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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격정적인 사랑과 혼돈이 공존하던 로마를 만나다

글·구희언 기자 | 사진·동아일보사 제공

입력 2014.08.05 14:03:00

1800년 6월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8월 22~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토스카’에서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를 만나보자.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토스카’는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1898년 완성돼 1900년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프랑스 작가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 ‘토스카’를 토대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대본을 썼다. 여기에 푸치니가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덧입혀 극적인 줄거리와 유려한 선율을 결합시켰다.

토스카는 연인인 카바라도시를 구하고자 탐욕스러운 스카르피아의 여인이 되어야 하는 비운의 여주인공이다. 카바라도시가 정치범을 숨겨준 사실을 안 비밀경찰 서장 스카르피아는 아름다운 토스카를 손에 넣는 동시에 연적과 정치범까지 한꺼번에 제거하고자 한다. 그는 토스카에게 자신과 하룻밤을 지낸다면 그녀와 연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제의한다. 토스카는 우여곡절 끝에 스카르피아를 살해하고 연인에게 달려가 거짓 사형 집행이 이뤄질 거라고 알려준다. 이윽고 사형이 집행되고, 토스카는 연인에게 달려가지만 빈 총인 줄 알았던 총에는 실탄이 장전돼 있어 카바라도시는 목숨을 잃는다. 끝까지 속은 것을 알고 절규하던 토스카는 상심한 나머지 성벽 위에서 몸을 던진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백30주년을 기념해 로마 오페라극장과 솔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이번 공연을 위해 2011년부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축제인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파비오 마스트란젤로가 내한한다. 파비오 마스트란젤로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홀의 극장장과 예술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메라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등을 맡고 있다. 로마극장의 수석 디자이너 안나 비아조티의 화려한 의상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작품을 풍성하게 만드는 건 바로 푸치니의 음악. 테너가 부르는 ‘오묘한 조화’와 ‘별은 빛나건만’, 소프라노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아리아다. 푸치니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2중창도 만날 수 있다. 토스카 역은 매혹적인 소프라노 루이젤라 데 피에트로가, 카바라도시 역은 이탈리아와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동하며 주목받은 테너 레오나르도 그라메냐가 맡는다.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인 스칼라극장에서 주연을 맡아 호연을 보여준 바리톤 엘리야 파비앙이 악역 스카르피아 역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일정 8월 22일 오후 8시, 8월 23일 오후 5시

장소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28만원, S석 20만원, A석 15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D석 3만원

문의 솔오페라단 공연 기획팀 1544-9373

오페라 ‘토스카’ 관람권을 6분께 드립니다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동아일보사에서 오페라 ‘토스카’ A석 관람권(8월 23일 오후 5시, 1인 2매)을 드립니다. 애독자 엽서에 응모권을 붙여 8월 13일까지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8월 14일 ‘여성동아’ 홈페이지(woman.donga.com)에 발표합니다. 당첨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매표소에서 명단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여성동아 2014년 8월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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