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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멘토 안혁모에게 물어봐!

스타들의 성공 스토리가 궁금해?

글·김명희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3.08.26 16:25:00

장혁, 전지현, 조인성, 송중기, 수지… 요즘 연기 좀 한다는 스타들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연기력을 키워주는 미다스의 손, 안혁모에게서 그들이 성공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연기 멘토 안혁모에게 물어봐!


CAST by iHQ 연기 아카데미의 안혁모(44) 원장. 눈이 밝고 연극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기억할 것이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경기도립극단 수석 연기단원으로 1천5백 회 이상 연극에 출연했고, 영화 ‘황산벌’ ‘울학교 이티’ 등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대중보다 스타들 사이에서 더 유명하다. 그의 손을 거치면 대사를 교과서 읽듯 하던 아이돌도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다. 장혁과 전지현을 시작으로 김선아, 조인성, 성유리, 윤계상, 송중기, 박민영, 수지 등 유명 연예인 제자가 1백 명이 넘는다. 최근 브라운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준 ‘백년의 유산’의 지질남 최원영,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아역 김소현도 그가 조련했다.
흔히 스타는 얼굴 잘생기고 몸매 좋고 운이 따라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안 원장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 역시 좌절과 끝없는 기다림, 간절한 노력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갔다는 것. 그가 기억하는 스타들의 올챙이 시절을 따라가봤다.

기초공사 튼튼해 절대 무너지지 않을 배우 장혁

연기 멘토 안혁모에게 물어봐!


“그 친구가 스물한 살 때 처음 봤는데, 잘생기고 예의가 바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발음이 어눌하고 어휘 선택을 힘들어하는 데다 긴장해서 늘 뻣뻣했어요. 이 친구가 과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요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장혁이다. 안 원장이 처음 본 장혁은 오디션에 1백19번이나 떨어진 연기자 지망생이었다. 낙방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는 일중독자처럼 연기에 매달렸다고 한다. 자양강장제를 한 박스 들고 찾아와, 그걸 다 마실 때까지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 연습을 했다. 다른 연기자들이 다 돌아간 오후 11시쯤 장혁과 연기 연습을 시작하면 다음 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허다했다. 그런 장혁을 보면서 안 원장은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틀렸음을 알았다. 끼가 없어도 오랜 시간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장혁이 보여준 것이다.
“장혁을 처음 가르칠 땐 연기가 빨리 늘지 않아 답답했어요. 등교할 때 학교를 향해 곧장 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주변의 나무나 꽃도 살펴보고, 문방구도 기웃기웃하고 딴짓도 하면서 천천히 가는 아이가 있잖아요. 장혁은 후자였어요. 느리지만 지나온 길이 삶 속에 전부 녹아 있죠. 건축으로 말하자면 기초공사를 착실하게 한 셈이에요. 다지고 다져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처럼, 인기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연예계에서 스타가 되기 전과 후가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혁은 무명일 때나 톱스타가 된 후나 한결같다고. 겸손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후배들에게조차 존댓말을 쓴다. 심지어 식성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한다.
“연습할 때 매니저에게, 꼭 제과점 말고 슈퍼마켓에 가서 크림 들어간 샌드위치나 단팥빵에 흰 우유를 사오라고 해요. 돈도 벌 만큼 벌었고, 더 좋은 음식을 먹어도 뭐라 할 사람 없는데…. 무명 시절 허기를 채우려고 먹었던 그 빵을 먹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더군요.”

