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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Health tip

오일 풀링 요법 효과 있을까?

장안에 화제!

기획 | 강현숙 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입력 2012.04.30 15:53:00

오일 풀링 요법 효과 있을까?


최근 인터넷을 통해 오일 풀링 요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의 의사 카라치가 제안한 방법으로 압착식 오일을 입안에 물고 15~20분간 가글하면 몸 안의 독소가 점막이 얇은 입안에서 오일로 스며들어 디톡스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방법은 아침 공복에 참기름이나 해바라기씨유 등 압착식 오일을 한 스푼 입안에 넣는다. 혀로 입안 구석구석 고루 기름이 닿도록 움직이고 기름을 씹는 듯 가글한다. 이때 기름을 삼키거나 식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0분 정도 지나면 오일을 뱉고 입안을 청결히 한 뒤 물로 여러 번 헹구고 양치질한다. 1~2주 정도 지속하면 각종 입병과 잇몸병, 관절염, 알레르기, 편두통, 습진 등이 개선된다고 입소문나면서 따라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만병통치라는 생각은 금물! 보조 수단으로 실시해야
끈끈하고 미끄러운 상태의 구강 점막에는 침샘이 있고, 침샘에서 소화액을 준비해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 각질층이 없어 일반 피부보다 흡수력이 뛰어나다.
침샘에서 나오는 침은 음식물에 수분을 줘 넘기기 쉽게 만들고, 미뢰를 자극해 맛을 느끼도록 하며, 구강 내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청결을 유지하며 항균 작용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침샘의 분비가 줄고 침이 말라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바짝 마르고 목이 따가우며 입에서 냄새가 나고 치아도 약해진다. 이럴 때 압착식 오일을 구강 점막에 바르면 건조를 막아 구강염이나 구내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구강 건조가 심하고 입 냄새가 나며 구내염·설염 등의 염증이 자주 일어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실시하면 오히려 구강 내 정상적인 pH와 밸런스를 깨뜨려 염증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오일로 입안을 헹구고 뱉는다고 면역력이 향상되거나 아토피·천식·관절염이 사라진다는 것도 입증되지 않았다. 이보다는 평소 수분 섭취를 잘 하고, 채소 위주로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며, 긍정적으로 살고, 금연과 절주하는 게 건강을 챙기는 데 효과적이다.
가끔 입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건조가 심해 백태가 심하게 끼는 경우에는 오일 풀링으로 오일을 구강 점막에 바르면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 특히 구강 건조가 심하거나 구내염이 잘 생긴다면 보조적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나 과신은 금물이다.

도움말 |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성동아 2012년 5월 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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