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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베이요트클럽’

이 여름을 특별하게 즐긴다

글·김유림 기자|사진·대명리조트 제공

2014. 08. 06

흔히 요트를 ‘바다 위의 별장’이라고 부른다. 망망대해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베이요트클럽에서 와인 한잔과 일광욕을 즐기며 색다른 낭만을 느껴보자.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베이요트클럽’
본격적인 휴가철인 요즘 남해바다의 쪽빛 물결이 일렁이는 거제도 역시 피서지로 제격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는 인근에 70여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지세포항을 비롯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외도 보타니아 등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가 많다. 여기에 또 하나, 지난 5월 문을 연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베이요트클럽’ 역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을 안고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 덕분에 부산역에서 거제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승용차로 1시간 반 정도. 중간에 만나는 해저터널과 거가대교 위 바다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그 시간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해양 레저의 꽃’으로 불리는 요팅은 비밀스러움과 호사로움을 동시에 지닌다. 유럽풍 클럽 하우스로 꾸며진 마리나베이요트클럽은 요트 안에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커피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바와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마감한 두 개의 객실 등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세일링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각종 과일과 쿠키, 와인 등이 제공된다. 요트 선수와 선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앞에 펼쳐진 망망대해를 감상하다 보면 ‘완벽한 휴식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선상에서 즐기는 바다낚시 또한 색다른 묘미. 선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크루들이 직접 낚싯 바늘에 새우 미끼를 끼워줘 아이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광어와 우럭도 낚을 수 있다는데, 이날 낚싯대에 딸려 올라온 물고기는 작은 노래미 한 마리. 바다에 다시 던져주자 상공에 떠 있던 갈매기가 잽싸게 낚아채 간다. 오후 5시에 출항한 요트는 1시간 반 운항 후 선착장으로 돌아왔는데, 마침 수평선 위로 노을이 빨갛게 번져 이번 요트 체험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해줬다.

바다낚시와 선셋 감상은 덤

마리나베이요트클럽의 프로그램은 크게 퍼블릭 프로그램(패밀리 요팅, 피싱&세일링, 피크닉 요팅, 선셋 요팅, 펀 세일링), 프라이빗 프로그램(전세 요트), 제트보트 프로그램(제트 크루저)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요트 위에서 바다를 붉게 수놓는 석양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셋 요팅’. 수상레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세포와 남해의 청정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카야킹, 땅콩 보트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펀 세일링’도 제격이다. 다양한 해양 레저 장비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항해 인력이 상시 대기 중이어서 마음 놓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연인 혹은 가족만의 호화로운 특권을 누리고 싶다면 프라이빗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요금은 피싱&세일링(70분)의 경우 주 중 어른 7만5천원·초등학생 5만원· 유아 2만5천원, 주말 어른 10만원·초등학생 7만원·유아 3만5천원(~8월 24일까지 모든 프로그램 회원 30%, 비회원 20% 할인 적용). 주소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660. 문의 055-733-7333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베이요트클럽’

1 2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마리나베이요트클럽’ 내부 모습. 3 4 요트 선수와 선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와인과 음료 등을 즐기며 망중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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