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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SHOPPING TIP

사라 vs 사지 마라 쇼핑 리스트

홈쇼핑에서 똑똑하게 쇼핑하는 법

기획 | 한혜선 기자 사진 | 현일수 기자

2012. 08. 06

YES 홈쇼핑 쇼핑 성공記

정형돈 돈가스로 아이 간식 챙겨요

사라 vs 사지 마라 쇼핑 리스트


“홈쇼핑 대박 상품으로 소문난 정형돈 도니도니 돈가스! 고기 냄새에 유독 예민한데, 이 돈가스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기 육질도 부드러울 뿐더러 파인애플 넣은 달콤한 특제소스 맛도 일품이에요.” - 신채영(38)
세척 사과로 하루를 시작해요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고 하는데, 사과 씻는 게 귀찮아 아침 금은 구경도 못 했어요. 회사 동료가 매일 아침 사과를 먹길래 부지런하다고 했더니, 홈쇼핑에서 산 세척 사과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구매했는데, 크기는 일반 사과보다 크고 한입 베어물면 과즙이 풍부해 사각사각 사과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요. 총 9단계 세척을 거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 지은정(32)
여행상품으로 알뜰하게 여행 했어요
“여행사에 다니는 지인이 홈쇼핑 여행상품은 홍보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남편이랑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던 중 홈쇼핑에서 세부 여행 패키지 상품을 보고 예약했어요. 쇼핑호스트가 직접 다녀온 세부 여행기를 잘 듣고 영상을 보면서 구체적인 휴가 계획도 세웠죠. 여행이 꽤 만족스러워 앞으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여행 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 김지수(30)
한샘 주방 가구 개조로 새집 됐어요
“15년 된 낡은 아파트라 리모델링을 계획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가장 시급한 주방만이라도 리모델링하려고 알아봤지만, 예산을 초과해 포기했죠. 우연히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 한샘 주방 리모델링 상품을 봤고, 매장에서 알아본 가격보다 30~40% 싸고 혜택도 좋아 구입했죠. 여러 명이 구매해 시공 일정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가격 대비 흡족한 상품이었어요.” - 김수나(40)
휴롬 원액기로 가족 건강 챙겨요
“친구 집에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 홈쇼핑에서 구입했어요. 기존 믹서기로 주스를 만들면 시간이 지나면서 층이 생기는데, 휴롬 원액기는 갈지 않고 지그시 눌러 짜기 때문에 재료의 맛과 향, 영양소가 유지돼 만족스럽더라고요. 아이스크림. 잼, 수프 등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아이 간식 고민도 줄었어요.” - 장은진(36)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뽀송뽀송한 피부 지켜요
“작년에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없으면 유행에 뒤처진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어요. 홈쇼핑이 저렴하다고 해 구입했는데 지친 피부를 생기 있고 뽀송하게 연출해 만족스러워요. 홈쇼핑 제품은 상품 구성이 좋고 양이 많아 계속 홈쇼핑을 통해 구입할 생각이에요.” - 김아연(30)
조성아 올킬 제품으로 촉촉한 피부 가꿔요
“피부과 레이저 부작용으로 예민하고 홍조가 심해져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 없었어요. 순하고 피부 트러블이 적다고 친구가 추천해준 조성아 올킬 제품을 구입했죠. 수분 덩어리인 에센스는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고, 파운데이션인 올킬 블렌더는 잘 지워지지 않고 오래도록 피부가 촉촉해요. 따로 구입하면 비싼 세트 제품을 홈쇼핑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자주 애용한답니다.” - 지수원(31)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어요
“출산 후 찐 살을 빼지 못해 고민하던 찰나,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 좋고 해독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마침 홈쇼핑에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길래 구입했죠. 레몬 다이어트할 때 레몬을 짜 시럽을 넣고 만드는 과정이 귀찮은데, 분말 가루라 물이나 우유에 타 먹으면 돼 간편했어요. 걷기,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니 탄력 있게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 김수인(34)

