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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WEET HOME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40년 아파트 새 옷을 입다

기획 | 한혜선 객원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입력 2011.11.08 10:28:00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더니, 이번에는 인테리어 고수가 돼 보금자리를 리노베이션했다. 콘셉트 기획부터 자재 선택, 소소한 스타일링까지 참여해 완성한 오영실의 모던 하우스 리노베이션, 45일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 스트라이프 쿠션과 블랙 사이드 테이블, 화이트 패브릭 소파, 모던한 스탠드 조명이 어우러진 거실. 리폼한 클래식 레드 윙체어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확장한 베란다 창문은 좌우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고, 창살 방향에 따라 다양한 각도의 빛이 들어오는 갤러리 도어를 설치했다. 갤러리 도어 JR루버셔터.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 이후 휴식기를 갖고자 미국으로 떠났던 방송인 오영실(46)이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방송 일하느라 소홀했던 고3 큰아들 뒷바라지 하고, 영어·미술·인테리어 등을 배우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특유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14년 살던 105㎡(32평) 아파트에서 같은 단지 내 138㎡(42평)로 거처를 옮겼다. 40년 된 계단식 5층 아파트라 군데군데 손볼 곳이 많아 보수는 기본이고 공간 레이아웃을 바꿀 생각에 친분 있던 인테리어·건축 디자이너 최시형씨에게 SOS를 요청했다. 집 구석구석을 살펴본 최씨는 가족 수와 생활 패턴을 고려한 구조 변경을 제안했다. 베란다를 확장해 거실 공간을 넓히고, 마주보는 두 개의 방을 연결해 부부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옆 작은 방의 벽을 허물어 주방 공간도 넓혔다(도면 참조).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정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시작한 리노베이션
최씨의 조언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진은영 실장과 함께 리노베이션 작업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방송 활동 전까지 시간과 여유가 있던 터라 전문가의 손에만 의지하지 않고 제품을 고르는 일부터 아이디어를 보태는 것까지 인테리어 전반에 참여했다. 밝고 깨끗한 집,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오씨의 취향을 반영해 화이트·브라운·실버 세 가지 컬러만을 사용해 집을 꾸미기로 콘셉트를 정했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만드는 화이트와 실버에 따뜻한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 브랜드 가구는 공간에 따른 제약이 많아 맞춤 가구를 선택했다. 붙박이장은 같은 컬러 도어를 사용하면 지루하고 답답해 보여 화이트와 실버 컬러로 스타일리시하게 맞췄다. 전깃줄, 스위치 등이 보이지 않도록 가구를 맞춰 인테리어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1 아들의 이름을 새겨 맞춘 아트 벽지로 포인트 준 둘째 종수의 방. 블랙 갤러리 창문과 자동차 모양 조명으로 분위기 업! 블라인드 가나몰. 갤러리 창문 JR루버셔터. 스트라이프 그레이 침구는 앤스나무. 자동차 조명 공간조명.
2 그레이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 가구와 패브릭으로 아늑하게 꾸민 침실. 채광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갤러리 창문을 달았다. 침대와 체어는 기존 가구를 패브릭만 바꿔 리폼한 것. 캔들 모양 클래식 샹들리에는 공간조명. 화이트·그레이 침구는 앤스나무. 진드기·먼지 잡는 침구전용 청소기는 레이캅.
3 보이는 수납과 보이지 않는 수납이 공존하는 드레스 룸. 이불과 철 지난 옷은 수납장에, 시즌 의상과 자주 사용하는 소품은 오픈 수납장에 보관한다. 바닥에 레일을 달아 움직이는 오픈 수납장은 이중 구조로 돼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
4 드레스 룸 입구는 네트를 설치하고 소품으로 장식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스틱·핸드 듀얼 방식인 스타일리시 청소기는 필립스.
5 좁은 직사각형 구조인 방은 부부의 서재로 꾸몄다. 한쪽 벽은 서랍장과 책장으로, 한쪽은 책상을 배치하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공간 낭비를 줄였다. 맞춤 붙박이장과 책장, 책상은 제이비퍼니처. 블라인드 가나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탠드는 3M.

