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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컴백 김현중 #전여친상대 손해배상소송 승소 #인기회복 가능할까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10. 25

김현중(32)이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이하 ‘시멈때’)로 복귀한다. 2014년 8월 당시 여자 친구였던 최모 씨와의 사건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10월 24일 첫 방송되는 ‘시멈때’는 100% 사전 제작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채 기억을 잃어버린 문준우(김현중)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김현중은 전 여자 친구 최씨가 주장한 ‘임신 중 폭행’ 혐의로 이미지가 추락해 한동안 재기 불능 상태였다. 최씨는 2014년 5월 임신 중이던 자신의 배를 김현중이 수차례 때려 유산하고, 세 번에 걸쳐 임신 중절을 강요해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김현중은 최씨가 합의금 6억원을 받으며 약정한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언론에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허위 사실을 폭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16억원 배상 맞소송을 냈다. 2016년 8월 1심에서는 ‘최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10월 10일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도 재판부는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최씨가 유산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며, 김현중은 최씨가 언론 인터뷰를 한 직후 입대해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며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최씨는 김현중에게 명예훼손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지난해 2월 제대한 김현중은 최씨와의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도 국내외 팬미팅과 월드 투어 공연을 이어가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측근은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재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멈때’는 이런 그의 재기 가능성을 점치는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김현중 씨가 대본 리딩 연습 때는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김현중과 안지현, 그리고 신의 사자 역을 맡은 인교진 씨의 삼각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현중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10월 23일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참석 예정이다. 전역 후 언론 매체와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험난한 소송 뒤에 돌아온 그에게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제공 ㈜비에스픽쳐스 ㈜보난자픽쳐스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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