전지현의 할머니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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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거쳐간 모든 배우 가운데 가장 끼 많고 온몸에 에너지가 꽉 차 있는 친구예요. 늘 생기 넘치고 흥이 많아요. 어떨 땐 흥이 넘쳐서 살짝 풀어지기도 하죠. 결혼식장에서도 너무 좋아서 살짝 풀어지는 걸 남편이 다독여주고 손도 잡아주고 하는데, 보기 좋더라고요.”
안 원장이 꼽은 가장 끼가 충만한 제자는 전지현. 잡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전지현은 중학교 3학년 때 배우의 길로 막 접어들어 그를 찾아왔다. 청순한 인상과 달리 강단 있고, 호기심도 많으며, 자신감으로 꽉 차 있었다.
“‘그게 뭐예요?’ ‘어떻게 하면 돼요?’ ‘저도 할 수 있어요!’ 지현이는 무슨 일을 시키면 가장 먼저 반응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시키면 마지못해 ‘한번 해볼까’ 하는데, 지현이는 먼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스타일이었죠.”
데뷔 초 휴대전화 CF와 ‘엽기적인 그녀’의 잇단 흥행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전지현은 2004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후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듯했다. 당시 그가 의기소침해 있었을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때도 전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헤매는 시간조차 배우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아침 7시부터 운동을 하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웠다.
“하루는 아침 일찍 지현이로부터 ‘쌤쌤 굿모닝이에요’라는 문자가 왔더라고요. 늘 그렇게 일찍 일어나느냐고 물었더니, 아침에 운동을 하고 필요한 걸 배우느라 바쁘다고 하더군요. 운동법을 물으니 ‘어떤 동작을 어느 정도 반복해야 몸의 근육들이 제가 원하는 대로 변하는지 정확히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전에 비해 운동 시간이 짧아지고 효율도 높아졌어요’라고 해요. ‘도둑들’에서 날렵한 몸매와 액션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건 그렇게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이죠.”
그는 전지현을 평생 기대해도 좋을 만한 배우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전지현이 ‘도둑들’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그가 갖고 있는 잠재력의 1백분의 1도 안 된다고 평가한다. 전지현이 나이 들어서도 재미있는 중년, 노년을 연기하리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김선아의 스마트한 쓴소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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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배우요? ‘여인의 향기’를 보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떠올릴 수 있겠어요.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한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같은 배우로서 존경심을 갖게 될 정도예요.”
짐작했겠지만 안 원장이 천생 배우로 꼽은 사람은 김선아다. 그를 찾아왔을 때 김선아는 이미 드라마 ‘해바라기’ ‘황금시대’ 등으로 이름을 꽤 알린 배우였다. 그런 김선아가 뒤늦게 안 원장을 찾은 이유는 뭘까.
“아침 일찍 촬영장에 갔다가 우연히 감독이 자신에 대해 ‘발음이 부정확하고, 앵앵거리는 목소리에, 연기에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하더군요. 감독이 지적한 단점을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저를 찾아온 거죠.”
신인 배우들은 보통 소속사에서 1~2년 정도 연기 훈련을 시킨다. 장혁과 전지현이 그런 경우. 하지만 김선아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연기 선생님을 찾아온 케이스다. 일종의 재활훈련인 셈. 김선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마당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연기 수업을 받는 동안은 개인적인 생활을 포기했다. 그가 김선아를 가르치면서 특히 주력한 것은 소리 교정이었다. 김선아는 호흡과 공명이 약해서 격한 감정에서 소리가 갈라지거나 에너지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를 고치라고 주문했던 것. 그로부터 1년 후 김선아는 달라진 발성법을 보여줬고, ‘내 이름은 김삼순’ ‘잠복근무’ ‘시티홀’ ‘여인의 향기’ 등을 통해 확고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선아 씨는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스타일이에요. 연기하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데 시청자가 어떻게 믿겠느냐는 거죠. 그래서 감독이나 스태프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늘 배역 속에 들어가 살려고 노력하죠. 그게 바로 그의 연기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비결이에요.”

섬세한 우주선 같은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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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첫인상이 사슴 같았어요. 맑은 눈과 훤칠한 체격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했죠.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서 발표를 시킬 때마다 다음에 하겠다고 말하곤 했어요.”
처음엔 그저 수줍은 청년 같던 조인성은 수업이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했다. 조심스럽게 상대를 관찰하고, 차근차근 캐릭터를 연구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연기자가 바로 조인성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한 걸음 두 걸음씩 내디딜 때 조인성은 에너지를 비축해 한꺼번에 열 걸음씩 성큼 내딛는다.
“조인성은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정리를 끝낸 후 한 방에 연기를 끌어내고는 지쳐 쓰러지곤 해요. 그래서 감독이 그 이상을 요구하면 ‘최선을 다했는데 뭘 더 요구하느냐’는 식이어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죠. 하지만 조인성을 잘 아는 스태프들은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그와 작업하는 게 수월하다고 말해요.”
안 원장은 특히 조인성이 군대에 다녀온 후 사고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군 복무 중 휴일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사서삼경을 읽기 시작했다는데, 그 덕분인지 철학자가 다 된 것 같다고.
“지금껏 읽은 글 가운데 가장 마음을 움직인 글귀가 뭐냐고 물었더니, ‘논어’ 옹야 편에 나오는 ‘자왈(子曰) 고불고 고재고재’라는 글귀라고 하더군요. ‘공자가 말하길, 모난 그릇인데 모서리가 없으면 그게 모난 그릇이라 할 수 있겠는가’, 즉 이름값을 해야 한다는 뜻이죠. 배우로서의 권리를 앞세우기보다 책임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대견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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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 이유진 2세 연기자들이 느긋한 이유

