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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specialist | 공간 디자인 디렉터 권은순의 소소한 집 꾸밈법

CUSHION&CUSHION

집 안 분위기 바꾸는 참 쉬운 데코 아이템

기획·강현숙 기자 | 글&사진·권은순

2013. 05. 02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손쉬운 방법은 쿠션 커버를 바꿔 거실이나 침실을 장식하는 것. 속은 그대로 유지하고 쿠션 커버만 트렌드에 맞게 교체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집 안을 스타일리시하게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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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트로 느낌의 컬러풀한 쿠션은 트렌디하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다른 느낌의 패브릭으로 베개 커버와 쿠션 커버를 만들어 지그재그로 침대에 세팅하면 밋밋함이 사라지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패브릭은 실내 데커레이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크게는 커다란 창을 장식하고 햇볕을 차단하는 커튼으로, 작게는 쿠션이나 테이블 매트 등 작은 소품으로 공간을 색다르게 연출하도록 도와준다.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계절이 바뀐다고 집 안 가구나 소품을 새 옷 사 입듯 충동적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 이럴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저녁이면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거실의 소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소파를 통째로 바꾸려면 당연히 비용이 많이 들고 커버만 교체하려 해도 품이 만만치 않게 든다. 대신 소파 위에 놓인 쿠션에 주목할 것! 봄과 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패턴이나 소재의 패브릭을 골라 쿠션 커버를 바꾸면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과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쿠션 속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커버만 트렌드에 맞는 패턴이나 소재로 바꾸면 돼 비용 걱정도 덜 수 있다. 쿠션이 큰 힘을 발휘하는 또 다른 공간은 침실. 밋밋한 베드에 커버를 바꾼 베개와 작은 쿠션을 세팅하면 침대에 생기가 더해지면서 근사해 보인다.
올해는 북유럽 감성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린·블루·레몬 등 밝고 생동감 있는 비비드 컬러와 따뜻한 느낌의 우드 색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와 스트라이프의 조화, 내추럴한 분위기의 핸드메이드, 철제 가구와 소품 등 빈티지 스타일도 각광받고 있다. 2013 인테리어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과거의 향수를 모던하게 해석한 레트로와 빈티지를 심플하고 미니멀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집 안에 힘을 주는 쿠션 역시 레트로 느낌의 패턴이나 컬러를 사용한 제품, 미니멀하면서 감각적인 빈티지 스타일로 골라 장식하면 스타일리시하게 집 안에 봄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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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순 씨는…
제일모직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고 홈 인테리어 브랜드 ‘전망좋은방’을 론칭했으며, ‘소호 앤 노호’ 기획실장, ‘까사스쿨’ 원장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폭넓은 기획과 강의를 진행했다. 공간 디자인과 데커레이션 컨설팅, 스페이스 마케팅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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