사를 결정한 것. 널찍한 내부 공간은 물론 거실쪽 베란다가 확장돼 있어 더없이 마음에 들었지만, 2001년 준공된 오래된 아파트라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많았고, 구조변경도 필요했다. 조미선 씨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집을 원했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하게 자랄 수 있는 방과, 2마리 반려견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필수였다. 이 모든 요구 사항을 흡수하고 해결해낸 이는 바로 더어반인테리어 남은진 팀장. “팀장님도 반려견을 키우셔서 필요한 부분에 많이 공감해주고 몰랐던 부분을 먼저 제안도 해주셨어요. 제가 설치하고 싶었던 가전이나 가구 등의 장단점도 충분히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처음엔 머릿속에 생각만 가득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좋은 밑바탕을 만들어준 덕분에 2개월 만에 멋진 집이 완성됐어요.”

모던 프렌치의 기본을 보여주는 웨인스코팅 마감 거실. 톤 다운된 컬러로 안정감을 주었다.

모던 프렌치의 기본을 보여주는 웨인스코팅 마감 거실. 톤 다운된 컬러로 안정감을 주었다.

주방과 거실을 이어주는 아치형의 구조물은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한다.

주방과 거실을 이어주는 아치형의 구조물은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한다.

현관은 올리브 그린 컬러를 칠해 집에 들어오고, 집을 나설 때 산뜻한 기분이 든다.

현관은 올리브 그린 컬러를 칠해 집에 들어오고, 집을 나설 때 산뜻한 기분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이가 커가면서 그 나이에 맞게 계속 새롭게 채워지길 바랐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베이지 컬러로 벽을 완성했다. 지금은 네 살 된 큰아이를 위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이가 커가면서 그 나이에 맞게 계속 새롭게 채워지길 바랐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베이지 컬러로 벽을 완성했다. 지금은 네 살 된 큰아이를 위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따뜻함을 녹인 모던 프렌치 감성

이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모던 프렌치’. 클래식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인테리어 요소로 적용한 제품은 실내 벽에 사각 프레임 형태로 장식 몰딩을 붙이는 웨인스코팅. 화이트가 메인 컬러고 공간마다 다양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부부는 분위기는 물론 각 공간이 확실한 콘셉트와 기능을 갖길 바랐어요. 그래서 내부를 모던한 느낌의 안방, 따뜻한 베이지 톤으로 꾸민 아이들의 놀이방, 우드 소재 가구로 꾸민 게스트룸, 스타일과 기능을 겸비한 주방 등으로 구성했죠. 구조변경도 진행했어요. 안방과 주방 입구에는 각각 아치형 게이트를 만들어 공간을 분리했는데, 특히 주방은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구조로 연출했어요.”

안방 역시 붙박이장 인테리어로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안방 역시 붙박이장 인테리어로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아내를 위한 화장대는 화사한 핑크 컬러로 마무리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아내를 위한 화장대는 화사한 핑크 컬러로 마무리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안방 침대 머리맡에는 블랙 컬러의 반 벽을 세워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변화를 시도했다.

안방 침대 머리맡에는 블랙 컬러의 반 벽을 세워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변화를 시도했다.

대리석을 활용한 욕실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샤워실과 세면실을 구분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완성했다.

대리석을 활용한 욕실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샤워실과 세면실을 구분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완성했다.

미학과 실용성의 조화

웨인스코팅은 현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현관은 부부가 좋아하는 밝은 올리브 그린 계열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거실은 아이들이 잠든 후 부부가 함께 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영화 보는 공간. 그래서 바닥은 편안한 느낌의 우드로 마감하고, 거실의 웨인스코팅 벽을 그에 어울리는 화이트&웜 그레이로 정했다. 모던한 호텔 느낌으로 꾸민 안방은 가족 모두가 휴식을 취하는 장소. 윈도 시트를 만들어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고, 방 한쪽에는 반려견을 위한 작은 집을 배치했다. 붙박이 협탁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했다. 안방의 포인트는 블랙 컬러 침대 월과 화사한 핑크색 화장대. 게스트룸은 내추럴한 원목 가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소 답답한 구조였던 주방은 가장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공간. 주방은 조리대 자리 확보와 큰 식탁을 놓을 곳도 필요했다. 그런 니즈들을 종합해 대리석 아일랜드와 11자 대면형 조리대를 설계했다. 덕분에 요리가 편해진 것은 물론,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주방 한쪽에 자리한 다용도실은 주로 세탁실로 쓰이던 곳이었는데, 미선 씨의 요청으로 멋진 미니 카페가 되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이사를 결심한 미선 씨 부부.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집이 되기를 바라는 부부의 소망으로 하나씩 채워가는 집. 기분 좋은 집에서 가족의 이야기는 오늘 또 하나 늘어간다.

주방 안쪽에 자리한 다용도실은 커피를 좋아하는 미선 씨를 위한 감성적인 카페 공간으로 완성됐다. 다양한 커피 용품으로 채워진 미니 카페는 미선 씨가 주방을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주방 안쪽에 자리한 다용도실은 커피를 좋아하는 미선 씨를 위한 감성적인 카페 공간으로 완성됐다. 다양한 커피 용품으로 채워진 미니 카페는 미선 씨가 주방을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11자형 조리대를 배치해 좀 더 공간감을 주니,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주방이 탄생했다.

11자형 조리대를 배치해 좀 더 공간감을 주니,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주방이 탄생했다.

디자인 & 시공 & 사진제공 더어반인테리어





여성동아 2021년 7월 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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