NO 홈쇼핑 쇼핑 실패記



러닝머신은 집 안에 골칫거리예요

사라 vs 사지 마라 쇼핑 리스트


“남편 살 빼게 한다고 러닝머신을 구입했어요. 홈쇼핑을 보던 중 40만원대에 판매하는 러닝머신을 보고 수화기를 들었죠. 주변에서 한 달 지나면 러닝머신이 옷걸이가 될 거라고 충고했지만, 절대 그럴 리 없다고 꿋꿋하게 결제했답니다. 두 달 정도 러닝머신을 열심히 사용했는데, 레일에 문제가 생겨 고장 났어요. AS 1년 무상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AS 기사와 시간 맞추기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무상 기간이 지나 결국 옷걸이가 돼버렸죠. 러닝머신은 매장에서 사양을 비교해 고르거나, 비싸더라도 AS가 쉽고 튼튼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 김수남(37)
조미료 덩어리 함박스테이크는 NG~
“초등학교 때 처음 맛본 함박스테이크 맛을 잊지 못해, 어른이 돼서도 자주 먹어요. 홈쇼핑에서 함박스테이크를 보고 고민 없이 구입했죠.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아 안 살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던 함박스테이크였는데, 조미료 맛이 강해 더는 먹을 수 없더라고요. 소스 맛도 별로고, 고기 질감도 퍽퍽하고요. 궁금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더니 지인들의 반응도 매한가지였어요. 방송에서 보고 구입을 망설였는데 안 사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 류재인(35)
애물단지가 된 로봇청소기는 비추예요
“40~50평대 아파트에서 사는 맞벌이 부부라면 로봇청소기가 편리하겠지만 전업주부가 사는 20평대 집에는 비추예요. 잡동사니가 많아 로봇청소기가 작동할 때 자주 부딪히고, 구석까지 깨끗하지 않아 청소가 끝나도 청소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편리하게 청소하려고 구매한 제품인데, 사용하지 않으니 자리만 차지하고 애물단지가 돼버렸죠. 쇼핑호스트가 단점도 설명해줬으면 구입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제품 살 때 신뢰감 급상승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 김진수(33))
너무 많이 주는 제품은 사지 마세요
“홈쇼핑에서 개수 많은 물건을 구입해 가족, 이웃에게 나눠주며 인심을 베풀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매달 50만원 이상 홈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과소비가 시작됐지요. 영양제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일 년분씩 묶어서 10만~20만원대 가격으로 팔거든요. 챙겨 먹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일 년 지나면 대부분 버리게 되죠. 당장 먹을 것만 그때그때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 송영인(39)

가전제품은 사양을 확인하세요
“가격이 저렴해 혼수 가전을 모두 홈쇼핑에서 구입했어요. 친구를 만나 홈쇼핑에서 싸게 가전을 구입했다고 말했더니, 홈쇼핑용 가전제품은 일반 매장 제품이랑 모양은 같지만 속이 다른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작은 고장이라도 생기면 홈쇼핑 제품이라 그런 것 같아 찜찜해요. 가전제품은 매장에서 직접 보고 사는 것이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이자영(34)
실제 크기보다 작은 굴비는 다시 구매 안 해요
“TV에선 통통하고 살 많은 굴비가 먹음직스러웠는데, 직접 받은 굴비는 작고 볼품없더라고요. 17cm 이상이라고 해 주문했는데, 자로 재어봤더니 15cm 정도고 크기도 천차만별이라 속았다는 생각만 들었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생선 구입할 때는 한두 개씩 낱개 포장된 것을 선택하라고 조언하더라고요.” - 최혜민(32)
2번 구매해 2번 반품한 속옷은 다신 사지 않아요
“비싼 속옷은 손이 떨려 구입하지 못하는 터라 홈쇼핑에서 세트 상품을 구입했어요. 막상 받은 속옷은 저에게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사이즈도 안 맞더라고요. 스타일도 여러 종류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는 반면, 대부분 민망할 정도로 화려해 입을 수 없었고요. 반품하고, 몇 달 뒤 다른 브랜드 속옷을 샀는데 마찬가지였죠. 속옷은 아무래도 입어보고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홈쇼핑에서 속옷을 구입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와이어 잘 늘어나고, 몇 번 세탁하면 모양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 최영주(35)
홈쇼핑 보험,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보험 상품을 쇼핑호스트의 달콤한 설명에 혹해 가입했어요. 장점만 나열하는 쇼핑호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수화기를 들지 않을 수 없었죠. 보험료도 저렴해 부담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알아보니 중간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갱신형 보험이라, 1백 세까지 보장된다고 해도 손실이 있다는 거예요. 홈쇼핑에서 든 보험을 해지한 후 보험 설계사와 상담한 뒤 저에게 맞는 보험으로 갈아탔답니다.” - 김문정(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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