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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표 ‘심야식당’ 장사는 잘될까요?

글 · 김명희 기자 | 사진 · 홍태식 SBS 제공

입력 2015.08.18 15:09:00

김승우가 SBS 드라마 ‘심야식당’을 통해 요리하는 남자 대열에 합류했다.
추천 메뉴는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는 힐링 푸드다.
김승우표 ‘심야식당’ 장사는 잘될까요?
요리하는 남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 지금 한국의 남자 스타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리하는 남자는 아이 보면서 요리하는 남자, 처가살이 하면서 요리하는 남자 등으로 약간의 변주도 가능하다. 경쟁도 치열하고 집밥 백종원, 요섹남 차승원, 허세 최현석 등으로 각자 콘셉트도 분명하다. 배우 김승우(46)도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을 통해서다.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한 식당을 배경으로 ‘마스터’라고 불리는 주인과 단골손님들의 갖가지 사연을 그리는 드라마다.

‘심야식당’은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쳐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추억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주는 마스터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 자연스레 이 배역의 캐스팅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심야식당’ 팬들은 김승우가 과묵하면서도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는 점에서 그의 캐스팅을 반겼다. 원작자인 아베 야로도 김승우가 마스터복을 입은 그림을 그려 보내며 한국판 리메이크에 관심을 보였다.

“원작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한데, 제가 생각하는 마스터는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기쁜 일에는 같이 웃고 슬픈 일에는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우리 집 앞에 이런 식당이 혹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극 중 메밀전, 잔치국수, 모시조개탕 등 보기만 해도 고수의 손맛이 느껴지는 요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화면으로 보셨을 때 ‘와, 김승우가 저 정도야’ 싶은 건 제가 아니에요. 현란한 칼질이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죠. 하지만 요리라는 게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고, 실력도 늘더라고요.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대역의 비중을 점점 줄여나갈 생각이에요.”



추억의 음식 ‘마가린비빕밤’

좋은 음식은 몸의 허기는 물론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준다. 정성 들여 차린 한 끼의 식사는 해묵은 증오를 누그러뜨리고, 오랜 설움을 풀어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김승우는 자신만의 힐링 푸드로 어릴 때 먹던 마가린비빔밥을 꼽았다.

“요즘은 버터비빔밥을 파는 식당이 있던데 우리 어렸을 땐 버터도 아니고 마가린이었어요. 뜨거운 밥에 간장과 마가린을 넣고 살살 비벼 먹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당시에는 별미였죠. 그거 한 그릇 먹고 나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어요. 지금도 입맛이 없을 때는 가끔 찾게 돼요.”

‘심야식당’에서 마스터와 함께 극을 끌어가는 또 다른 한 축은 매회 사연을 갖고 등장하는 카메오다. 한국판 리메이크에선 심혜진, 강두, 지진희, 등이 카메오로 거쳐갔다. 김승우가 과거 김남주 주연의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카메오로 출연한 만큼, 이번에는 김남주가 ‘심야식당’에 깜짝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카메오로 출연하는 건 PD님이 결정하실 문제라 잘 모르겠고, 일단 촬영장에 한번 놀러 올 것 같긴 해요. 여름이니 아마 밥차를 끌고 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하하.”

디자인 · 최진이 기자

여성동아 2015년 8월 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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