취향과 바람을 200% 반영한 새로운 보금자리
확장한 베란다에 요즘 유행하는 갤러리 도어를 시공했다. 커튼과 블라인드의 장점이 있는 갤러리 도어는 모던한 분위기와 어울릴 뿐 아니라 채광이 잘돼 집 안이 환해졌다. 3층에 위치한 그의 집은 갤러리 도어를 열면 주변을 뒤덮은 40년 수령의 나무와 잎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그는 요즘 레드 윙 체어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푸름을 느끼고, 갤러리 도어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즐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공간마다 디자인이 다른 슬라이딩 도어의 배치도 눈에 띈다. 전신 거울을 단 화장실 도어, 깨끗한 화이트 드레스 룸 도어, 그레이 컬러 래커를 칠한 서재 도어까지 깨알 같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민 안방은 그레이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 가구를 배치했다. 화이트 체어와 침대 헤드는 기존 것에 패브릭으로 리폼한 것이다. 드레스 룸은 수납을 많이 할 수 있게 이중 슬라이딩 서랍장을 짜 넣고,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둘째 아들 방은 자동차 모티프 조명과 쿠션, 오브제 등으로 위트 있게 꾸몄다. 주방은 블랙 가구에 메탈로 포인트를 줘 모던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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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공간에서 꾸는 새로운 꿈
무리해서 한 이사라 반대가 심했던 남편은 멋지게 꾸며진 새집이 좋은지 요즘은 칭찬 일색이다. 미국 유학 중인 큰아들은 수화기 너머로 새집에 빨리 와보고 싶다며 궁금해하고, 대안학교에 다녀 2주에 한 번 집에 오는 둘째 아들도 집이 좋아서 학교 가기 싫다는 어리광을 부린다. 오씨 역시 구석구석 손이 안 간 곳이 없고, 한 달 넘게 고생해서 꾸민 집이라 애착이 크다. 오씨는 곧 드라마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영실의 심플 & 모던 하우스


1 다이닝 룸은 유니크한 디자인의 엔젤 조명이 돋보이도록 심플하게 꾸몄다. 공사를 함께한 (왼쪽부터) 앤스나무 안선미 실장, 코코리빙 진은영 실장, JR루버셔터 이영근 부장, 제이비퍼니처 이상훈 실장과 함께. 블라인드 가나몰. 갤러리 창문 JR루버셔터. 샹들리에 룩스맨. 미니멀 디자인의 캡슐 커피 머신 크레메소.
2 모던한 스트라이프 타일로 포인트 준 화장실은 가급적 물건을 두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공간이 협소해 슬라이딩 도어로 마무리! 세면대, 양변기, 샤워기는 아메리칸스탠다드.
3 화이트와 실버 컬러로 모던하게 꾸민 주방은 냉장고, 가전제품을 모두 메탈 소재를 선택해 통일감을 줬다. 그라인더 기능이 있는 커피메이커 쿠진아트.
4 밋밋한 화이트 벽에는 두 아들 사진을 걸어 포인트를 줬다.
5 드레스 룸과 침실을 이어주는 공간에 마련한 파우더 룸. 맞춤 제작한 화장대에 베네치안 스타일 거울을 달아 로맨틱하게 꾸몄다. 깃털 포인트 조명은 공간조명. 베네치안 거울은 안나프레즈.
6 주방에는 미국에서 직접 그린 정물화를 걸어 장식했다. 다소 차가운 블랙·화이트 다이닝 룸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제품협찬 | 가나몰(1544-5243 www.ganamall.co.kr) 공간조명(0505-210-8772 www.9s.co.kr) 레이캅(1544-8751 www.raycop.co.kr) 룩스맨(02-3446-3080) 안나프레즈(031-717-5031 www.annaprez.com) 제이비퍼니처(02-546-7535 www.jbfurniture.co.kr) 앤스나무(02-391-5939 www.annsnamu.co.kr) JR루버셔터(031-769-0870 www.jrlouver.com)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1588-5903 www.americanstandard.co.kr) 쿠진아트(02-2631-9390 www.cuisinart.co.kr) 크레메소(1577-4253 www.cremessomall.co.kr) 필립스(080-600-6600 www.philips.co.kr) 3M(080-033-4114)
시공·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 진은영(코코리빙)
의상협찬 | 나이스클랍(02-548-3956)
패션 스타일리스트 | 이그네

여성동아 2011년 11월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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