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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자락, 푸른언덕 이야기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푸른언덕 제공

2015. 12. 14

청계산 자락, 푸른언덕 이야기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 옛골로 들어서면, 초입에 유럽풍의 단아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제라늄 화분을 매달아놓은 외벽이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설렘을 주는 이곳은 김정란 대표가 운영하는 ‘푸른언덕’이다. 푸른언덕은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1층 레스토랑과,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전 세계 고급 명품 도자기들이 가득한 2층 전시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올 초여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푸른언덕은 잘츠부르크에 있는 모차르트 생가에서 영감을 받은 옐로 톤 인테리어로 단장해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처음 김 대표가 청계산 자락에 명품 도자기 숍을 연다고 했을 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다. 명품 도자기는 도심의 고급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통념 때문. 하지만 김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요즘은 교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주 고객층인 중년 여성들은 건강을 위해 산을 자주 찾죠. 차를 즐기거나 등산을 위해 청계산 자락에 오면 한 번쯤 저희 매장에 들를 거라 생각했어요.” 김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을 하고 차 한잔 마시러 온 여성들이 레스토랑에 전시된 제품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레 이층 도자기 숍으로 올라갔다. 여자라면 하나쯤 갖고 싶은 매혹적인 제품들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당연지사.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젠 지방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일부러 오는 고객도 생겼다. 푸른언덕의 성공 비결은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직수입 제품들이 구비돼 있다는 것. 중간 마진이 없어 제품 가격 또한 저렴하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성공의 열쇠다. 현재 푸른언덕에는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재즈 피아노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ADD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달래내로 369번길 5 OPEN 오전 09시 30분~오후 8시(일요일 휴무) TEL 숍 02-595-2001, 카페 031-755-2001 WEB www.5952001.com, www.plud.co.kr

청계산 자락, 푸른언덕 이야기
1 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초, 그릇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돋운다.

2 산타와 눈사람, 곰인형이 웃음을 자아내는 독일 빌레로이앤보흐의 썰매 삼총사 인형.

3 익살스런 표정이 압권인 독일 샌드너의 부엉이 가족 쿠션과 부엉이 솔로 쿠션.



4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독일 빌레로이앤보흐의 별 모양 접시.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5 연말 식탁 분위기를 연출하는 독일 빌레로이앤보흐의 장식품과 머그, 접시 세트.

지금 푸른 언덕은 ….

푸른언덕을 방문하거나, 네이버 블로그에 제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매장마다 숨겨져 있는 QR코드를 발견해 응원 메시지를 달면, 추첨을 통해 프랑스 직수입 핸드워시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푸른언덕 온라인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추천한 친구가 회원가입 시 두 사람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이벤트를 12월부터 2개월간 선보일 계획. 자세한 사항은 푸른언덕 온라인 쇼핑몰을 참조할 것.

Jawad Aidaoui 재즈피아노 음악회(월~토 정오~오후 2시)

청계산 자락, 푸른언덕 이야기
5살 때 처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모나코의 천재적인 재즈 클래식 피아니스트. 6살 때 국립 음악학교에 들어간 자와드는 선생님으로부터 원석과 같은 존재라는 평을 받으며 수없이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콘서트를 해왔다. 현재 ‘프리 코드 : 재즈 코드와 클래식 연주 테크닉의 접목’이라는 독창적인 재즈 피아노를 연주 중이다.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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