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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deco idea

발상전환 新 가구 배치법

돈 안 들이고 집 안 분위기 바꾸기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2013. 01. 04

우리 집이나 옆집이나 가구 배치는 판에 박은 듯 엇비슷하다. 천편일률적인 가구 배치에서 벗어나면 돈 들이지 않아도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집 안에 새바람 불어넣는 색다른 가구 레이아웃 6.

가구 재배치 키포인트

발상전환 新 가구 배치법


LIVING ROOM
보통 한쪽 벽에는 TV가, 맞은편 벽에는 소파가 있고,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책장이나 장식장 역시 벽에 붙여놓는 게 일반적. 벽에 붙였던 소파를 거실 창과 마주보게 놓으면 주방과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효과를 줄 수 있고, 분위기도 확 바뀐다. 거실에 있던 소파와 테이블을 치우고 주방에 있던 식탁과 의자를 두면 거실이 다이닝룸 겸 가족실로 변신한다. 거실이 좁은 집이라면 거실 한쪽 벽면을 차지하던 수납장을 거실 창문 쪽으로 옮겨 가구 배치에 변화를 준다. 거실 창문의 반을 가리게 배치하면 공간이 아늑해 보이고 색다른 공간감이 느껴진다.

KITCHEN
식탁 옆에 거실이나 아이 방에 있던 책장을 옮겨 붙여놓으면 주방이 미니 서재로 변신! 아이 공부를 가르치거나 함께 모여 앉아 책을 읽기에도 좋다.

KID’S ROOM
아이 방 중간에 수납장이나 책장을 놓아 공간을 분리한다. 침대를 둔 잠자는 공간, 맞은편은 책상과 의자를 놓아 공부하는 공간으로 꾸며 2개의 독립된 공간을 만든다.



BEDROOM
벽에 꼭 붙여놓았던 침대를 방과 대각선으로 배치하면 영화 속 침실처럼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IDEA 1. 소파를 거실 창과 마주보게
보통 벽에 붙여 TV와 마주보던 소파를 거실 창과 마주보게 위치를 바꾼다. 소파가 파티션 기능을 하며 주방과 거실을 확실하게 나눠주고, 거실이 아늑하게 변한다. 소파에 앉아 TV 대신 창밖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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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2. 침대 배치 바꿔 로맨틱하게!
어느 집에 가나 침대는 벽에 붙여놓는 게 일반적이다. 침대를 방과 대각선으로 배치하면 영화 속 침실처럼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대각선으로 배치하면서 남는 침대 뒤나 옆 공간은 그냥 두면 데드 스페이스가 된다. 여기에 바구니나 박스를 놓아 자잘한 물건을 정리하면 공간 활용도 되고 침실이 한결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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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3. 거실이 다이닝룸으로 변신
식탁이 주방에만 있으란 법은 없다! 손님이 많이 방문하는 집이라면 거실에 식탁과 의자를 놓아 다이닝룸으로 꾸미면 손님 접대할 때 편하다. 이때 식탁에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를 매치하면 한결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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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4. 책장을 거실 창으로 이동
거실 한쪽 벽면이나 아이 방에 자리하고 있던 책장을 거실 창 쪽으로 이동시켜 가구 배치에 변화를 준다. 수납장이나 책장은 벽 쪽에 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거실 창문의 반을 가리게 배치하면 색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공간이 아늑해진다. 소파 맞은편에 있던 TV를 치우고 이 공간에 아이 방에 있던 책상과 의자를 놓으면 공부방 겸 거실이 된다.

