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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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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테리어 얼마나 들까?

일반 vs 친환경 건축자재 가격 비교

기획 강현숙 기자 글 엄상현 사진 홍중식 기자 || ■돌하우스협찬 푸펜하우스(돌하우스 아카데미 www.puppenhaus.co.kr, 신수란·이혜련·최경림 작품)

2009. 12. 14

아파트 실내 인테리어를 일반 건축자재와 친환경 건축자재(환경마크 인증제품)로 각각 했을 때 가격 차이는 얼마나 될까? 건설사 자재 사용추이를 살펴본 뒤 그에 따른 일반 자재와 친환경 자재의 가격을 비교했다. 표본으로 삼은 아파트는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106㎡(32평). 가격은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건설사 납품가를 기준으로 삼았다(건축자재의 건설사 납품 단가는 통상적으로 일반 소비자가의 40% 수준이다). 비교 결과 일반 자재 대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할 경우 1백60만~2백만원 정도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왔다.
친환경 인테리어 얼마나 들까?

시트(93㎡)
시트가 사용되는 곳은 싱크대·신발장·붙박이장 등 가구류와 방 도어·섀시 등 도어류, 천장몰딩·걸레받이 등 몰딩류로 아파트의 실내 공기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친환경 시트를 사용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시트 중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은 49종류. 하지만 인증 제품도 대부분이 PVC 제품일 뿐 아니라 시트를 부착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 등에서 오염물질 방출 가능성이 있다. 일반 시트는 ㎡당 1천4백~2천3백원대. 친환경 제품은 LG·KCC·투텍쿄와 등에서 선보이는데 ㎡당 3천~3천5백원대에 건설사에 납품된다.

일반 시트(㎡당 1천4백~2천3백원)
93×1천4백~2천3백원=13만2백~21만3천9백원
친환경 시트(㎡당 3천~3천5백원)
93×3천~3천5백원= 27만9천~32만5천5백원
+14만8천8백~19만5천3백원
친환경 인테리어 얼마나 들까?

천장 및 벽면(146㎡)
실내 건축자재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벽지. LG화학과 대동벽지, DID 등 3대 메이저 회사의 실크벽지가 주로 쓰이고, 서울벽지·개나리벽지·신한벽지·우리벽지·코스모스벽지 등 10여 개 중견업체 실크벽지가 그 다음을 차지한다.
일반 실크벽지의 경우 건설사 납품단가는 ㎡당 2천원 정도로 회사나 제품에 상관없이 비슷하다. 친환경 벽지는 종류가 많지 않다. 21개 제품 중 15개가 실내장식이 가능한 종이벽지다. 신한벽지의 ‘천지인’과 에덴바이오벽지의 ‘숯벽지’가 대표적인 친환경 벽지로, 천지인은 ㎡당 4천~5천원대, 숯벽지는 1천6백~1천8백원대다.

실크벽지(㎡당 2천원)
146×2천원=29만2천원
친환경벽지(㎡당 4천~5천원)
146×4천~5천원=58만4천~73만원
+29만2천원~43만8천원
친환경 인테리어 얼마나 들까?

바닥(77.5㎡)
요즘 고급 아파트는 대부분 마루로 시공하는 추세다. LG하우시스와 KCC, 한화LNC 등이 대표적인 바닥재 생산업체로 장판과 마루 모두 생산한다.
일반 PVC장판은 ㎡당 5천~6천원이고, 친환경 제품도 가격은 비슷하다. 마루는 온돌마루와 강화마루가 대표적인데, 요즘은 주로 온돌마루를 깐다. 친환경 마루바닥재 중에는 LG, KCC, 한화 등 메이저 회사 외에 구정마루, 동화자연마루 등 중소업체 제품도 인기다. 가격은 ㎡당 2만~2만3천원대.

장판(㎡당 5천~6천원)
77.5×5천~6천원=38만7천5백~46만5천원
마루(㎡당 2만~2만3천원)
77.5×2만~2만3천원=1백55만~1백78만2천5백원
+1백16만2천5백~1백39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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