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유튜브 생방송 ‘맘이간다’ 실시간 방송 현장. 자신을 ‘고기 만드는 남자’라고 소개한 (주)뜨레스 이동훈 본부장의 재치 있는 입담에 실시간 댓글과 주문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맘이간다’는 김포(대표 최상아), 수원광교(대표 양정희), 분당판교위례(대표 박은정), 일산(대표 이명아), 원주(대표 조미화), 인천(대표 황경희) 등 6개 지역 맘카페연합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개설한 유튜브 방송으로, 경기도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맘카페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소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추구한다.
서울대 출신의 방송인이자 경기도 홍보대사인 노정렬 씨와 분당판교위례 맘카페 대표 박은정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방송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생활 정보, 시사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선 최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짚어보고,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경기도지역화폐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특히 경기도지역화폐는 경기도 내 31개 시 · 군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화폐로,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에서 앱을 내려받거나 5월부터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6%의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이 주어져 경제적이다.

명작한우언양식불고기
‘맘이간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며 4월 24일에는 명품 웰빙 김 ‘기가맛김’을, 5월 1일에는 주부들 사이에서 기능성 도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더블세이브도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맘이간다’로 검색하면 해당 방송을 공유할 수 있다.
엄마들, 지역사회와 상생에 나서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성남, 수원, 일산, 김포, 인천, 원주 지역 맘카페 연합, 여성동아가 4월 2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해온 이들이 이번에는 경기도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는 4월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6개 지역 맘카페 대표, ‘여성동아’와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목표로 중소기업 제품 홍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맘카페연합, ‘여성동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 디지털 채널 및 매체를 활용한 경기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 공동 협력 · 추진 ▲중소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유통 채널 확대 ▲신규 커머스 모델 개발 등 실효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 유튜브 방송 ‘맘이간다’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내 12만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회사다.
일산 맘카페 이명아 대표는 “지역 내에서 소상공인들을 자주 뵈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왔는데, 이번 MOU를 통해 숙제를 해결한 것 같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 여성 일자리도 늘어나 상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판교위례 맘카페 박은정 대표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의 협약을 통해 맘카페가 가진 지역 정보 공유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좋은 상품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석훈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지역 맘카페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 중으로 이제는 단순 친목 단체가 아닌 정보를 공유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맘이간다’ MC 노정렬
“좋아요, 댓글, 구독 부탁해요”

그는 ‘맘이간다’ MC 합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브랜드와 판로가 없어 고전하는 중소기업과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 맘카페 회원들을 연결한다는 취지가 좋았다”며 “서로 필요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방송의 미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씨는 채널 구독자가 1만 명을 돌파할 경우 한 달에 한 번씩 해당 맘카페 회원들의 경조사 사회를 무료로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유튜브 채널 본방 사수와 함께 좋아요, 댓글, 구독 3종 세트를 부탁한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사진 홍중식 기자 김도균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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