발상전환 新 가구 배치법


IDEA 5. 책장을 주방으로 이동
서재나 아이 방에 있던 작은 책장을 주방 식탁 옆으로 옮긴다. 평소 자주 읽는 책이나 아이 공부에 도움 되는 책을 꽂아놓으면 식사 전후에 짬짬이 읽기에 좋다. 엄마의 책 읽는 모습은 아이에게도 자극이 돼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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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6. 아이 방 수납장으로 공간 분리
잠자는 공간과 공부하는 공간이 분리돼 있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숙면을 취하기에도 좋다. 아이 방 중간에 낮은 수납장이나 책장을 놓고 수납장 양쪽에 각각 침대와 책상을 배치해 2개의 독립된 공간을 만든다. 아이가 어리다면 책상을 놓는 대신 놀이 공간을 꾸며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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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IDEA. 가구 배치 바꾸기가 번거롭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 집 안 분위기 바꾸는 아이디어

친환경 페인트와 패턴 강한 쿠션 활용해요
“집 안 분위기를 바꾸려면 벽에 변화를 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벽지를 바꾸려면 돈이 많이 들므로 초보자도 칠하기 쉬운 페인트를 활용하세요. 요즘에는 친환경 페인트가 대세인데, 친환경 페인트 1통에 2만~3만원 정도 하므로 82.5㎡(25평) 기준 10만원 정도 투자하면 집 벽을 모두 칠할 수 있답니다.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벽을 칠하면 최근 트렌드인 무지 벽지 분위기가 나면서 집 안에 생기가 더해져요. 친환경 페인트는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페인트를 칠하고 하루 정도만 문을 열어놓으면 된답니다. 소파나 침대 등 가구가 싫증났다면 쿠션 커버를 활용하세요. 쿠션 커버는 1만~2만원이면 예쁜 제품을 살 수 있거든요. 이때 패턴이나 컬러감이 강한 제품을 골라야 포인트가 되면서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침대나 소파 위에 톡톡 튀는 컬러나 패턴의 쿠션을 놓으면 생동감이 더해져요.” 진은영(J스토리)

체크 원단과 양초로 따뜻한 느낌 더해요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는 집 안에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게 좋아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베스트 아이템은 체크 원단이에요. 체크 원단을 구입한 뒤 정사각형으로 작게 잘라 컵받침을 만들거나 사각형 모양으로 길게 잘라 테이블 중간에 러너로 사용하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답니다. 양초는 따뜻함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줘요. 버리는 깡통에 불규칙적으로 구멍을 낸 뒤 양초를 넣으면 구멍 사이로 은은하게 불빛이 흘러나와 예뻐요. 여러 개 만들어 집 안 곳곳에 두면 초가 타면서 쾌쾌한 냄새도 없애줘 일석이조랍니다. 빨갛게 단풍이 드는 화초나 해바라기·소국 등 가을 느낌이 나는 꽃을 화병에 꽂아 거실에 두면 가을 분위기가 더해져 근사하죠.” 박지현(달앤스타일)

스텐실과 패브릭 스티커 활용해요
“벽지를 바꾸는 게 효과적이지만, 도배를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죠. 스텐실을 하면 밋밋하고 심심했던 벽이 새롭게 변신하는데, 손재주 없는 사람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은 물감과 시트지, 스펀지예요. 먼저 시트지에 꽃이나 동그라미 등 원하는 패턴을 옮긴 뒤 오려내요. 벽에 시트지를 붙이고 스펀지에 물감을 묻혀 톡톡 두드린 뒤 시트지를 떼어내면 마치 그린 것처럼 예쁜 패턴이 벽에 장식돼요. 사이즈가 큰 포인트 스티커를 벽에 붙여도 밋밋함이 사라지고요. 단색의 쿠션 커버에는 예쁜 그림의 패브릭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를 주면 유니크하게 변신해요. 패브릭 스티커를 조각조각 잘라 원하는 위치에 고정한 뒤 다림질하면 OK! 패브릭 스티커는 쿠션뿐 아니라 테이블 커버, 식탁보 등 다양한 패브릭 제품에 사용 가능하니 밋밋한 패브릭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보세요.” 정인지(제시홈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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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품협찬·두닷(02-585-8937 www.dodot.co.kr) d·b(031-765-0527) 코니페블(02-562-0822)
일러스트·한유랑
스타일리스트·진은영(J스토리 010-8973-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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