“배우들은 자기 자식이 연기를 시작하면 절대 간섭하지 않아요. 백 마디 잔소리보다 직접 한 번 경험하는 게 낫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설령 좀 더디게 보여도 자신이 이미 똑같은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아요.”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과 이효정의 아들 이유진도 그에게서 연기를 배우고 있다. 안 원장은 배우 2세들을 가르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부모가 자녀의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줄 법도 한데 오히려 느긋하게 지켜보기만 하더라는 것.
서두르지 않는 건 2세 배우들도 마찬가지. 백도빈은 자신의 이름보다 백윤식의 아들, 정시아의 남편으로 더 유명하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아버지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배우로서의 전성기는 마흔, 쉰이 넘은 후에 누려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가르쳐보고 싶은 배우는 권상우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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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체하고, 자주 설사하고, 신경성 위염과 불면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스타들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말 못할 고통을 안고 산다. 대중은 어떨 땐 스타를 향해 한없는 사랑을 베풀지만, 그가 보여주는 것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땐 냉정하게 돌아선다. 배우들이 연기력 논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 원장은 연기 지도를 할 때 발성, 호흡 같은 신체 트레이닝 외에도 대본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캐릭터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흥부와 놀부’를 무대에 올릴 때 일반적으로 흥부는 착한 사람, 놀부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놀부를 맡은 배우만큼은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가 그럴 수밖에 없는 정당한 이유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놀부가 왜 흥부를 내쫓았을까?’ 하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게을러서’ ‘무능력해서’라고 대답해요. 정말 그게 전부일까요? ‘흥부와 놀부’를 찬찬히 읽다 보면, 흥부가 자식 10명을 낳기까지 적어도 15년 이상 놀부는 아이 없이 살았어요. 옛날에는 여자가 아이를 못 낳으면 쫓겨나도 할 말이 없었는데, 놀부가 아내를 버렸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어요. 아내를 사랑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흥부 부부가 은연중에 아이 못 낳는 놀부 부부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든다고 나무라는 놀부 아내에게 흥부 아내가 ‘아이들이 다 그렇죠, 뭐’라든가, ‘형님은 아이가 없으시잖아요?’라고 무시하듯 말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그런 식으로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안 원장은 아직 자신과 인연이 닿지 않은 배우 가운데 꼭 한 번 가르쳐보고 싶은 배우로 권상우와 송승헌을 꼽았다.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이고, 최근 각각 드라마 ‘야왕’과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다른 사람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연기 연습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기회가 돼 함께 작업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김희선 씨도 가르쳐보고 싶었는데, ‘신의’를 보니 결혼 후 연기력이 많이 늘어서 따로 연기를 배우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웃음). 연기자들에게 중요한 건 경험이에요. 그래서 소설이나 시 같은 것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죠. 가장 좋은 경험은 결혼해서 아이를 키워보는 거고요. 여배우들은 결혼하면 자동으로 연기가 2배 정도 늘어요.”

배우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최근 그는 자신이 가르쳤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타가 빛나는 이유’(라이프맵)라는 책을 냈다. 그들의 화려한 성공 뒤에 피나는 노력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다. 아이 손을 잡고 연기 아카데미를 찾아오는 부모들, 또 오디션에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외모나 재능만 믿고 빨리 스타가 되고 싶어 조급해하거나, 구체적인 목표 없이 막연히 스타가 되기만 바라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아이에게 태권도를 가르친다고 커서 올림픽에 나가거나 태권도 도장 관장이 되길 기대하진 않잖아요. 아이가 원하면 일단 경험을 하게 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켜본 후 정말 좋아하고 소질이 있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켜도 괜찮아요.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이 연기를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캐스팅 걱정부터 하며 조급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기를 배우면 자기 표현이나 사회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니, 처음엔 취미 수준으로 시작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연기자는 무조건 잘생기고 예뻐야 한다는 편견도 버려야 해요. 저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스타가 되겠다는 꿈보다 직업 연기자가 될 생각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작품에는 주인공도 있어야 하지만 이모, 고모, 친구도 있어야 하잖아요. 배가 나와도, 얼굴이 못생겨도 얼마든지 보석 같은 연기자가 될 수 있어요.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 필요한 건 외모가 아니라 실력이죠.”

여성동아 2013년 8월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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