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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Break Time

펜션 여행의 꽃 바비큐, 더 맛있게 즐기기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14.07.09 17:20:00

펜션 여행의 꽃 바비큐, 더 맛있게 즐기기
펜션과 리조트 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단연 바비큐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집에서와 달리 냄새 걱정 없이 육류나 해산물 등을 독특한 풍미로 맛볼 수 있기 때문. 저녁 시간이면 펜션은 고기 굽는 연기와 고소한 냄새로 가득하다. 그런데 막연하게 숯불 피우고 고기 굽는 것 정도로 바비큐를 즐겨왔다면 올여름 휴가부터는 ‘제대로’ 알고 준비해서 바비큐 파티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바비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하고 깊이 있는, 육류의 맛을 몇 배나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훌륭한 요리법이다.

정확히 말해 육류를 구워 먹는 모든 것을 바비큐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보통 즐기는, 숯불 등을 피우고 석쇠를 올려 곧바로 굽는 것은 정확히 말해 직화구이(Grilling)다. 바비큐(Barbecue)는 육류를 통째로 혹은 특정 부위를 덩어리째 굽되, 덜 직접적으로 불기운을 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바비큐’라고 부르는 조리법은 사실은 직화구이가 맞는 표현이다.

직화구이 즐기기

01 언제 구워야 할까 그릴에 담은 숯에 불이 옮겨 붙으면 석쇠를 얹고 고기를 구워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직화구이를 시작하는 정확한 시점은 숯 전체에 불이 한번 붙은 뒤 표면이 하얗게 됐을 즈음부터다. 이때 구워야 은근하면서도 강한 불기운이 나고, 숯의 독성도 줄어든다. 화력이 좋을 때 구워야 한다며 서두르지 말자. 기다린 이들만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먹을 수 있다.

02 불 피우는 재료도 여러 가지 가장 흔히 쓰는 연료는 나무를 태워 얻은 참숯이며, 최근에는 숯을 잘게 부순 뒤 고압으로 압축한 달걀 크기 정도의 브리켓을 많이 쓴다. 둘 다 쓰임새는 같지만 브리켓이 훨씬 더 활용도가 높은 반면, 처음 불붙이기가 까다롭다.



간혹 번개탄으로 직화구이를 하거나, 참숯에 불을 붙이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다가 채 불기운이 가라앉기 전에 성급히 고기를 굽는 이들이 있다. 지나치게 센 화력은 맛을 보장하기 힘들다. 고기가 쉬 타버릴 수 있고, 무엇보다 번개탄의 독성을 조심해야 한다. 번개탄은 숯에 불을 붙일 때만 쓰되, 가능하면 번개탄 없이 가스 토치 등으로 숯에 직접 불을 붙일 것을 추천한다.

03 직화구이에 알맞은 육류 부위 펜션으로 여행 갈 때마다 고기를 구워 먹지만 자꾸만 불길이 거세져 고기가 타버린다고 하소연하기 전에 어떤 부위를 선택했는지 먼저 따져보길. 이른바 ‘불쑈’가 벌어지는 이유는 육류의 지방이 숯에 떨어지기 때문인데, 지방이 적은 부위가 직화구이에는 제격이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지만 직화구이 금지 부위 1순위로 꼽힌다. 굳이 삼겹살을 즐기고 싶다면 석쇠에 포일을 깐 뒤 굽는 것이 요령. 돼지고기의 경우 지방이 적은 목살이 무난하다. 쇠고기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갈비와 지방이 많은 등심은 피해야 하며, 안심 등이 좋다. 쇠고기 직화구이를 즐기는 이들은 호주산이나 미국산 쇠고기를, 그 가운데서도 지방이 덜한 부위를 구입한다.

04 잔불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직화구이를 한창 즐긴 뒤에 숯불이 남았다면 육류보다 생선을 구워 먹는 것도 좋다. 생선에 밴 기름기는 쏙 빠지고 노릇하게 구워져 집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꽁치는 껍질이 타면서 유해 물질이 나오기에 가급적 피하고, 고등어 등이 무난하다.

여성동아 2014년 7월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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